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 - 약사 이모가 들려주는 몸.병.약에 관한 이야기
김선 지음, 김소희 그림, 우석균 감수 / 낮은산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라는 책은 약사인 지은이가 아이들에게 질병과 약에 대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책이다. 
내가 자랄 때만 해도 그렇게 병원에 가는 것이 쉽지 않았고, 오히려 약국에서 대부분의 약을 지어먹고 심지어는 환자 본인이 직접 처방해서 달라고 하는 적도 많았다.
요즘에는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라고 하면서 의약분업이 잘 되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병과 약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조금만 아파도 병원가고 약 지어먹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 책에서도 처음에 설명하는 내용으로 내 몸의 자연치유력을 믿으라는 내용이다. 조금만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면 바로 약부터 먹는것은 오히려 내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 아이들 할일이 너무 많고 하루이틀만 아파도 안되는 걸루 부모들이 여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는 걸 생각할 때는 일단 쉬고, 자연적으로 병이 나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약에 대한 민감한 내용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있다. 약을 만드는 사람도 결국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이나 꼭 필요하지 않는 데도 꼭 먹어야 하는 것처럼 설명되는 약.. 예를 들어 살 빼는 약, 비타민 등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특히 최근에 대해서야 홍보가 되기 시작한 약의 유효기간 및 약 잘버리기에 대한 내용도 빠지지 않았다.
광우병이나 아토피, 스테로이드, ADHD 같은 민감한 내용들에 대해서도 너무 어렵지 않게 설명을 해주어서 좋았다. 
요즘은 병을 만드는 시대라고 한다. 물론 꼭 약으로 치료해야 하는 병도 있고, 병원과 약국에 대해서 불신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가급적 내 몸을 먼저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는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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