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를 알면 글로벌 경제가 보인다
이석진 지음 / 한국금융연수원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국내에 있는 몇 권 안되는 원자재 관련 책이다.


저자도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원자재 분석 애널리스트 아닌가 싶다.

우리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만 그만큼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는데, 이 책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원자재 고유의 특성, 수요공급 구조, 가격을 움직이는 요인, 투자자산으로서의 원자재, 경기와의 관련성 등 원자재에 대한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어, 이 책을 읽으면 경제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게 된다.

아쉬운 점은 너무 시의성있는 주제를 다룬 것이다. 이를테면 유럽 재정위기 같은것이다. 몇년이 지나서 읽어보면 오히려 outdated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원자재 전부를 보는 입문서로서는 손색이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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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 패권국가 중국은 천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마틴 자크 지음, 안세민 옮김 / 부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어떻게 세상이 바뀔까? 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다각도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이라는 챕터는 마지막에 적은 분량의 결론이 된다.

꽤 과거에서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측면을 분석한다.


근대의 부상, 왜 서양에서 근대가 성공했는지?, 중국은 왜 19세기 서양에게 치욕을 당했나, 경쟁하는 미래의 근대

중국의 대외개방, 중국의 경제, 중국의 문명국가로서의 특징, 중화사상 특징(유교, 인종주의, 화교 등), 

동아시아내 중국의 지위와 역학관계, 중국의 대미, 대일, 대아프리카 관계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영국 사람인데, 주류 경제학보다는 대안적 입장에 있는 사람이다.

흔히 서양인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서구 우월주의를 찾아볼 수 없고 되려 친중국(?)적인 시각이 배어있다.

사용하는 단어나 인용구들을 보면 동양 문화와 문명에 조예가 깊은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수많은 참고자료를 결합해서 만든 책이라 다방면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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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생각 - 월스트리트가 가장 신뢰한 하워드 막스의 20가지 투자 철학
하워드 막스 지음, 김경미 옮김 / 비즈니스맵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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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담긴 내용은 전혀 새로울 게 없다.


어디선가 들어보았고, 왠만한 투자관련 서적에 나오는 얘기들이 담겨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5개인 이유는, 투자철학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이 다방면으로 빠짐없이 담겨있으며

매우 진지하고 논리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상적인 두 부분은,

첫째는, 시장의 효율성에 대해 고찰하면서도 한발쯤 발을 빼서 2차적 사고를 해야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 부분.

둘째는, 우량자산이든 불량자산이든 내재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에 사는 것이 핵심이라는 부분이다.



그 밖에도 리스크에 대한 이해와 우연, 운(탈렙의 개념을 인용)에 대한 이해, 주기(사이클)에 대한 이해 등

투자자로서, 시장참여자로서 반드시 고찰해봐야할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20개 챕터정도로 이루어져서 짧은 시간 동안 틈틈히 내어보기에 좋다.

손 닿는 곳에 놔두고 여러번 읽으며 내재화시켜야할 철학으로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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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로 마스터하는 2차세계대전 - 유럽 전선 세계의 전쟁사 시리즈 8
이동훈 지음 / 가람기획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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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려 27개 영화를 다루며 


서부전선, 동부전선, 아프리카 지중해 전선, 비군사작전, 종전 후 까지 다각로로 2차 세계대전 유럽전선을 다루고 있다.

각 편의 내용도 길지 않고, 특별한 배경지식 없이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

여러 영화를 다루고 분량이 작기 때문에 세세하게 다루지는 못하는 단점. 개별 전투 및 인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다시 다른 책을 읽어야 할 듯.

그러나 영화를 다루고 있어서 많은 그림 자료들이 나오므로 지루함 없이 술술 잘 읽힌다.

좋은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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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 중국 대륙 경제의 조타수
홍칭 지음, 구천서 옮김 / 푸른역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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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에 대해 공과를 다루며 비교적 공정하게 다루고 있다. 


미진한 부동산 정책, 대부제 개혁의 실패, 하남성에 있을때 사고를 수습했다는 점, 그리고 공청단 활력이 떨어졌다는 점 등 과오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리커창의 성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지방과 중앙에서 여러가지 업적들이 나온다. 민생을 개선하고 공무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어린시절과 학창시절도 소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공부와 활동에 있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사는 사람이라는게 느껴졌다.

중국 전통에 따라 고전도 많이 배우고, 학자 스타일로 전공과 영어 습득도 열심히 했다.

학부 3학년때 이미 영어로 책을 번역해서 내놓을 정도이고, 틈틈히 노력해서 북경대 경제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리고 풍부한 행정경험도 인상적이다.

리커창이 맡았던 성 인구가 9천만이니, 통일 한국보다 인구가 많다. 그런데서 몇 년이나 경험을 쌓고 다시 중앙으로 진출해서 행정을 보는 것이 중국 지도부이니 그 역량이 대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토론을 중시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관료들이 원고만 읽다 끝나는 형식적인 회의가 아니라 원고는 회의전에 미리 읽어 숙지한 상태에서 회의는 토론만 한다.

중국 지도자 역량이 참 대단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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