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 중국 대륙 경제의 조타수
홍칭 지음, 구천서 옮김 / 푸른역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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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에 대해 공과를 다루며 비교적 공정하게 다루고 있다. 


미진한 부동산 정책, 대부제 개혁의 실패, 하남성에 있을때 사고를 수습했다는 점, 그리고 공청단 활력이 떨어졌다는 점 등 과오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리커창의 성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지방과 중앙에서 여러가지 업적들이 나온다. 민생을 개선하고 공무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어린시절과 학창시절도 소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공부와 활동에 있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사는 사람이라는게 느껴졌다.

중국 전통에 따라 고전도 많이 배우고, 학자 스타일로 전공과 영어 습득도 열심히 했다.

학부 3학년때 이미 영어로 책을 번역해서 내놓을 정도이고, 틈틈히 노력해서 북경대 경제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리고 풍부한 행정경험도 인상적이다.

리커창이 맡았던 성 인구가 9천만이니, 통일 한국보다 인구가 많다. 그런데서 몇 년이나 경험을 쌓고 다시 중앙으로 진출해서 행정을 보는 것이 중국 지도부이니 그 역량이 대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토론을 중시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관료들이 원고만 읽다 끝나는 형식적인 회의가 아니라 원고는 회의전에 미리 읽어 숙지한 상태에서 회의는 토론만 한다.

중국 지도자 역량이 참 대단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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