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동산 싸게 사기로 했다 - 이코노미스트가 데이터로 말하는 내 집 싸게 사는 법
김효진 지음 / 카멜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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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증권사에서 이코노미스트로 거시경제를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해온 주부이다데이터를 활용하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부동산을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집값이 크게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그래서 최대한 타이밍을 잘 잡아서 부동산을 사는 게 유리하다그는 한국 부동산도 거품이 없다고 주장한다물가 상승분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으며소득 증가와 비교해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빠르지 않다다른 나라와 상대적 비교를 해도 그렇다.

 

일본처럼 인구 절벽이 가격 붕괴에 이른다는 주장에도유럽에서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이 상승하는 반대 사례를 제시한다전세는 앞으로 귀하신 몸이 되고 훨씬 부담이 큰 월세가 보편화되기 때문에 부동산을 사는게 낫다고 이야기 한다.

 

부동산을 싸게 살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는 수요보다 공급 분석이 필수다미분양 뉴스가 나오거나 공급이 넘치는 소식이 나올 때 과감하게 사는게 낫다공급에 선행하는 인허가 물량으로 2년후 부동산 가격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인허가가 많으면 2년반뒤 가격 하락압력이 크고반대면 반대다올해까지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나, 17~18년은 공급 확대로 가격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니 이때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부동산 가격의 장기 예측을 위해서 외국 자본의 유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영국뉴질랜드대만 등이 중국 자본 유입으로 주식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제도적으로 우리나라는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에 여전히 제약사항이 많다제도 변화에 따라 장기적인 부동산 가격의 편차는 커질 수 있다고 말한다.

 

 

짧지만간략하고 명쾌한 분석이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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