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컨스피러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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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의 책은 처음 읽는다.


뭔가 대단한 애기를 하고 싶었으나, 이야기가 처음과 끝이 안 맞으면서 겉돈다고 할까.

의림이라는 기자가이 주인공인 것처럼 초반부에 바람잡이로 나오다가 잠잠해지고 전혀 다른 인물들이 후반부를 끌고간다. 

생물반도체니 탄소 나노튜브나, M램?? 이런 개념도 좀 어색하게 사용된다. 박정희 비자금이나 전투기 도입문제도 뭔가 파헤칠 듯이 나오다가 증발해버린다.

뭔가 휘발성 높은 소재들은 잔뜩 끌어다가 얼기설기 엮었다고 할까.

또한, 작가 특유의(?) 민족적인 자부심이 강하게 나오는데...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민족이라던지, 삼성이 초일류 기업이라고 덮어놓고 치켜세우는 모습은 민망스럽고 불편하다. 

물론 이병철, 이건희 회장과 삼성의 업적은 마땅히 칭찬받고 한국 사람으로써 기업을 응원하지만 말이다.

다시는 작가의 소설을 안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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