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 ‘릴케 수채화 시집‘

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 - 릴케 수채화 시집 ㅣ 수채화 시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한스-위르겐 가우데크 엮음, 장혜경 옮김 / 모스그린 / 2025년 1월

'꽃들이 쉴 때면
나는 침묵으로 선잠에 취한 꽃들의 말을 엿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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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릴케의 시를 연도순으로 모아 둔 책이 집에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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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제가 읽어도
(초등학생, 무슨 뜻인지는 전혀 모르고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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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서정적인 릴케의 시는
잘은 모르겠지만 따라 쓰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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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크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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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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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머니와 함께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불러보는
윤동주의 시를 통해 그 이름을 다시 만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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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도 저는
릴케가 '그'가 아닌 '그녀'라고 생각했었는데
풀네임에 '마리아' 가 있었기 때문일까요.
아마도 편견이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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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큰 저에게 릴케는
'기나긴 밤을 새운 아름다운 불빛'과도 같은
사랑의 편지에 주로 인용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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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와 나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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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는
릴케의 수많은 작품 중 자연을 노래하는 시를 위주로
한스-위르겐 가우데크의 섬세하고 독특한 수채화가 어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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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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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 소설의 해설집처럼
릴케의 시를 해석하여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성을 그림으로 전해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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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을 지나쳐
묶인 사람처럼 무거운 걸음을 옮기는 이 고역은
볼품없는 백조의 걸음을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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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백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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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골목이 아침을 향해 몸을 뒤척이는 시간
아무것도 찾지 못한 몸들이
실망으로 슬퍼하며 서로를 놓아주는 시간
미워하는 사람들끼리
한 침대에서 자야 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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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고독은 강물이 되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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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고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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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을 남기지 못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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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고 다 이해할 수도
한번 보고 모두 느낄 수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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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막바지에
낭만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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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수채화로 풀어낸
릴케의 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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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당신의 뇌가 행복을 선택하는 7가지 방법

생각에 지친 뇌를 구하는 감정 사용법 - 당신의 뇌가 행복을 선택하는 7가지 방법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 지음, 한윤진 옮김, 김대수 감수 / 나무사이 / 2025년 1월

'이 책은
행복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인생백과사전이다!"
_독일 주간지 슈피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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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전에 

저의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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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의 목표는
그 무엇보다 '건강'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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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요가, 주말 수영, 건강한 식단, 수면시간 확보.
쉬어가며 일하기! 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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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여태껏
단 하루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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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고사하고
책상 앞에 앉으면 기지개 한 번을 켜지 않고 일하고
바쁘니 대충 먹고 하루 5시간 이상 자지를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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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난 화요일 저녁,

결국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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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서 일어났을 뿐인데
갑자기 허리가 우지끈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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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저는 다음날 폴더폰처럼 접힌 채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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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를 끝내고
허리에 주사 다섯 방을 맞고 2시간 침상에 누워있다가
병원을 나설 때는 이상한 포즈이긴 했지만
그나마 걸어서 나오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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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부여잡고 겨우 일어나서
서서 밥 먹고
서서 책 읽고 필사도 하고
약 먹고는 누워서 잠만 자는
강제 휴식이 벌써 3일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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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야 하는데' 를
왜 전혀 지키지 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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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이 책에서 알아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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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단순하게 살아라>로 

전 세계 1000만 독자의 삶을 바꾼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너 퀴스텐마허의 뇌과학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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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뇌,
대뇌변연계를 '림비'라는 귀여운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쉽고 재밌게 뇌과학 지식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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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가 행복을 선택하는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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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림비와 시간
2장 림비와 공간
3장 림비와 돈
4장 림비와 몸
5장 림비와 관계
6장 림비와 사랑
7장 림비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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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림비와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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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 림비를 위해 내가 해야할 일 📑
운동부족, 뇌가 좋아하는 운동은 따로 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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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운동을 방해하는 흔한 꾀임을 제시하고
이를 림비와 함께 이겨낼 수 있는 유용한 팁과
다양한 해결책들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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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는
림비의 기대치에 달려 있으니
지금 아픈 저의 몸에게 일단 격려와 칭찬을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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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비와
시간, 공간, 돈, 몸, 관계, 사랑.
최종적으로 행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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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의 전반에
림비가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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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뇌를 통제하고 억압하는 방식이 아니라
림비와 현명하게 협력하여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가벼운 꿀팁이 가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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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매력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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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과 상황을 유쾌하게 일러주는 림비 일러스트
✔ 각장의 마지막에 정리된 림비가 전하는 핵심 포인트
✔ 삶에 적용해볼 수 있는 감정 일기 워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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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청소년 책으로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크게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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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싶다면 마음이 아니라
우리의 '뇌'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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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비가
우리의 삶에 가져올 마법 같은 변화를
함께 경험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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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선물하는 가장 단단하고 소중한 한 문장 필사!

성장하는 너에게 들려주는 철학자의 한 문장 - 너에게 선물하는 가장 단단하고 소중한 한 문장 필사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1월

'너에게 선물하는
가장 단단하고 소중한 한 문장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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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들의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6년 전 입학식 때의 떨림과는 또 다른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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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마만 실컷 떨었던 것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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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함께 노래 부를 때는
주책 맞게 눈물이 왜 이러냐 싶을 정도로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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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한글만이라도 제발 읽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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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아이는
혼자 책 읽는 시간을 즐기는 아이로 자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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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권할 수 없었던 필사를
지금은 꼭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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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엄마도 더불어 함께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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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꼭 권하고 싶은 필사책이지만
제가 펼쳐보고 더 반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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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펼쳐진 무한한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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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무엇도 그려지지 않은 캔버스를 가진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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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철학자와 작가들의 지혜가 가득 담긴
따뜻한 응원과 친절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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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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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꿈을 향한 너의 첫걸음
2장 자기 확신과 성장의 길에서
3장 너의 삶을 단단하게 움직이는 힘
4장 마음의 거리부터 가까워지는 소통
5장 어제 보다 더 나은 성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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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자신의 가능성을 믿는 사람
실천하는 힘을 가진 사람
관계 속에서 행복한 사람
내면이 단단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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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렇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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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바람처럼만 자라는 아이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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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의 바람과 멀어질지도 모르는 아이를
지켜보며 응원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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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을 조금씩 벗어날 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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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설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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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첫 발을 내딛을 아이의 두 손에
이 필사책을 꼭 쥐어주고 싶어요 💛

잃어버린 삶의 균형을 되찾을 중심 잡기의 기술

무너져도 괜찮아 - 잃어버린 삶의 균형을 되찾을 중심 잡기의 기술
엔소울 지음 / 자크드앙 / 2025년 1월

'고통이 너를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네가 그 고통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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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석가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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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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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도 취업준비도
결혼, 출산, 육아까지 모두
어느 하나 쉬웠던 적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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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군분투하며
기를 쓰고, 애를 쓰며 살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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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늘 그렇듯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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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헛되지 않을 거라며 
차곡차곡 쌓아 올린 노력이,
결국 인정 받지 못하고 무너졌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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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너짐은 큰 상처가 되었지만
실의에 빠져있기 보다는
보란 듯이 더욱 안간힘을 쓰며 살아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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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누구를
위해서인지도 모른 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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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버티고 버티며 사는 대신
미련 없이 무너뜨리고 다시 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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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승려, 탈영병, 회사원,
그리고 밸런싱 아티스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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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쌓고 무너뜨리며
수없이 많은 무너짐을 반복해 온 저자가
그 깨달음의 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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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차분하게
고백하듯 글로 엮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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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 내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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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하나. 왜 자꾸만 흔들릴까
돌 둘. 그 무엇도 걸리적거리지 않는 삶에 대하여
돌 셋. 중심을 무너뜨리는 즐거움
돌 넷. 돌을 쌓으면서 놓아준 것들
돌 다섯. 내 손끝을 스쳐 간 수많은 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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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 나의 빈 공간은 세상이 채워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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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밸런싱 아티스트로서 경험한
무너짐과 중심, 균형에 대한 깨달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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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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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등바등하면서
꼿꼿하게 서 있으려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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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계속 채워넣으려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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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이 진정 네가 원하는 게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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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좀 못 있겠는지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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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연의 모습에 충실할 때,
비로소 중심은 흔들리지 않고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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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는 거북이다울 뿐
느린 것이 아니다.
내가 거북이를 느리다고 단정 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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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저히 버티기 힘든 순간이 온다면
마구 흔들리며 피워내라.
굳이 어려운 길을 가는 만큼
당신의 꽃은 누구도 피워낼 수 없는 꽃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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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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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짐은 두려운 일이 아니며
삶을 다시 돌아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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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짐은 끝이 아니며
또 다른 시작의 가능성.

읽고 나니,

좀 무너져도 될 것 같고
느리게 가도 될 것 같고
멍하게 있어봐도 좋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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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 억지로 맞추려고
애써 온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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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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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것도 사랑일까

사랑에 관한 이야기
나나용 지음 / 나나용북스 / 2025년 2월

'당신은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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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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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어떻게도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복잡하고도 오묘한 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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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행복, 기쁨의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집착, 아픔, 슬픔의 이름으로 찾아오기도 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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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리 곁에 있고
우리 안에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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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관계 속에서 겪게 되는
사랑이란 감정은
도무지 명확하게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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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단편소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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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에서 비롯된 행동이
상대에게 독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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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해치더라도
그 사랑을 주고받는 자들이 행복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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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사랑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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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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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스터

📖
"아기를 열악한 반지하에서, 미움에서,
불행한 세상에서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다.
불행한 삶의 무게를 알기 때문에
아기만큼은 부디 자유롭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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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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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시간 동안만큼은
내 모든 것을 그녀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키가 더 커 보이게끔
조금 더 허리를 펴려고 노력했고
뿌리가 습기에 차서
곧게 서 있는 것조차 힘들고 아팠지만
더 힘 있게, 우뚝 하늘로 솟아오르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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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지 못한 방식의 사랑을 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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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를 통제하려 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주입시키기도 하며
준비되지 않은 사랑을 강요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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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랑이란
독이 되고 폭력이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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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찾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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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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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본 기억이 없는
혜영에게도, 반려된 친구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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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에 안타까움과 슬픔이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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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늘 뜻하지 않게 피어나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
올바르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
표출하는 방식과
받아들이는 방식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
짧지만 생각이 많아졌던 책,
⠀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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