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져도 괜찮아 - 잃어버린 삶의 균형을 되찾을 중심 잡기의 기술
엔소울 지음 / 자크드앙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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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너를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네가 그 고통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_석가모니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면

입시도 취업준비도
결혼, 출산, 육아까지 모두
어느 하나 쉬웠던 적은 없었어요.

늘 고군분투하며
기를 쓰고, 애를 쓰며 살았지만

인생이 늘 그렇듯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진 않죠.


절대 헛되지 않을 거라며 
차곡차곡 쌓아 올린 노력이,
결국 인정 받지 못하고 무너졌던 순간들.

그 무너짐은 큰 상처가 되었지만
실의에 빠져있기 보다는
보란 듯이 더욱 안간힘을 쓰며 살아왔던 것 같아요.

무엇을
누구를
위해서인지도 모른 채요.


"나는 버티고 버티며 사는 대신
미련 없이 무너뜨리고 다시 쌓기로 했다."

비보이, 승려, 탈영병, 회사원,
그리고 밸런싱 아티스트까지...

10년간 쌓고 무너뜨리며
수없이 많은 무너짐을 반복해 온 저자가
그 깨달음의 여정을

솔직하고 차분하게
고백하듯 글로 엮어내었습니다.


〰〰〰〰

시작하며
: 내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

돌 하나. 왜 자꾸만 흔들릴까
돌 둘. 그 무엇도 걸리적거리지 않는 삶에 대하여
돌 셋. 중심을 무너뜨리는 즐거움
돌 넷. 돌을 쌓으면서 놓아준 것들
돌 다섯. 내 손끝을 스쳐 간 수많은 돌들에게

마치며
: 나의 빈 공간은 세상이 채워줄 것이기에

〰〰〰〰


작가님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밸런싱 아티스트로서 경험한
무너짐과 중심, 균형에 대한 깨달음은

저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어요.

왜 아등바등하면서
꼿꼿하게 서 있으려 하는지.

왜 계속 채워넣으려 하는지.

하고 싶은 것이 진정 네가 원하는 게 맞는지.


가만히 좀 못 있겠는지 말입니다 ^^


📖
"본연의 모습에 충실할 때,
비로소 중심은 흔들리지 않고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다."

📖
"거북이는 거북이다울 뿐
느린 것이 아니다.
내가 거북이를 느리다고 단정 짓는 것이다."

📖
"도저히 버티기 힘든 순간이 온다면
마구 흔들리며 피워내라.
굳이 어려운 길을 가는 만큼
당신의 꽃은 누구도 피워낼 수 없는 꽃일테니.




무너짐은 두려운 일이 아니며
삶을 다시 돌아볼 기회.

무너짐은 끝이 아니며
또 다른 시작의 가능성.

읽고 나니,

좀 무너져도 될 것 같고
느리게 가도 될 것 같고
멍하게 있어봐도 좋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어요.



'세상의 중심에 억지로 맞추려고
애써 온 당신에게'

이 책을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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