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 칭찬보다 더 효과적인 말투의 심리학
하야시 겐타로 지음, 민혜진 옮김 / 포텐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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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안 되는 건 
당연하다고 마음먹자!'


9월 한달, 

명절부터 집안 어르신들의 갑작스런 입원까지

내내 흐릿한 정신으로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게 더욱 힘이 되어주고

기대고 싶었던 가족에게 오히려 상처받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 책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많은 도움을 받아서 한 자 남겨봅니다.


처음 읽을 땐 다 아는 이야기 같고

집중이 안됐었는데

천천히 곱씹어 다 읽고 나니


상대방에게 

나를 이해시키려 애쓰던 모습에서

상대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모습으로 조금은 바뀌었달까요?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부정하지 않는 법이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해주려 하기 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말처럼

칭찬을 해주는 것보다
부정하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네요.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런데"
"아니야"

꼭 상대방을 반박하는 말만이 부정이 아니라
인상, 한숨, 외면, 무관심 등의 표현도
모두 부정에 해당되는데요.

습관적으로 부정하는 사람들의 무의식부터 시작해
부정하지 않는 마인드와 언어습관,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신뢰가 쌓이는 대화의 기술!까지 모두 담겨 있어요.

저는 프리랜서라
매일 직장 동료들과 부딪히는 일은 없지만

엄마로서 아이와
아내로서 남편과
그리고 가족들, 친구들과
지금보다 더 사랑하며 보내고 싶고
곱고 바른 사람으로 늙어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달동안 냉장고에 메모까지 써붙여 가며 읽었답니다.

'그걸 누가 몰라?'
'당연한 소리하고 있네.'
⠀⠀
아무리 도움이 되는 조언도

그냥 넘겨버린다면,
삶에 응용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달라지는 건 없겠죠.

아들이 제 메모를 보고

엄마, 이 책 사람들이 모두 읽고 실천한다면
세계 평화가 오겠는데! 하고 말하더군요.

세계 평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을 대할 때 잊지 않기로 다짐합니다.

대화의 상대는 사람이고
그 사람도 나만큼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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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의사 - 영화관에서 찾은 의학의 색다른 발견
유수연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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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이런 시각으로 바라볼 수도 있구나, 하는
새로운 재미를 제게 알려준 책입니다.


〰〰〰〰

"20년 차 의사가 들려주는 영화 속 질병 진찰기"



1장. 죽음과 생이 공존하는 곳
2장. 그들은 왜 그렇게 아파했을까
3장. 영화 속 질병 이야기
4장.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기생충>부터 <진격의 거인>까지
운디네의 저주부터 나치의 T4작전까지

진료실 밖에서 만난 21편의 영화 속 의학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영화 덕후+신화 덕후+신경과 의사

저자의 영화를 보는 색다른 시각이 돋보이며
영화를 매개로 의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신화와 절묘하게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신선하고 흥미롭고 조화로웠습니다.

재밌게 읽고 덤으로
인문학적 소양까지 높아진 듯한 이 기분이 들구요.

한마디로,
지적 즐거움을 선물 받았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영화를 보셨다면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해보는 기회,

아직 보지 않은 영화라면
의학과 신화로 풀어낸 새로운 이야기에 빠져들 기회입니다.

책과 영화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의학과 신화에도 흥미가 있으신 분이라면
더더욱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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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중세 유럽 역사
신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야스시 스즈키 그림, 전경아 옮김 / 생각의집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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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도감은 없었다'

저희집 어린이가 

신화학을 전공으로 하고 싶다, 할만큼

신화, 전설, 역사를 사랑하는데요.


그런 어린이가 엄지를 높이 치켜든 (엄지가 두 개라 아쉽대요) 책이라 

이렇게 리뷰 남겨봅니다.⠀


비주얼 중세 유럽 역사 도감


〰️〰️〰️〰️

제1장 중세 유럽을 빛낸 영웅들

제2장 중세 유럽을 장식한 신화와 전승

제3장 중세 유럽의 농촌

제4장 중세 유럽의 도시

제5장 중세의 기독교회

제6장 중세 유럽의 국왕과 영주

제7장 중세의 환상 속 동물과 괴물

〰️〰️〰️〰️

6학년이라 세계사 책을 함께 읽고 있는데

읽다 보면 역시 가장 매력적인 시대는 단연 중세더군요.

읽을수록 계속 더 파고 들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때 딱 이 책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텍스트만 나열하는 느낌이면 솟았던 흥미가 달아날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각종 시각자료가 더해지니

중세 유럽의 분위기와 디테일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영웅들이 대거 등장하는 신화와 전설,

흥미진진한 환상 동물과 괴물들의 이야기.

여기서 역사 지식 빠지면 안되겠죠?!

당시의 문화와 사회구조, 종교와 생활상까지

이해가 쏙쏙 되도록 상세히 설명해주니

역사와 판타지를 넘나들면서

중세 유럽을 유유히 헤엄쳐 다니며

탄탄한 배경지식을 쌓는 느낌입니다.


아시다시피 중세 유럽은

우리가 접하는 많은 판타지 문학,

영화, 게임, 만화 등의 배경 무대가 되고 있는데요.

그냥 접해도 무방하겠지만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길 수 있을 테니

우리 아이들 손에 이 책을 꼭 쥐어주시면 좋겠어요.

어른도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1가구 1책 보급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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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도시의 선택 - 자기다움으로 혁신에 성공한 세계의 도시
최현희 지음 / 헤이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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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도시 혁신은 자기다움에서 시작된다.'

인구 소멸과 도시 소멸의 시대.

살고 싶은 도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


프롤로그

당신은 어떤 도시에 살고 싶나요?

1 도시의 시대

2 도시, 변화가 필요한 순간

3 도시, 문화예술로 새로 태어나다

4 도시 혁신에 성공한 네 개 도시

5 도시 혁신 사례, 다이아몬드 프레임워크 분석

6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쇠퇴의 기로에서 탈바꿈하여 혁신에 성공한

사랑받는 매력적인 도시들 !

-장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변화에 성공한 뉴욕 리틀 아일랜드

-비틀즈라는 사람 중심

문화예술 활동으로 살아난 영국 리버풀

-SXSW라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문화의 힘을 보여준 미국 오스틴

-환경과 전통을 살리며

예술의 섬으로 태어난 일본 나오시마

해외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여

도시 혁신의 필수 요소와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 유형을 제시합니다.

〰️〰️〰️〰️

도시 혁신의 비밀은 결국

자기다움을 성장의 동력으로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그 도시만의 스토리텔링.

그 도시 고유의 자원을 발굴해내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도시 발전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열쇠였습니다.


국가보다 도시가 중요한 시대,

도시들 저마다

독보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자신만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시 혁신 해법서!

도시 혁신인데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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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사랑에게 - 엄마가 되어 처음 느껴 본 낯설고도 포근한 감정들
서은영 지음 / 좋은생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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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 
처음 느껴 본 낯설고도 포근한 감정들'


〰️〰️〰️〰️


아이를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함께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솔직한 감정들을
따스한 손그림과 함께 편지처럼 담아낸
이 세상 모든 엄마를 위한 책.


아이를 처음 품에 안았던
그 경이로운 순간,

혼자 신발을 신고
밖에 나가자 조르던 귀여운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언제 이렇게 커버렸는지...

속에 천불이 나는 일은 다행히 없지만
그래도 답답하고 귀찮은 일은 자주 있지요.


이만큼 성장해준 것만도 참 고마운데
엄마는 자꾸만
그 경이로웠던 순간들을 까먹게 되고
요구사항이 늘어만 갑니다.



책을 읽으며,

저도 엄마는 처음이었던지라
늘 미숙했던 지난 제 모습이 떠올라
울컥하는 장면들이 많았어요.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잘해주고 싶다.

결국 오늘 이 순간도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될 텐데
오늘 마음껏 안아주고 사랑해줘야겠지요 💛



혹시나 아이 때문에
속에 천불이 날 때 있나요?

그럴 때가 있다면,
이 책을 권해드리겠습니다.



📖
"이 책은 불쑥 엄마가 되느라,
단단한 어른인 척하느라
힘들었던 여러분의 마음속 어린아이에게 보내는
응원이기도 합니다.

강해져야 한다고
늘 스스로를 다그치며 살았던 당신을
조금이나마 보듬어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_ 프롤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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