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크리스천 - 어두운 세상, 하나님 나라 영웅으로 살아가기
구선우 지음, 심효섭 그림 / 세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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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부로 나누어 배트밴의 역사를 시작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를 배트맨의 캐릭터와 비유하며 행복을 지키는 슈퍼히어로가 되기 위해 현 기독교 시점의 다양한 물음들과 함께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준다. 또한 사회적 & 시대적 흐름에 따라 찾아올 수 밖에 없었던 회피하고자 하는 기독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이 내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또 어떠한 삶을 살아내야할것인지 생각하게 하고, 그리스도인의 소명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으며, 함께 꿈꾸고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쓴 책이다. 책을 읽으면 저자가 가진 하나님을 향한 올곧은 방향과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공유해주었을 때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이해하게 되고 더 마음을 열게해주었던것 같다.


나의 경우는 성향상 역사이야기와 영웅이야기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다. 그래서 전혀 모르고 살던 영웅의 세계를 남편과 연애하면서부터 히어로물이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지금의 남편이 된 동반자의 관심사에 나도 함께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늘 새로운 시리즈가 개봉할 때면 영화만큼은 놓치지 않고 보았던것 같다. 그래도 내 기억속에 남는건 주요 캐릭터의 이름뿐이지만 대략적으로 역할과 전반적인 흐름은 파악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배트맨의 역사를 읽어가는것은 어려웠다. 여전히 관심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 하지만 프롤로그의 글처럼 저자는 나같은 독자를 배려해 자유롭게 펼쳐서 읽어보는 것도 추천했다. 그래서 2장부터 먼저 끝까지 읽었고, 1장으로 돌아와 다시 한번 훑어보기 식의 독서를 했다. 영웅과 빗대어 이야기하지만 영웅이야기를 몰라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모든것을 안내해준다. 이 책이 그런점에서 관심사가 아니어도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좋은 책을 읽으면 한번쯤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렇지만 이 책은 성별과 연령대 상관없이 올해가 가기전에 꼭 읽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빠서 시간이 없다면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시간을 내어서라도 읽기를 추천한다. 왜냐하면 저자가 추구하는 것의 방향성이 지난 1년간 읽었던 기독교 신간 서적의 흐름을 함축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할 뿐더러 기독교 역사 전반적인 변화에 따른 기독교인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매우 필요한 안내를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평신도들이 그리고 청년들에게 팬데믹 시대로 인해 흔들렸던 자아상과 가치관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이 책을 매우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영웅으로서의 배트맨도 사회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저자가 가진 깊은 지혜와 명철이 방황하는 청년들, 방황하는 주부들, 방황하는 회사원들, 방황하는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크나큰 위로와 힘이 되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책속에 함게 생각해보아야할 좋은 질문들이 가득하다. 23년한해에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것만으로도 크리스천들의 삶의 방향을 잡아줄것이라고 생각한다.

P.217 비교하며 낙심하지 맙시다. 선한 일에 집중합시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좇아 행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삶입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괜찮습니다. 남을 따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가 비교해야 할 대상이 있다면 바로 어제의 나뿐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살기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살후 3:13

이 책을 추천한다면

- 새해를 준비하는 많은 젊은 크리스쳔들에게 추천해보고 싶다.

-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기도제목들을 찾아가는 독서가 필요한 이들이게 추천한다.

- 이웃사랑에 대해 고민하시는붙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자!

- 하나님나라를 일구어가다가 낙심하거나 혼자만의 외로운 믿음을 지켜나가다 무너진 크리스쳔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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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초자연적 회복력 - 지친 영혼 돌보기
존 엘드리지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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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팬데믹으로 인해 시대가 주는 긴장감을 감지하며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저자는 부정하고 싶은 현실을 외면하기 보다는 우리 자신의 영혼이 가진 힘에 깊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한다. 

1부에서는 가짜위안으로 내 영혼의 갈망함을 채워주지 못함을 인지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정신적 회복력에 대해 강조하면서 성경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기는 힘을 받기를 추천한다. 

2부에서는 이기는 힘과 같은 '하나님이 주시는 아름다운 자원들을 받을 능력'을 키워 주는데 도움을 주는 글로 채워진 생존지침서와도 같다. 

어떤 지침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나에게 회복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보자.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이 무너졌고, 이웃들과의 관계도 무너졌고, 내 삶의 많은 영역들이 무너져서 낙심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안에 실질적인 방법들을 실천해봄으로서, 새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새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추천해본다. 새해를 결심하고 어떤 계획을 세워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할것인지, 내 몸을 더 건강하게 할것인지를 고민하기에 앞서 우리의 영혼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해야할것인지를 계획해보자. 크리스쳔으로서 새해를 준비할때 내 영혼을 점검해볼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크리스쳔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고 개인의 신앙생활을 더욱더 정밀하게 점검하고 주님오시는 날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학대를 당한 사람에게 이제 학대가 끝났으니 트라우마를 떨쳐야 한다고 쉽게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집단적으로 트라우마를 부정하는 현상 이면에는 그런 논리가 흐르고 있다.

이래서는 안된다. 우리 영혼을 좀 더 친절하게 다루어야 한다. 현실을 외면해서는 아무것도 치유되지 않는다. 이것이 내가 지나간 상황보다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다.

트라우마라는것이 저자의 글처럼 쉽사리 떨쳐낼 수 있는것이 아님을 경험해본 이들은 알것이다. 나는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에 트라우마라는 것이 없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생명이 시작되면서 부터 경험했던 무의식에 숨겨진 트라우마는 고통을 마주하는 순간 큰 파도처럼 어딘가에서 소리없이 몰려온다. 내면의 모습을 마주하면서 고통스러웠던 그 시간을 경험한 이들은 살아가면서 회복력을 더욱 갈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점은 반대로 트라우마를 부정하고 또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고 착각하는 경우이다.

저자는 인간의 트라우마에 관해 한걸음 더 깊이 나아가 트라우마를 부정하는 현상이 이 시대의 사회적 이면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 특히 크리스쳔이라면 더욱더 주의 깊게 생각해 보아야할 논리이다. 이러한 논리에 휩쓸린다면 내가 모르는 사이 서서히 물들어 믿음을 져버리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례또한 많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이 주장에 대해 참으로 공감한다. 청년시절 사역을 하면서 주변에 믿음을 방해하는 세상의 모든 어떤 것으로부터 또는 정신적 공격을 이기지 못해 믿음을 져버리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 

믿음을 져버리고 하나님을 떠나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안더라도 많은 크리스쳔은 주일예배를 통해, 주간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 내 영혼의 깊은곳 평안을 간구한다. 육체가 에너지를 필요로하듯이 정서적 안정감 또한 인간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에 의지할 곳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정서적 에너지를 얻기위해 사람들은 한주간, 몇달간 또는 몇년간의 노력하며 고생했던 시간들을 보상받으려 여행, 캠핑, 휴가 등 휴식을 취하러 떠난다. 하지만 내면 깊은 곳까지 깊숙히 심어질 수 있는 온전한 힘을 얻기에는 역부족이다. 그것은 참 회복력을 주는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의 삶에서 올바른 선택이였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선택한 일로부터 나오는 열매를 확인해 보라고 한다. 전자매체를 활용한 이 시대의 소리는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사람들을 흔들어 놓는것을 보아도 우리의 열매를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만으로도 성경은 많은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힘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책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1부를 읽으면서 이해가 되기도 했고, 공감이 되기도 했던 글들을 발췌했다. 

P.28 인간은 회복력이 있는 동시에 더없이 약하다. ...하지만 우리가 버틸 때마다 보유고는 점점 줄어든다.

P.30 트라우마는 우리를 민감하게 만들어 '과거의'트라우마들을 표면 위로 끄집어낸다.

P.44 우리는 인류 역사상 전자 기기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세대다. 지금처럼 수많은 미디어, 뉴스, 사건이 사방에서 우리를 융단폭격하고, SNS에서 수많은 의견과 반대 의견, 그릇된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는 올바른 시각을 유지하기가 극도로 힘들다. 

P.49 " 하나님의 이야기는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영원토록 계속되는 세상의 이야기다."

P.60 예수님은 우리에게 간단한 확인 방법을 알려 주셨다. 그것은 열매를 보면 그 본질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 소비의 열매는 스트레스와 분노, 우울증, 짜증이었다. 

P.66 신앙이 없더라도 살다 보면 누구나 기도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심지어 신이 들어줄 것이라 확신하지 못하면서도 너무 절박해서 기도하는 사람도 있다. ... 이런 기도를 하려면 진정한 겸손이 필요하다.

P.70 우리에게는 마음의 힘, 정신의 힘, 영의 힘이 필요하다. 이기는 힘이 필요하다. 우리를 포기하게 만들려는 힘들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P.76 팬데믹 이후 삶이 다시 좋아지기를 바라는 우리의 갈망은 더 없이 커진 상태다. ... 하지만 그런 노력은 하나 같이 실망만 안겨 줄 뿐이다. ... 그로 인한 환멸은 모든 의욕을 꺾는다. ... 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시간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기는 힘을 제시한다. 이 힘을 받을 수 있을 때 재빨리 두손으로 받아보자.

P.78 회복력은 '주어지는'것이기도 하다. 회복력은 하나님이 연약한 인간에게 '나누어 주시는'것이다. 이는 실로 복된 소식이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신은 어떤존재인지를 명확히 구분 짓고 우리가 극단의 고난 앞에서 어떻게 믿음을 잃고 하나님의 자리로 나아가는것을 포기하는지 알게 되었으며, 회복력이 필요한 이유를 알고 참 회복력을 갈망하게 되는 독서였다.

2부에서는 인간의 결핍에 대해 그리고 내면세계와 내려놓기, 인정 등 정서적으로 건강한 상태로 나아가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이것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회복은 시작된것이라고 본다.

우리가 발을 내딛은것만으로도 우리는 이제 회복의 길로 접어들었고, 회복을 완성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믿음으로 회복의 길을 걷기만 하면 된다. 세상 사람으로부터는 언제든 실망하고 낙심하게 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력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것에 희망을 걸어본다!!

2부에서 발췌한 문장들도 함께 나누어 본다.

P.91 기도는 필요한 것을 받기 위해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것이다.

P.95 진짜 전쟁은 우리의 마음을 놓고 벌어지는 전쟁이다. 언제나 그렇다. 진짜 전쟁은 마음에 관한 전쟁이다.

P.166 열쇠는 현재의 순간에 시선을 고정하지 않는 것이다.

P.177 넓은 바다 같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 우리는 그분의 힘을 끌어올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인이 지닌 잠재력이다.

P.218 정신적 회복력은 생각하는 삶을 통제할 때 형성되기 시작된다.

P.266 하나님이 주시는 초자연적 회복력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책의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초자연적 회복력을 구하는 5가지의 기도문이 들어 있다. 주중에 이 기도문 하나씩 기도한다면 우리의 영을 조금더 튼튼하게 만들어 줄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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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고 애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 고단한 삶에 주목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은혜
김경진 지음 / 두란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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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인 동시에 이웃에 대한 섬김이다.

마르틴 루터, 1522년 교회설교집(kirchenpostille) 中에서

벌써 11월의 반이 지났고, 한달 반 뒤에면 또 한해가 끝이 난다. 나는 한해동안 무엇을 했을까? 큐티를 열심히 해보겠다며 마음먹었었고, 피아노 연습도 열심히 하고 전공서적도 다시 한번 더 훑어보고 준비하며 다가올 시간들에 대비하자라고 생각했는데, 운동도 성실하게 해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모든것에 목표치가 높았을까? 욕심이 많았을까? 나는 그 어떤 것도 온전히 한해를 채워 성실하게 해낸 것이 없었다. 운동도 내몸이 아플때면 건강을 위한다는 말로 강변을 뛰어다녔고, 건강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내려놓았다. 큐티 말씀묵상하는 것도 처음엔 블로그를 작성해서 하다보니 내가 말씀을 묵상하기보다는 시선을 신경쓰고 있다는 생각에 책에만 손글씨로 큐티를 했었다. 그렇다보니 자녀가 입학한다는 핑계, 여름휴가라는 핑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적당히 내가 필요한 때,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을 때 묵상의 자리로 나아갔다. 

그렇다면 내가 꾸준히 해온것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첫번째는 생존이였다. 가족들을 먹이기 위해 장을보고 요리하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위해 집안일을 부지런히 게으름 피우지 않고 주말도 빠짐없이 날마다 성실하게 했다. 두번째 꾸준히 해온 것은, 다름아닌 독서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기록하는 일 이것만큼은 꾸준히 했던것 같다. 그런데 이모든것이 감당이 될 즈음, 바로 일상의 루틴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나는 다른 목표들을 눈으로 바라보았다. 지금까지 그렇게 다른 목표들을 끄적이듯이 발만 담구었던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니 성장하는 자녀들 앞에서 부모로서 성실하지 못한 엄마의 모습이 어떤 영향을 줄것이며 어떠한 효과를 가져올것인지를 생각해보니 마음이 암담하다. ㅎ ㅏ.... 

나는 내가 선 한발자국 앞의 땅이 아니라 산위에 올라가 산세를 내려다 보듯 먼 땅까지 보고 싶고, 바로앞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듯 큰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매년 암담한 결과를 마주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현실과 마음상태를 가진 내가 지금 만난 책이 바로 《수고하고 애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라는 책이다. 

성경은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하든지 눈가림만 하며 사람을 기쁘게 할 것이 아니라 주님께 하듯이 기쁜 마음으로 섬기라고 강조합니다.

사람을 즐겁게 하는 사람들처럼 눈가림만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성실히 섬기되 주를 섬기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마십시오 - 엡 6:6,7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일과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지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며 읽었고 읽고 난 후 내가 결단한게 된것은 지금의 고난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는것과 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그리스도인의 이중적인 사명을 알려주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세상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맡은바 중심을 잡고 최선을 다해 살기 위해 도움을 주고자 저자는 이 책을 출판했다.  설교를 듣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책을 읽으며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나의 자리에서 나의 본분을 다하는것이라고 생각하며 나도 믿음의 사람으로서 질서를 세우고 방향을 제시하는 어머니와 아내가 되어야 겠다는 것이다. 

이 책은 4부로 나누어 인간의 유한함과 씨뿌리는 인생, 열매맺는 삶 앞에서의 시간.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맛본 청지기의 인생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각 글의 끝에 기록된 기도문을 읽으며 힘이 얼마나 은혜가 되는었는지 모른다. 꼭 저자가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느낌이다. 한번씩 기도를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기도의 방향을 잃었을때 챕터 끝마다 기록된 기도가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편지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마음을 두드리는 각각의 주제

책을 선택할 때 제목과 표지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책을 펼쳤을때 보이는 작은 제목부터 단락의 주제까지도 마음을 두드리는 글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런점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열기에도 매우 적합하고, 은혜받을 마음의 준비를 시키기도 한다.

 


책속의 기도로 나를 중보기도하기!!

17개의 글 끝에는 꼭 기도의 글이 따라온다. 

내 마음이 힘들어 책에 집중할 힘이 없을지라도, 목차를 보고 간절함이 묻어나는 소제목을 하나 선택해서 묵상하듯 읽고 기도받기를 추천해본다. 

그것도 힘들 만큼 내마음이 고난속에 있다면 이책의 기도페이지들만 펼쳐서 17개의 기도만 읽으며 선포기도를 해보기를 추천해본다.

이 책을 읽는 그리스도인들이 책을 읽고 선포하는 말에 하나님의 권세가 덮입혀져 새힘을 얻기를 나 또한 함께 기도해본다.

 


나를 복음으로 살게 한 문장

P.156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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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달팽이! 상상 동시집 13
박승우 지음, 양민애 그림 / 상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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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이 학교를 입학한 후 스스로 독서시간이 늘어가면서 독후감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쓰게 되었다. 독후감이라는 것이 책을 읽게 된 동기나 선택한 이유 그리고 짧게나마 줄거리를 쓰고 읽고 난후 의 내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막상 글을 쓴다는 것이 어려운것은 어른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보니 독후감을 처음 써보는 딸아이에게도 독후감을 쓰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했기에 어린이 글쓰기에 관한 여러가지 책들을 참고하고 글쓰기를 도와 보려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결국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고 듣고 그것을 엄마가 한번 기록한 후 다시 아이가 노트에 글을 쓰며 정리해 보았다. 그렇게 세편의 독후감을 쓰면서 아이가 조금씩 글을 쓰는데 자기의 생각을 스스로 적기 시작하는 문장들이 생겼고, 그 문장들을 문법에 맞게 고쳐 쓰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독후감 쓰기를 마쳤다.

이를 시작으로 어린이의 글쓰기라는것이 이론과 실제가 맞물리기엔 부모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있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필요함도 깨달았다. 그래서 선택한 수단으로 첫번째는 일기쓰기를 꾸준히 하는 것이었다. 이미 독후감을 쓰면서 글쓰기가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에 글을 쓴다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지 않게 하기위해 학교에서 선물받은 그림일기노트에 짧은 글과 함께 올한해 매일써보기를 목표로 하며 일기를 쓰고 있다. 그런데 일기를 쓰면서도 아이가 자신의 일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만 글을 쓰는것은 어려워했고, 또한 그날의 일기 주제 소제를 찾는것을 어려워했다. 그만큼 특별한것이 있기 보다는 평범하지만 하루하루 루틴이 있는 생활을 하는것도 한 몫을 했으리라 본다. 하지만 일기야 말로 소재를 찾는 힘을 기르기 매우 좋은 글쓰기 습관이라 생각하기에 글쓰기로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추천한다.

일기 쓰기 다음으로 선택한 두번째 수단은 시쓰기이다. 하루는 하교한 딸에게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함께 독서하자고 권하며 전집들이 가득한 책장에서 책을 선택하라고 해보았더니 아이는 얇은 동시집을 꺼내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깔깔깔 엄마에게 재잘재잘 읽어주며 어느새 재미있게 뚝딱 한권을 다 읽어버렸다. 얇지만 단행본이라는 책을 그렇게 쉽게 읽어낸 자신에게 뿌듯했는지 독서의 탄력이 붙었다. 이렇게 시집을 처음 읽어본 딸과 둘만 걷는 시간이 생길 때면 눈에 보이는 주제들로 시를 만들어보았다. 기록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짧은 글들을 말로 써보는 연습을 하는것이다. 이것이 아이에게 글쓰는 힘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금더 많은 동시집을 읽고 아이가 글쓰는것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길 바랬다. 그렇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힘내라 달팽이!》 상상 동시집이 집에 도착한날 아이는 한시간도 안되어 스르륵 읽었다. 그리고 아파서 유치원에 등원하지 못하는 6살 둘째도 누나가 읽을때 재미있어보였는지 누나가 등교한 후 살며시 책을 펴서 읽고 있었다. 6살의 읽기독립이 된 어린이에게도 한시간이면 얼마든지 읽어낼 수 있는 그림책 같은 동시집이다! 

책을 펼쳐보면 따뜻한 그림들이 많이 그려져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히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 우리집아이들에겐 취향저격이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딸아이에게는 동시와 함께 삽화가 있어 그림그리기의 상상력도 더해주는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이 책은 상상동시집의 13번째 책으로 4부로 나누어 박승우 시인의 시를 50편 수록 했다. 


여기에서 아이들이 선택한 시는 "엄마구름" 그리고 "비 간다" 이다! 초등학생이 된 딸은 2학기부터 받아쓰기 시험을 치기 시작했다. 학교를 마치면 맞춤법, 띄워쓰기를 함께 써보며 이야기 나누었던게 되려 백점에 대한 압박감을 주었나보다. 그리고 백점받아 오지 못했던 날, 분명 같이 읽었던 그 단어를 왜 틀렸는지 이해해주지 못한 못난 엄마 덕분에 딸아이의 마음에도 시속에 엄마처럼 먹구름의 기억이 컸나보다. 

이 시를 읽으면서 아이는 매우 공감하며 어떤 위로를 받았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아이와 함께 커가면서 아이가 어떤 결과를 가져와도 무엇이 중요한지를 아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시한편으로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어 감사하기도 했다.


"비 간다" 라는 시는 엄마가 읽어도 참 참신한것 같다. 시를 해석해보자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비가 내리면 비가 온다라고 표현한다. 비가 하늘로부터 우리에게 내려 오기 때문에 그런듯 하다. 그런데 저자는 비를 맞는 사람들의 입장보다 내리는 비의 입장에서 생각했다. 이것이 아이들에게 공감을 얻는 이유인것 같다. 또 내입장이 아닌 타인의 입장을 생각해보게 하는 시라는 생각에 짧은 시이지만 배울것이 많다라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으로 엄마는 "그러나" 라는 시를 선택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듣는 수많은 말들 중에 우리를 힘들게 하는 말이 뒤따라 올때면 그 말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저자의 시처럼 힘내는것은 매우 긍정적인 태도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점을 잘 활용해보자고 이야기 나누었다. 그리고 우리는 말할 때 순서를 바꾸어보자고 했다. 힘 빠지게 하고, 쓸쓸하게 하는 말들을 앞에 하고 '하지만!!' 이라는 말을 붙여 칭찬을 뒤에 해보자고! 언제나 이야기는 맑음으로 끝내보자고 이야기 나누었다. 

아이와 함께 각자 선택한 시를 읽고 이야기 나누다보니 한시간도 훌쩍 책앞에 앉아있는 우리를 발견했다. 엄마도 즐겁고 아이들도 즐거웠던 독서시간을 원한다면 수수께끼, 퀴즈 책도 좋지만 동시집 한권으로 이야기 나누어보는것도 강력 추천해본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 처음 글을 써보려고 시도하는 어린이에게 가이드책으로 동시집을 추천한다. 

동시집은아이들이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활용하기에도 매우 훌륭한 책이기에 읽기독립을 희망하는 부모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본다.

어린이와 말놀이를 하기에 너무나도 딱인 책!! 가방에 한권씩 들고 다니면서 아이와 동시뽑기 놀이, 동시제목보고 나도 동시 지어보기 놀이를 해도 너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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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과 그의 형제들 - 언약 공동체를 돌보시는 하나님, 창세기 37-50장 강해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6
조약돌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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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게 꿈의 사람 요셉은17세 소년시절 심장을 고동치게 한 인물이였고, 한국 사회가 IMF로 많은 사람들의 삶이 무너져 갈 때 대학생이던 저자에게는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고 변하지않는 승리의 삶을 노래하는 요셉을 《꿈의 사람 요셉》이라는 한국 컨티넨탈 싱어즈의 뮤지컬을 통해서 만나 다시 한번 희망과 위로를 받았으며, 개척교회 3년차 코로나바이러스의 재난 앞에서 힘든 시기를 지날때 하나님은 성경속 인물 요셉을 통해 저자의 마음을 한번 더 두드리셨다고 한다. 

이처럼 '꿈의 요셉'에서 '불굴의 투지의 요셉'을 지나 '요셉과 그의 형제들'의 모습을 통해 저자에게 요셉은 특별한 인물인듯하다. 나의 학창시절 교회언니에게는 '한나'라는 성경속 인물을 통해 하나님이 많이 말씀하셨고, 나에게는 특정 인물보다는 신약성경을 통해 주로 응답하시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응답하시는 분이심은 확실하다. 

이 책의 저자는 요셉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땅에서 승리로 이끌어가는 삶을 살아가는 중이다.저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가 어떤것인지 궁금하다.



이 책은 창세기 37장부터 50장까지의 성경말씀 속 요셉과 그의 형제들에 관한 이야기 이지만,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시고 실천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의 실현이 요셉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성경속 역사를 살펴보고 요셉의 독특한 점을 개괄함으로 시작한다.

요셉 이야기의 특징을 살펴보며 다른 족장 이야기와의 5가지 연관성, 다른 족장과의 다른 독특성3가지를 통해 언약의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설명하고, 요셉과 그의 형제들 이야기의 특징을 살펴보며 요셉의 인물됨에 있어 네가지 성품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서 비롯되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은 타인을 시기하고 미워하고 질투하여 시기심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야곱의 가정에도 형제들이 서로 미워하고 질투하여 시기심이 일어나 결국에 죽이겠다는 마음 마저 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그 이유를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자의 역할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던것은 개인에게 주어진 역할이다. 각각의 개인이 소속된 곳에서 각자의 역할이라는 것이 부재할 때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기보다는 부재된 부분을 내가 더 채워보자라는 생각 을 많이 했던것 같다. 어쩌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회라는 툴 안에서의 시스템을 통해 부재를 채우는데 익숙한 삶을 살면서 그것이 당연하다고 느끼고 있을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곱의 모습을 통해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이라는 저자의 소주제를 깊이 묵상해보니 나 자신과 가정을 돌아보며 말씀의 능력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고, 현재 나에게 주어진 역할과 우리 가정에서 부재되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 또한 하나님이 내 인생에서 부재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일지 적용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저자를 포함한 교우들 모두가 요셉이 나오는 본문의 행간에 흐르는 신앙의 숨결을 느끼기위해 상상력이 필요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왔던 책!

한때 뜨겁게 하나님을 만나고 뜨겁게 고백했던 시절 내입술에 넘쳐나던 찬양의 고백들이 이 책속에 여기저기 쓰여있었다. 내 삶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고백이 회복되길 기다리고 계신다는 하나님의 음성이 가장 크게 들었던 책이다.


세상의 유혹이 시험이 내게 몰려올 때에 나의 힘으로 그것들 모두 이길 수 없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거대한 폭풍으로 위축된 나의 영혼이 어찌할바를 몰라 헤메이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무도 없는 것 같은 때 믿음의 눈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전쟁같은 삶을 살아가는 지금이 상황이 개인, 가정, 사역자, 교회 어떤 역할일지라도 책을 읽고 나면 전쟁이 나에게 속한것이 아니라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것을 알게 해줄 것입니다.

읽는 이들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다르겠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자로 부터 얻을 수 있는 하나님에게로 가는 길로 인도할 수 많은 질문들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나에게 일하고자 하시는지 분명해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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