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뎐 - 미달자 야곱에 관한 신밀한 탐색과 탐구
다니엘 오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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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학에 매료된 '다니엘 오' 청년작가는

야곱의 인생에서 신앙의 매뉴얼을 찾아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 책을 펼쳐 만나는 서문에서부터 야곱의 이야기에 매료될 것이다. 너무너무 궁금해서 책을 멈출 수가 없다.

P.13 우리에게서 계약서에 해당하는 것은, '성경'이다. 하지만 이는 수천년 전, 현대의 것과 전혀 다른 문화적 배경과 언어로 쓰였다. 따라서 집필 당시에는 명명백백했던 구절들을 오늘날에는 난해 구절로 여기며 혼란스러워한다. 이런 우리의 고단함을 아신다.

​야곱의 인생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의 삶이 어떤지 명확히 보여주는데, 이것을 아는데에는 3가지 효익이 있다. 첫째, 영적 '하자'를 판별할 수 있는 실질적 기준을 제시하고, 둘째, 구속사에 대한 더욱 풍성한 성경적 지식과 감동을 얻을 수 있으며, 셋째, 실생활에 적용하기 유용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살펴보쟈!!


P. 23 성경에 기록한 믿음의 선진들의 삶, 능력의 십자가,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에 근거하여 소망하는, 그 '보이지 않는 것들'(히11:1)은 눈에만 보이지 않을 뿐이지, 믿는 자에게 피룡한 모든 도움이 풍성한 은혜의 시대답게 우리에게는 참고할 자료와 선례가 차고 넘친다(고후 6:2: 히 11:40).

성경을 안펼쳐보면 알 수 있을까? 알고자 하지 않는다면 알아차릴 수 있을까? 타이밍은 늘 우리가 놓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소망한다고 하면서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제는 자세히 보쟈! 알때까지! 저자는 그렇게 자세히 들여다보는 법을 일깨워주려고 이 책을 쓴듯했다. 야곱은 하나님의 민족을 위한 매뉴얼, 설명서, 모델하우스나 마찬가지이다라는것을 알아차리라고 말이다. 이 책한권을 다 읽고 성경에서 선례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시각이 조금은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또 나의 실수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선례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P.27 오해의 근본은 삶에 대한 근거 없는 낙관주의다. 삶은 행복과 잘됨이 기본적인 상태라고 규정하는 그런 관점 말이다.

P.37 부부라고 해서 모든 부분에서 의견이 일치할 수는 없다. 의견 일치를 이루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불일치를 다루고 이해하는 방식이다.

결혼한지 10년이 되어 돌아보니, 두사람의 의견이 일치했던적은 없었던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 중 한사람이 한발 물러서 먼저 양보하거나 또는 서로의 뜻을 맞추어가려고 노력했던 시간이 대부분이 였던것 같기도하다. 처음 남편을 만났을 때에는 남편이 선택하는 모든것이 우월해보이기도 했고, 내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는 생각에 남편이 하는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이 돋보였던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나도 닮아가고 싶어서 열심을내어 노력했던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시간들이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한것 같다. 나는 나인데 나를 인정하지 않고 갑자기 변하려고 하니 어려웠고, 나는 한명인데, 아내, 엄마, 선생님이라는 여러역할을 감당하려니 내안의 다양한 역할을 가진 입장이 부딪혔다.. 하나씩 늘어난 타이틀마다 책임이 주어지니 책임감이 3배가 된 느낌이었다. 그럴때면 나도 나자신을 감당할수가 없었다.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슬프고 외롭기도 했다. 의견일치가 아닐때 돌아오는 화살이 억울하기도하고 나도 너탓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요즘 내가 선택한 방법으로는 거절을 표현하는 것이다. 싫을때는 싫다고 말하고 나를 지키기로했다. 거절하는것도, 스스로 책임을 질 선택과 행동을 하는것도 너를 탓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듯 부부의 관계에서 불일치가 대부분일 수도 있다. 불일치라는 것을 극복할 역량이 충분하면 좋을 텐데, 그렇지 않다면 이삭과 리브가 처럼 문제에 대한 오해가 없는지 각자의 이해를 돌아볼 필요가 있는듯 하다. 나는 사람이므로 말을 줄이고 하나님께 기도로 먼저 아뢰고 응답을 구하는 과정을 우선시 해보려 한다.

P.43 우리는 때로 행위 그 자체를 우상화하곤 한다. 그래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초조함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불필요한 행동을 추가한다.

오해가 참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며 배웠다. 나 또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초조함에 빠졌기 때문이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에서도 남들 다 한다는거 우리애도 해야하나 걱정하며 소신없이 힘뺄 때가 많았다. 지금은 그냥 나의 속도로 나의 방법으로 나아간다. 나 자신에게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성장하니 나도 이제 시간을 내어 사회로 돌아가 내가 쌓아왔던 역량을 발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보다 무언가 하지 않으면 그 시간이 헛되이 되는것 같기도 하고, 달란트로 주신 내 재능이 퇴행되는 것 같아 초조하기도 했다.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나를 압박했다. 본능을 따르는 당연한 고민이고 걱정일 수도 있겠지만, 기도하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로서는,,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 한문장에서는 행위의 우상화라는 초점으로 깊이 생각할 수 있지만, 문맥상으로는 하나님의 응답에 관해서 말하는것이다. 하나님이 하실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 외에 다른 존재의 어떤 행동도 더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전제한다. 나는 하나님을 잠잠히 구해보는 연습도 때로는 필요한듯하다.

P.45 야곱을 택하심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결정하신 사항은 우리 사회의 전통이나 사회적인 총의 등으로 협상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이신 것이다.

P. 68 역설적으로, 성경 본문의 앞뒤 문맥은 고려하지 않고, 필요한 구절을 편협하게 취합하여, 자의적으로 뽑아 낸 교훈은 '성경적'이라는 그럴듯한 허울을 쓰고 전체주의적 사상이 창궐하기에 적합한 토양이된다.

...

체제는 그것을 둘러싼 포장지의 재질이 국가이건, 이데올로기이건, 혹 종교이건 간에 '나'라고 하는 존재보다 나의 생명과 인생, 그리고 내 소중한 사람들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고 강조한다. '나'를 버려서라도 지켜야 할 것이 있다고 주장한다.

요즘 자기계발서를 폭발적으로 읽다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결국에는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들이 경험과 또는 어떤 이론을 바탕으로 펼쳐낸 주장일것이라는 결론을 지었지만, 성경을 근거로 하는 이들은 무슨 의도일까? 이들은 참 기독교인일까? 여기저기 의문투성이다. 읽다보면 교묘하게 돌려서 잘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 의문들이 글로 말로 정리가 안되던 찰나에, 이 문장을 읽었다. 편협하게 취합하여 자의적으로 뽑아낸 교훈!! 많은 책들이 하나님의 뜻인듯 교묘하게 속이고 결국 내가 먼저가 되고, 내가 먼저되었으나 인간의 연야함 그자체로 본인 스스로가 존귀하지 못하는 마음밭을 만들게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P.74 기독교는 삶을 고르는 종교다. 죽음을 고르는 종교가 아니다.

나의 영이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 죽음을 향해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기독교를 향해 얼마나 큰 오해를 하고 있는지 분별할 수 있는 듯 하다.

P.104 하나님은 구약에서뿐만 아니라, 심지어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도 그러한 방식으로 이루셔서 우리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신다. 그것이야말로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위로', 야곱이라는 매뉴얼에 담긴 가장 핵심적인 주제이다.

P.109 율법이라는 그 '가상'의 관문에 관한 각종 배경 설정은 늘어나지만,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이나 은혜, 그의 좋으심을 아는 지식에서는 멀어진다.

...

율법주의라는 체제는 실수를 저지른 사람, 완전하지 않은 사람, 흠이 조금 이라도 있는 사람, 율법의 계명을 지키지 못한 사람은 아예 하나님의 영향권에 속할 수 없다고 구조적으로 막아 두는 형태로 짜여 있다. 하지만 우리 모든 믿는 자의 매뉴얼인 야곱의 삶을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를 허용하시는 하나님이다.

P. 180 우리는 생각한다. 무엇이 있으면 나아질 수 있다고. 보통 그 무엇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모자란 부분이다.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이다. ... ... ... 그자체가, 그런 기대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을 다 얻고 난 다음에 우리의 마음에는 무엇이 차오를까? 잠시간의 행복과 만족감 이후에는 또 다른 유형의 결핍이 찾아온다. 인간은 끝없이 결핍된 존재이다. 근원적으로 그 결핍이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며, 해결할 역량 자체가 없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구해야 할지, 무엇을 원해야 할지 모르는 존재다.

P.247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에 대해 듣는 것을 기뻐하시고, 우리가 당신을 의지하는 것을 반기시며, 우리가 원하는 바를 당신께 아뢰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신다. 그리고 이에 대해 믿는 것을 성경은 믿음이라고 한다.

1부를 읽으며 요즘 내가 자기계발서를 폭식하는 이유를 찾았다. 나의 삶을 살아내는것,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과 모든일에 잘 해내고 싶고, 승리하고 싶은 욕망이 크기 때문이다.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나에게 열심을 내게 한다. 그러나 몸이 따라주지 않고, 균형을 잃을 때가 종종 찾아온다. 그래서 이래도 연약하고 저래도 연약한 내가 너무 싫을 때가 있다. 이럴때만 하나님앞에 엎드리는것인가? 내 몸이 아플때, 내 마음에 시련이 찾아왔을 때, 내 힘으로 되지 않는 상황을 마주할때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나라서 싫은데 하나님은 이런 나를 자녀삼아주신다고 이 책에서 자꾸만 알려준다. 그래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부모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자녀인것 같아 역으로 내마음이 쓰라렸다.


P.273 하나님의 허용에 대한 오해! 어떤 일도 하나님의 허용이 없으면 이뤄지지 않는다는 생각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 허용을 하나님이 적극적으로 조장하신 것이라 오해하면 곤란하다.

P.282 사람에게 속고 자신에게 속은 이후에, 그리고 돌베개를 마주한 다음에 야곱이 의지할 수 있는 건 하나님뿐이었다. 야곱의 인생이 우리를 위한 매뉴얼임을 상기할 때, 야곱의 이러한 태도는 성경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임이 분명하다.

P.349 이상적인 찬양이나 기도문은 언제나 만족과 감사를 이야기하지만, 삶의 현장에서는 실상 더 많은 필요를 더 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다. 우리는 약하고, 또 절박하고, 늘 급박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아무런 소망이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P.412 용서라는 것은 고단하며 더 없이 힘들다. 내가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도, 용서를 받는 것도 힘들다. 용서는 대단한 결심과 용기 그리고 믿음이 필요한 과정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용서해 낸 자들을 칭찬하고 보답해주신다.

P.426 우리의 기도도, 우리의 찬양도, 예배의 본질도 실상 거창한 종교 행위나 의식이 아니라, 마치 야곱이 자신이 베고 자던 돌을 제단 삼아서 하나님께 드렸듯, 그분께 받아들여지는 것 자체가 은혜임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P.439 세상에 영원한 것이 어디에 있을까? 그렇기에 우리는 찰나에, 삶의 순간에, 그 함께하는 짧은 순간에, 서로 사랑하고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그렇기에 바로 오늘, 바로 이 순간 사랑해야 한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도 배웠던 챕터였다. 의미를 부여해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점에서 가장 흥미로웠다. 나의경우는 의미없이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는 편이고, 의미없이 보낸 하루가 가장 화가난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의미없이 보냈던 하루였던 이유는 나의 기준이 세상적 기준이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관점을 우리가 쫓아가고 이해하는것은 불가능이겠지만, 이제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함을 깨닫고 내가 보낸 사랑의 시간에 하나님이 부여해주실 의미를 기대한다.


P.469 반 지성주의는 성경이 추구하는 바가 아니다.

P.570 성경은 초인의 이야기가 아니듯, 은사를 받은 자나 사명을 맡은 자들도 초인이 아니다. 그들이 아무리 대단한 사명과 은사를 받았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여전히 인간적인 약점이나 연약함,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은 너무 당연해서 굳이 나열할 필요도 없다. 즉, 제아무리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도 결국 '사람'이다.

P.610 영적인 권위자가 되고 또 성숙에 이른 자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구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아는 신선이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더욱더 어린아이와 같이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여쭙는 자가 된다는 의미이다.

P.613 결국 신앙은 우선순위의 문제다. ... ... 선택 가운데에서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결국 우리의 신앙이 도달해야 할 이상적인 모습이다.

P.667 하나님은 그 수준에 미달하는 자들을 외면하고 잘라내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미달하기에 더욱 기꺼이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그 미달한 상태에서 구해내신다. ..... 사회가, 상황이, 사람이, 우리에게 박탈해 간 사람다운 삶을 기어코 되돌려 주신다.

생각하지 못했던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난듯,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많음을 발견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저자가 과거의 성경속에서도 구약과 신약의 처한 시점이 다름을 볼 수 있도록 서술했고, 또 더 나은 환경아래에 거하는 현대에서 더 깊은 또다른 시련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주기 때문인듯하다.

우리는 야곱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약할때 하나님을 바라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오해를 푸는데 실질적 기준이 되어주었고, 구약과 신약을 오가며 성경구절을 풀어쓴 글을 통해 성경의 재미를 알게 해주었으며, 사람들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에도 적용해야 할 것들을 많이 발견했다.

내가 연약할 지라도 하나님이 내게 허락해 주신 다양한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다 누려보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최근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마음이 참 어려웠다.많은 책들이 성경을 인용하는데 어디에 근거를 두고 해석하는지 매우 혼란스러웠다. 세상에서의 성공을 향한 소망은 크리스천이라고 예외는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이 주는 이론을 통해 성공과 부라는 답을 얻기에 세상은 불완전하다. 그래서일까? 자기계발과 성공학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책들의 저자들 또한 성경적 바탕을 전제로 한다. 그렇지 않은 작가들도 있겠지만, 인간의 불완전함 앞에서 누구도 신을 져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신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운, 팔자 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모든 인간의 삶에 하나님의 행하심이 없는 곳은 없다라고 본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믿음을 글로 설명하기란 나의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다. 믿음을 글로 표현해서 이해할 수 있다면 많은 이들이 믿음이 없지도 않을 것이고, 믿음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늘 최적화된 믿음을 유지할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믿음조차 지키기 어려운 연약한 존재이다. 이렇게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한다면 이 책을 읽어야할 것이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만이 유익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더 깊은 사귐을 위해 우리는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배우고 알아간다. 이 책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토대로 한다는점에서 성공학, 처세술, 자기계발서들보다 앞서 읽어야할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시크릿>이 아닌 <오픈 더 퍼블릭>으로 바꾸어 비밀을 알려고 할 것이아니라 공개되어 있는 성경을 읽어야 할 것이고, <미라클모닝>이 아닌 <미라클 프레이어>가 되어 기도로 기적을 열어야 할것이며, <역행자> 가 아닌 <전도자>로 세상의 지식이 아닌 진리를 전해야하는것이 더 우선임을 알게 될 것이다.

미달자로 시작한 야곱처럼 내 인생이 이미 끝났다 싶을 때, 너무 늦었다고 생각될때, 내가 가장 약하다고 느낄 때, 아무런 소망이 보이지 않아 절망적일 때, 하나님의 응답이 간절할때, 하나님이 가장 필요할 때, 내가 바스러졌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기억하고 싶은 한 문장

하나님의 역사를 피아노 연주에 비유하자면, 연주와 악보의 정합성을 목표로 하는 클래식 연주가 아닌, 절륜한 솜씨를 가진 달인이 연주하는 재즈에 가깝다. 그 멜로디는 관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매번 신곡 같고 매번 신선하다. 하지만 그 어떤 불협화음이나 실수는 없다.

P.35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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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셀프 트래블 - 2024-2025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4
김정숙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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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디로 여행가시나요?

#셀프트래블방콕
#김정숙
#상상출판

이 책은  방콕여행 가이드북으로 20242025 최신 개정판으로 출간했어요. 한권으로 방콕 도심 및 근교 총 8개 주요 지역의 정보를 읽어볼 수 있어요. 지역별 상세지도를 첨부되어있어 저자가 추천해주는 일정과 루트를 쉽고 빠르게 선택하고 여행을 준비할 수 있어요.

♦1부 방콕에 대해 알아보고 상식, 그리고 컨셉에 맞는 다섯가지 여행일정을 안내해준답니다. 

♦2부 방콕에서 꼭 해봐야 할 모든것!!
ㅡ 관광, 음식, 스파, 쇼핑, 숙소 다섯가지를 주제로 잘 정리 되어 있어요.

ㅡ 방콕여행자의 버킷리스트 베스트 10중에 저는 카페호핑 투어 를 해보고 싶었어요. 카페에서 조용히 책읽는것을 좋아하지만 여행지에서 까지 그럴 여유는 없을것 같고, 아이들과 공간이 주는 특별함을 누려보고 싶어요. 다양한 카페의 개성을 느껴보고 싶어 저의 버킷리스트에 넣었답니다.

ㅡ 그외 최신 정보가 없다면 모를 수 밖에 없는 놓치기 아쉬운 방콕 근교의 관광지 소개란이 저는 마음에 쏙들었답니다. 여행할 때 코스에 몇개 넣어보려구요.

♦3부 방콕을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ㅡ 이 책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세번째 챕터에서는 스쿰빗, 씨암, 칫롬과 펀칫, 실롬&사톤&리버사이드, 차이나타운, 올드시티, 파타야로 나누어 지역별 상세지도와 함께 추천일정을 읽어볼 수 있어요. 최신 지역별 정보로 업데이트 되어 있어 SNS에서 봤던 정보들을 자세하게 읽어보실 수 있을것 같아요.

♦4부 쉽고 빠르게 끝내는 여행 준비
ㅡ마지막 챕터에서는 여행준비물, 입출국에 관한정보, 교통정보, 여행전둘러볼 사이트, 태국의 음식과 음료, 기초 태국어까지 여행할 때 필수적인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여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특별부록으로 책 마지막페이지에 휴대용 맵북과 트래블 노트가 있어요! 여행가실 때 잊지말고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이제는 아이들이 취학한 나이라 다양한 나라를 도전해보려구요. 학창시절 아프리카를 다녀오면서 비행기가 연착되어 경유지였던 방콕을 입국하여 하루를 쉬었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 먹었던 과일이 잊을 수 없이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과 방콕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ㅡ 이제는 내편이 계획을 세울때까지 멍하니 있지말고,  제가 여행계획을 세워보자라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24년 개정판으로 핫플레이스 코스 상상부터 해보려구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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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 - 네빌 고다드, 부와 성공의 자기선언
네빌 고다드 지음, 김은영 옮김 / 터닝페이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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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고다드의 베스트셀러 《법칙과 약속》, 《파종과 수확》, 《느낌이 열쇠다》, 《대자유》, 《기도, 믿음의 기술》 다섯권의 책을 합본판!!

#내가원하는곳에나를데려가라
#네빌고다드
#터닝페이지

지난 달에 읽었던 《역행자》의 저자 자청도 자의식에 초점을 맞추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함을 말하고, 나폴레온 힐, 밥프록터 처럼 성공과 부에 관한 많은 법칙을 써내려간 대가들도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기선언 확언하는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읽었던 《퓨처셀프》에서도 미래의 시점에서 역발상하여 현재를 시간을 쌓아가는 사고의 전환을 강조한다.

이책의 저자 네빌고다드 또한 상상력을 활용하여 사고의 전환을 강조한다. 비슷한 맥락의 책인것 같아도, 어떤 이론에 근거하는지에 따라 조금의 차이가 있으나, 그 끝은 같은 결과이다.

세상의 부를 찾고, 세상의 성공을 쫓는것이다. 《시크릿》, 《미라클 모닝》 등 많은 자기계발서에서도 마찬가지로 성공에 이르기까지 자기선언 또는 확언을 하는것 만큼은 공통적이다.

저자는 "내가 원하는것은 이미 나의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상상하기를 추천한다. 상상력이라는 것으로부터 발생한 많은 결과와 사례를 예로 상상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차원적으로 설명했다. 이것을 이해하고 적용해낼 수 있는가는 독자의 몫이다.

이 책은 네빌고다드 저서의 합본판인만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얼마나 가독성있게 전달될수 있도록 편집되었는지 궁금했다. 상상력에 대하여 3부로 나누어 매끄러운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편집 되었고, 소제목으로 챕터별 주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다.

상상력에 대한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철학적 고찰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성공을 원하고 소망하는 것이 있을 때, 부와 성공에 관한 자기 선언이 필요할 때, 이 책 단 한권만으로도 네빌 고다드가 전달하고자 한 지식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P.19 "상상이 현실을 창조한다." 이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경험을 빌어 이를 입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당신이 직접 당신의 삶 속에서 이 법칙을 건설적으로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P.239 성서가 전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성서가 동양적 사고 방식으로 쓰였기 때문에 서양의 사고방식으로 글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책 속에 많은 성경 말씀이 포함되어있다. 읽으면서 어려웠던것은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형이상학이론과 성서의 연결성에 해석을 어떻게 해야하는가이다.

평신도의 입장에서 기독교세계관과 형이상학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보와 지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언급하기 어려울 만큼 철학적인관점이기에 조심스럽지만, 평신도의 입장에서는 성경적으로 혼란스러울수도 있는 책이다.

책속의 문장들

P.15 한 상태가 당신의 내면에 자리를 잡아 그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고 습관적인 태도가 되면 그 상태가 당신의 성격이 되고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 ...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상태에 몰입해야 합니다.

P.21 무엇보다 상상력이 육체가 가지는 공간적 한계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P.49 쇼펜 하우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극적인 재앙의 순간을 맞았을 때 인생은 깨어나야 할 나쁜 꿈이라는 확신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해진다."

P.76 감정은 현실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현실을 만들어 낸 원인이기도 합니다.

P.112 상상력이 기억을 기반으로 하지 않을 때 진정한 창조가 이루어집니다.

P.226 우리의 행동은 사회적 지위, 지적 수준, 그리고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의 지위에 관해 잠재의식이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가장 위대한 지위를 구하고 불러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P.320 태도를 바꾸면 인생의 경기장에서 당신의 위치도 바뀝니다.

P.330 인간은 이중적 존재이며 인간 내면의 상상력이 미래의 상태에 머물렀다가 현재 상태로 돌아오면 두 상태를 연결하는 다리가 만들어진다는 이러한 개념은 인간의 존재와 현상의 특성과 원인에 대한 보편적인 견해와 격력하게 충동합니다. 또한 인간의 존재와 시간, 공간, 물질에 대한 현대사회의 일반적인 생각을 크게 흔들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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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정신력 - 행복을 도둑맞은 시대, 마음의 면역력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 지음, 김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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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요한하리는 <의사들의 말처럼 우울증이 그저 ‘뇌 속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라면 왜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 걸까? 왜 전 세계 3억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우울과 불안을 떨치지 못하는 걸까?> 라는 물음의 해답을 찾고자 3년간 전 세계200명 이상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다.

<우울증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세계적인 정신의학자, 심리학자, 저명한 사회과학자들, 그리고 심각한 수준의 우울과 불안을 겪은 후 회복한 사람들을 만나> 이유를 찾기 위한 질문을 통해 얻은 해답을 공유하고자 이책을 썼다.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고 '요한 하리'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고, 작가가 르포전문기자였던 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의문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연구결과들을 찾아 자료를 기반으로 해결점을 찾아 독자에게 방법과 해답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 만큼 신뢰있는 책일거라는 생각했고,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으면서 깨어졌던 생각들이 있었던 터라 [정신력]이라는 단어에 어떤 자료들이 나의 막혔던 사고를 깰 수 있을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 개인의 항우울제 복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우울과 불안이 별개가 아니며 '불행'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했으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진정한 해결책의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했다.

 



우울증 ,, 나의 정신력의 문제인 줄로만 알았던 그 문제가 나의 탓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우울증은 한사람의 뇌에서만 이루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삶, 즉 인생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임을 찾아냈다.

따라서 1부에서는 우울증은 개인의 환경에 초점을 맞추어야하고, 사건이 아닌 스며들듯 자연스레 변화시킨 장기적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을 알려준다.

우울증이 단지 약을 복용함으로 해결되는 신체적 문제가 아니라는데 집중하여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의 중심을 신체에서 정신으로 옮겨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P.74 때로는 그 사람을 가만히 안아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가 되기도 한다.

P.85 우울증은 단순히 나쁜 사건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이 있을 때 발병한다는 뜻이었다. 반면 안정감을 주는 긍정적인 존재가 있다면 우울증이 생길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P.86 실질적으로 우울증은 뇌가 아닌, 인생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 드러났다.

P.90 우울과 불안의 경우, 그 사람의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적어도 신체적 치료만큼 효과적이다.

 



2부에서는 불행과 고통을 부르는 7가지 상실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유일한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단절'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것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는것을 알려준다.

​엄마들이 유독 출산후 산후 우울증을 겪는 이유를 다음과 같다고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1차적으로 출산을 겪으며 신체적변화에 힘들었고, 2차적으로 출산 후 손길이 필요한 자녀를 양육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것과의 단절을 겪다보면 정신적으로 버티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이 책임감이라는 스트레스보다 더 무섭게 엄마의 정신력 건강에 커다른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의 삶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개인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상황이 다를 터인데 그 상황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의미한 노동, 무관심한 개인, 무가치한 경쟁, 무의식적인 회피, 무력화시키는 사회, 무감각한 환경, 무방비한 미래중 한가지에는 해당하는것이 분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울과 관련된 '단절' 이라는 키워드를 내 삶에 비추어 '내재적 동기'와 '외저적 동기'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P. 108 최악의 스트레스는 지나치게 무거운 책임감을 견디는 것이 아니다. 단조롭고, 지루하고, 영혼을 파괴하는 일을 견뎌야만 하는 것이 최악의 스트레스였다.

​P.110 통제력의 상실, 노력과 보상 간의 불균형이 그토록 심한 우울증을 야기하고,

P.118 외로움 그 자체가 생명에 위협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단절되는 것이 비만과 같은 건강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P.128 주변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있어도, 설령 남편이나 아내, 가족, 직장동료가 있다 하더라도 그들에게 중요한 무엇인가를 공유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외로울 수 밖에 없다. 외로움을 끝내기 위해 적어도 한 사람, 이상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과의 '상호간 협력과 보호'가 필요하다.

P.151 우리 모두는 내적 욕구를 지닌다. 유대감을 느끼고 싶고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길 원한다.

P.152 오늘날의 세상은 압도적으로 한쪽 방향을 지지한다.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많이 일하라는 것이다. 그러한 시스템은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들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만든다. 우리는 스스로의 기본적인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방식으로 살도록 세뇌당하고 있다.

P.158 사람들이 우울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사회가 내재적 가치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기 때문이다.

 

 

 



3부에서는 삶의 가치를 회복하는 7가지 연결에 대하여 논하며 관계가 삶의 전반에 어떤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지 알게 해준다.

​저자가 주장하는 우울증의 원인 3가지인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을 본질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영육신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듯이 인간의 본성이 추구하는 인간다움이라는 욕구를 충족하기위해 하나의 시각으로 통합해 문제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의 욕심에 끝이 없는 만족성을 생각할 때에 사회적 원인 또한 해결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3가지의 불균형으로 개인이 무너지는 일로부터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것이 현재로서는 답이다.

원인을 알았으니, 나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것이 제일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P.324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깊이 생각하며 정말로 중요한것들과의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우리는 의미 있는 가치로 돌아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갈 수 있다.

​P.332 우울증의 원인은 3가지다. 생리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 그리고 사회적 원인이다.

​P.365 중산층 사람들조차 고작 몇 달 후 자신들의 삶이 어떨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만성적 '확실성의 결여' 속에서 살고 있다. 대안적인 접근법, 즉 소득의 보장은 이러한 굴욕감을 없애고 안정성을 준다.

 

 



개인의 책임으로만 생각했던 우울과 불안이 개인의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그렇다면? 그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 다양한 사례와 연구들을 바탕으로 정신력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마음에 남는 한문장

P.147 우리 대부분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외재적 목표를 좇으며 시간을 보낸다. 우리 사회의 문화 전체는 우리가 이런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만들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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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출근하다 집으로 출근합니다 - ‘카페 같은 집!’ 건축 생초보의 집짓기 도전기
박혜란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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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카페가 좋아 카페 같은 내 집을 짓기로 결심한 이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현실적인 건축 노하우에 대해 정리해서 서술했고, 공간이 주는 힘과 영향력부터 집을 지으며 새로운 나를 찾게 된 집짓기 이후의 시간들까지 한권의 책에 모두 담은 책이에요.



개인 사업을 준비하면서 사업장의 설계를 직접하고 인테리어에 관련된 많은 것을 고민하다보니 경험자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이 책이 카페컨셉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배울점이 많을것 같아 이 책이 읽어보고 싶었죠!

사람은 공간이라는 곳에 존재하며 살아가죠! 살림을 살고, 회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가족을 맞이하며, 사람들을 초대하는 집에도 공간이라는 개념을 입히면 의미가 달라집니다.

공간마다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생각하며 과거를 찾을 땐 박물관으로,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고 싶을 땐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 워터파크등으로 찾아갑니다. 조용히 낭만을 즐기고 쉼을 얻고 싶을 땐 산전망, 바다전망이 예쁜 카페나 리조트를 찾아갑니다. 물론 제한된 공간이 아닌 자연 그자체의 장소를 찾아 등산, 캠핑, 산책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렇게 공간에서의 시간들이 쌓여 인생이 채워진다고 생각해요. 그곳이 어디이든 저는 행복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려 합니다.

그렇다보니 내가 가장 오랜 시간 머무르는 집 그리고 직장에서의 공간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면 나에게 필요한 공간과 너에게 필요한 공간도 생각을 하며 타인과의 소통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공간의 힘에 대해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부터 이미 사로잡혔어요!!

집을 지은 후 공간을 재발견 하며

공간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스벅 출근하다 집으로 출근합니다》 프롤로그 中에서

 

 


치운다고 치워도 매한가지였다.

결혼을 한 이후로 짐이 점차 불어나면서 혼자살면 정리정돈이라는게 가능할 것 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침범할 때가 많아요. 생각해보면 정리정돈이 힘든 이유는 짐이 너무많아서였어요.

P.20 또 물건을 못 버렸다.

너무 공감가는 글이지 않나요?? 저는 정말 완전 공감이요! 삶에서 중요시 여기는 가치가 바뀔 때마다 물건의 필요성이 전환되더라구요. 이렇게 성인이 되어서도 저와 남편에 의해서 물건을 비워야 할 때가 있어요.

또 한가지는 자녀의 성장인데요, 아이들의 성별이 달라서 서로 물려주지 못할 때, 또 시기가 지나쳐 사용할 수 없고, 작아져 쓸 수 없는 물품들이 많아요. 이것을 순환시키는 정리의 시기를 놓치면 집은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죠!

저는 그때마다 또 물건을 못버렸다고 저자와 똑같은 생각을 합니다. 그럼 변화가 필요하죠.

변화를 가져다주는것은 합리화하던 나의 생각이 깨어지는것이였어요. 게을러서 시기를 놓치는것이아니라, 불안정한 마음과, 무기력, 자기연민, 우울, 실패한 삶의 느낌, 부정, 등의 다양한 감정이 행동을 고립시키는 것이죠. 저는 그러한 시간들을 지난 몇 달간 경험했는데요. 행동하게 하는데에는 단 한문장이면 되더라구요!

P.23 뭘 하든 ' 내 마음속에 단단한 확신이 없구나!'

이 문장이 저를 움직이게 했어요! 책을 읽다보면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문장들을 만나는 경험 다들 있으실 거라 생각해요! 그것이 일시적이든 장기적이든 순간의 변화가 일어난 것만으로도 책에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자는 그런 힘까지 담은 책을 썼어요. 나 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규칙적으로 할 일을 실천한 경험을 공유하기에 신뢰를 주는 글이라고 생각해요.

 

 


스타벅스에서 영감을 얻다

저자가 개인 서재를 갖고 싶었고, 원목 느낌의 인테리어, 재즈 음악! 이렇게 정확한 취향을 가지게 된것도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쌓아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나도 나를 위해 쌓아왔던 지난 3년간의 시간을 통해서 책을 좋아하는 저를 발견했고, 연구를 즐겨한다는것을 알게 되었으며, 저만의 취향이 확고해져가면서 루틴이 되어버린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모험을 좋아하지 않는 저이기에 안정적인 생활패턴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어요. 저자는 1장을 통해 안정적인 공간이 주는 힘을 공유하고자 했던것 같아요.

내 삶이 흔들리고 불안하다 느낀다면 공간이 주는 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용감하게 시작한 집짓기 프로젝트

2장은 집을 짓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한 절차가 기다리고 정보와의 싸움이며, 자본을 건물로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작업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던 챕터에요.

​집짓기 전에 알아야할 것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썼기에 학습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집을 짓고자하는 열정적인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놓칠 수 있는 것들을 머릿속에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P.90 모든것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저자가 집을 지어가는 과정을 돌아보며 배움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요. 이번의 챕터에서는 양면성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생각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수 도 있는데, 배움이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필요하고, 때로는 변수를 만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지요. 이 책이 집짓기의 양면성인 부분들을 보여줌으로서 리스크를 줄여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집 짓고 나서 찾아온 번 아웃

그리고

단독 주택을 다시 짓는다면?

 

저자는 실행력이 매우 높은 사람인듯해요. 저는 이런 점에서 저자가 부러웠어요.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시간을 많이 지나쳐 온 저로서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한 저자의 삶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챕터 3장과 4장에서는 경험을 통해 그리고 다시 짓는다면이라는 가정하에 금전부터 시작해 설계, 공간구성, 시공사, 필독서등등 세밀하게 조목조목 기록했어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집을 짓는 사람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집을 지으며 재발견한 인생
 

여기 챕터부터는 공감도 많았고 생각도 많았어요.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지만 몇가지만 적어볼게요.

 

P.185 물건을 사는 사람의 유형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꼼꼼하게 이거저거 다 비교한 뒤 최선의 결정으로 사는 타입, 두번째는 그냥 적당히 대충 사는 타입. 그중 난 확실하게 후자다.

저자는 후자이지만 저는 전자입니다. 정말 그러다가 물건을 사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렇다보니 지나간 시간을 후회할 때가 생겨요. 그럴땐 저는 후자의 유형을 가진 저자가 부럽더라구요.

사람은 돕고 산다고 하지만,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배필이 모든걸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때로는 저의 경우처럼 책속의 타인(저자)을 통해 저의 빈틈을 채워가기도 한답니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책을 읽으며 간접경험도 하지만, 간접 성향도 바란스를 맞추어갑니다.

 

P.193 이젠 시간과 공을 들인다. 이렇게 혼자서 잘 먹는 연습을 해두니 인생이 더 풍요로워진 기분이고 손님을 초대할 때도 이어졌다. "너희 집에 오니 대접받는 기분이다!"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되었고, 거하게 뭘 특별히 하지 않아도 마음이 가닿은것 같았다.

나혼자 먹으니 정말 대충해먹어요. 그냥 한끼를 해결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컸답니다. 그렇다보니 라면이 대체제가 되는 끼니가 대부분이였어요. 그것이 건강을 해치게 하는 일임을 후에 알았고, 나를 사랑하기 위해 식습관을 고쳐보기로 한것도 얼마되지 않았어요.

잘먹는 일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을 통해 스스로를 넘어 자녀와 내편의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라 생각하니 먹을것에 대한 대접하는 마음가짐을 배울수 있었어요. 그렇게 책속의 저자로부터 잘먹는 일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일임을 배워봅니다.

 

P.206 집이 정돈되지 않으니 인테리어 감이 조금 있다 한들 무용지물이었다.

집이 가진 건축의 미도 중요하지만, 사는 사람의 관리능력 또한 못지않게 중요한듯해요. 미니멀까지는 아니더라도 단정한 집이 주는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정도까지의 정리력은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에 동감합니다.

P.208 어느 순간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것도 안 올려 있는 테이블을 보는건 최고의 하루 시작이었다. 단정한 거실, 햇빛만이 인테리어가 되는 모습은 흡족했고 큰 변화는 아니지만 조금씩 가벼워진다는 안정감은 생각보다 컸다.

 

P.229 기록하는 시간을 즐기게 된 지금 '책과 글'은 오롯한 시간을 남았고, 영향력 가득한 이들의 '으쌰 으쌰'힘을 받는다. 성장 모임으로 스스로 찾아간 일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저는 책을 읽고 소통을 하고 싶었어요. 매번 이사다니며 책을 읽어도, 좋은것을 알아도 관심사를 공유할 사람이 없다는것과 대화를 나눌 누군가가 없다는 것이 사람을 외롭게 만들더라구요. 외로워서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책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독서모임에 들어가 지금은 2년차 단단한 마음과 생각을 가진 저로 성장하고 있어요.

저자를 통해 좋은 영향력을 받을 뿐더러, 삶을 살아가는 저자만의 방식을 공유받을 수 있어 독서하는 시간 소통하는것 같아 감사함이 넘치는 시간이였어요.

 

- 집 짓느라 10년 말고 3년만 늙고 싶은 분

- 집(공간)을 카페처럼 만들고 싶은 분

- 마흔 넘어도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갖고 싶은 분

- 내 멋대로 살아도 되나 싶은 분

- 나중에 나이 들면 '~해야지'를 입에 달고 사는 분

- 카페에서 공부가 취미인 분

- 시작이 어려운 분

- '망했다!'란 생각보다 '좋은 실패 또 했다!'라고 생각이 가능한 분

저자는 위의 분들에게 추천해요!

저는 집짓기라는 주제를 통해서 마음의 집을 먼저 튼튼히 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한 문장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았더니

삶이 더욱 풍성해졌다.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일은

분명 축복이다.

P.202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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