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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예민한 남자입니다
박오하 지음 / 밝은세상 / 2020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오하작가가 지은네, 저 예만한 남자입니다 란 책을 이번 연휴덕분에 천천히 읽을수 있었다. 평소에 아내에게 예민한 사람이라는 말은 종종 듣곤 하는데 작가는 어떻게 스스로 예민하다고 했을까 하는 궁금중에 작가의 여러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 보면 읽을수 있었다.
사실 예민하다는것은 그만큼 신경을 쓰며 살고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미술관을 좋아하고 수험생활뒤 들어간 대학에서 남들의 시선이 아닌 만족한다는 작가의 글과 그안에서 아내를 만났다는 글들. 그리고 아내라는 단어를 좋아한느 글을 보았을때 어 이 점은 상당히 나와 비슷한데 라는 공통점과 설것이를 비롯한 집안일은 스스로 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이것은 취향탓으로 무슨일을 하기전에 마무리밋기를 좋아하는 개인적인 나의 취향인탓도 있지만).
대학입학시절 정말 기대를 하는 주위 시선과는 반대로 신촌의 어느대학에서 겨우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을 하라는 주위 충고를 무시하고 바로 취업길을 선택한 나의 경우에는 IMF 시설의 절정기에 졸업을 하는 환경으로 취업자리가 없어 대학원에 가는 동기들과 주위의 선택에 끌리지가 않았고 그당시 만난 여자친구의 유학소식에 취업과 결혼을 서두를까 하는 치기어린 선택이 있었음을.(문젠 그 여자친구의 경우 저울질을 하다 이별이야기를 한게 유학간다는것을 후에 듣고 그렇게 맘아파한 기업이 있음을)
본인 선택이었기에 그당시부터 가장 좋은 취미가 미술관에서 시간을 보내는것이었고 이는 후에 아이들이 고등학교가기전까지 항상 데려간 습관으로 남아있었다.
결론적으로 미술관, 뮤지컬, 영화를 좋아한 성향탓에 아내를 만나 지금까지 잘 살고 있는데 작가의 이야기를 죽 읽어보니 예민한것이라는 본인의 성향도 있는 작가의 이야기에 동의하면서 타인의 아픔이나 어려운점을 외면하지 않고 행동하는 모습에는 감탄을 했다.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타인의 결혼식에 무전취식을 하는 사람을 신고하거나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담담히 적어 나간 작가의 일상에 이런 사람이 나말고 또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업생활로 몸이 불어 기름끼가 껴서 그런지 이전까지 헌혈을 지속적으로 하거나 사후 장기기증신청이 되있는 나의 경우는 조금이나마 내가 사람들을 위해 할수 있는것이 있는가에 대한 작은 실천이었는데. 이 예민한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국선변호사로 열일하는 작가의 앞날에 멋진 일상이 펼켜지기를 기원하며. 좋은 책을 다른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