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 나이가 들어도 몸의 시간은 젊게
정희원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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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식사, 혈당이 거의 오르지 않는 식사를 한다면 애초에 뱃살로갈 초과 혈당이 거의 없는 것과 대비된다.
여기에 운동을 하지 않고 근육을 쓰지 않으면 그림 1의 가로 점선 높이는 더 낮아진다. 당처리 체계의 성능이 떨어져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혈당은 더 높아진다(인슐린저항성insulin resistance*). 더 많은 에너지가 뱃살로 간다. 혈당이 높아지면 췌장을 쥐어짜 인슐린insulin이 쏟아져나온다. 잠도 쏟아진다. 이렇게 졸다 깨면 갑자기 당이 당긴다. 인슐린이 급히 혈당을 떨어뜨린 탓이다. 갑자기떨어진 혈당은 스트레스호르몬의 양대 산맥인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과 코르티솔 -cortisol을 분비시킨다. 음식이 당겨 어쩔 줄모른다.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짜증이 난다. 그래서 달달한 간식을찾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뱃살과 지방간, 근내지방에 있는 지방세포는여러 가지 나쁜 호르몬을 만들며 염증물질을 쏟아낸다. 특히 스트레스호르몬과 염증물질은 혈관을 손상시켜 혈압을 올리고 멀쩡한근육단백질을 녹여 혈당을 높일 뿐만 아니라**뇌로 가서 인지기능을 떨어뜨린다. 인지기능이 떨어지면 판단과 자제를 담당하는 전두엽의 또 다른 기능도 떨어진다. 자제력이 떨어지니 더 자극적인 것을 찾고 더 먹는다. 본능에 더 충실해진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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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세상은 어느덧 경험을 소중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대기업들은 성적 좋은 지원자들을 우선 뽑았습니다. 저는 LG에 가서도 강연했고, 삼성에 가서도 강연했는데 성적표를 심층 분석하라고 강조했어요.
안)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했는지 분석하라는 제안이신가요?
최) 최재천 교수의 수업을 듣고 D학점 받은 학생을 뽑아야지,
최재천 교수의 수업을 듣다가 빠져나가서 다른 말랑말랑한수업에서 A학점 받은 학생을 뽑으면 그 학생이 회사를 위해서 공헌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자기 관리를 잘하는 학생일 확률이 높다고요.
성적을 잘 받은 학생들은 대체로 자기 관리에 충실합니다.
성실하기는 해요. 성적은 성실함을 측정하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창의성을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미국의 대학들은 지원자들의 고등학교 성적표를 세심하게들여다봐요. 그 아이가 AP Advanced Placement (고등학생들이 미리 대학 기본 과목을 선이수하는 과정) 수업을 몇 과목이나 들었는지 분석하면서, A도 받고 B도 받으며 나름대로 고생한아이를 뽑습니다.
기업은 월급을 줄 사원을 뽑는데, 평점만 보고 뽑는다면 기업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평점 3.7이라는 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삼성에서도 인사 담당 전무님이 통섭형 인재를 뽑겠다고 하셨습니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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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최재천.안희경 지음 / 김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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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반드시 뭘 해아니잖아요. 물론 정해진야 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은시간 안에 모든 일을 마감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한시간 안에 모든 해법을 찾아야 하는 긴박한 삶을 평생 살지는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문제를 인식하고 숙고할 시간이충분히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자원을 동원해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갈까‘를 가르쳐야 하는데, 우리는 주어진 문제를 한정된 시간 안에 어떻게 푸는지를 가르치죠.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선거 중에 후보자 토론회를 보면답답합니다. 토론회는 임기응변의 달인, 어떤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전시 사령관 뽑듯이 돌발 질문을 하며, 서로를 궁지로 몰고나서 토론을 완벽하게 해낸 듯한 표정을 지어요. 진행자는후보들이 충분히 의견을 말할 수 있게끔 질문다운 질문을하지 않아요. 반론이 나오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의를 알수 있게 되묻지도 않고요. 자꾸만 극한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을 테스트하는데, 저는 엉뚱한 시험을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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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수업 - 즐거운 1인 가구 지침서
강한별 외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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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혼인들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상대적으로 훨씬 여가를 놓치기 쉽다. 바쁘게 살면서 편견 어린 시선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비혼인에게는 여가를어떻게 보내느냐가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끼친다. 쉼 없이 달려갈 수만은 없다. 치열하게 나의 삶을 만들면서 여가시간을 확보해 내가 소진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때, 비혼으로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바로 그때다. - P101

여가라고 특별한활동을 할 필요는 없다. 우선 자신이 어떤 활동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는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집 혹은 가까운 곳에서 할수 있는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보자. 여가활동은 가까이서 쉽게 할수 있는 것이 좋다. 너무 어렵거나, 여가를 보내기 위해 또 시간을들여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면 지속 가능성이 낮아진다. 선택의 폭이 넓을 때, 하루라도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그 시간을내 것으로 만들자. - P101

마음의 방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추천하는 방법은 이미지 트레이닝이다.
말 그대로 마음속의 방을 상상하면 된다. 나만의 집, 나먀의 공간, 나만의 작업실, 나만의 차… 많이 꿈꿔봤을 거다. 멋진 가구를 두고, 필요한 작업 도구를 구비하고, 좋아하는 색의 시트를 넣 고… 생각하기만 해도 행복한 것들. 내 마음속에도 똑같은 공간이있다고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처음에는 잘 떠오르지않을 것이다. 그럴 때는 기존에 봤던 자료들을 참고해서 떠올려도좋고 이미지 트레이닝 전에 검색해봐도 좋다.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는 일은 이미지를 다채롭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다만 주의할점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순간에는 자료를 찾지 않는 것이다.
이때는 편안한 자세로 오로지 내 안의 공간을 상상하고 그리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 P109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남으로써 더 발전할 수 있다. 스스로가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을 때, 또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 발생하는 시너지는 상상 이상으로 엄청나다. 혼자서만 하는 자기계발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더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이게 정말 최선일까? 하는 의구심에 더는 나아가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럴 때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서로의 목표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전혀 생각지도못한 것들을 찾아낼 수 있다. - P133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돈은 최고의 하인이면서 최악의 주인이다"라고 했다. 말 그대로 돈은 우리의 모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최고의 조수다. 그러나 한 번 돈에 쫓기기 시작하면우리는 그 조수에게 평생을 채찍질 당하는 노예가 되고 만다. 세상에 자발적으로 노예의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사람들은 흔히 돈 앞에 눈이 흐려지고 머리가 아찔해진다고 한다.
이는 돈에게 쫓기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돈을 잘 몰라 몸이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돈에게 종속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우리 자신의 모습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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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 사람의 차지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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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이라네요. 그건 한국에 없는 도시 아닌가."
"그렇죠, 거짓말이지. 아무나 못 가는데 저렇게 적어놓고."
말문을 연 김에 지금껏 날 속인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겠다고벼르고 있을 때 낸내는 그렇지는 않아요, 라고 했다. 저렇게 개성이라고 써놓으니까 정말 갈 수 있을 것 같잖아요, 그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 동안에는 다 거기로 가는 사람이라고 믿을 수도 있을것 같지 않아요. 고양에 도착했을 때는 주변 상가도 다 닫고 어둠뿐이었다. 식당에 같이 갈 수는 없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데 낸내가 편의점을 가리키며 차를 세웠다. 자기는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오직 한 사람의 차지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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