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공부 -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최재천.안희경 지음 / 김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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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반드시 뭘 해아니잖아요. 물론 정해진야 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은시간 안에 모든 일을 마감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한시간 안에 모든 해법을 찾아야 하는 긴박한 삶을 평생 살지는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문제를 인식하고 숙고할 시간이충분히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자원을 동원해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갈까‘를 가르쳐야 하는데, 우리는 주어진 문제를 한정된 시간 안에 어떻게 푸는지를 가르치죠.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선거 중에 후보자 토론회를 보면답답합니다. 토론회는 임기응변의 달인, 어떤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전시 사령관 뽑듯이 돌발 질문을 하며, 서로를 궁지로 몰고나서 토론을 완벽하게 해낸 듯한 표정을 지어요. 진행자는후보들이 충분히 의견을 말할 수 있게끔 질문다운 질문을하지 않아요. 반론이 나오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의를 알수 있게 되묻지도 않고요. 자꾸만 극한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을 테스트하는데, 저는 엉뚱한 시험을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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