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의 삶, 한 시간의 사랑 리처드 칼슨 유작 3부작 3
리처드 칼슨 외 지음, 공경희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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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인생의 마지막 한시간이 주어진다면 누구에게 전화를 걸까? 내가 내 삶의 마지막 한시간동안 무엇을 하려할까? 누구와 그 시간을 보내고 싶을까?
이 책은 우리에게 한시간의 삶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것인가 질문하고 있다.
리처드 칼튼의 유작이기도 한 이 책에서 칼튼은 만약 단 한시간만 살게 된다면 무엇을 할것인가 이야기 하고 있다. 한시간이 남았고 한사람과 통화할 수 있다면 그 상대는 18년간 결혼생활을 함께한 부인인 크리스일것이라고. 죽음을 앞둔 한시간이라면 아마 다른 어떠한것도 고려되지 않을것 같다. 단지 사랑하는 사람과 그 마지막을 함께 하고플뿐.
그리고 얘기한다. 그 주어진 한시간동안 가족친지와 두 딸과 작별인사를 끝낼수 있기를 바란다고. 삶을 되돌아보며 가족과 매 순간순간 행복했음을 그 인생을 함께해주어 고마움을 이야기한다. 리처드 칼튼은 평소와 다름없이 비행기를 타고 일을 하러갔다가 자는 도중 돌연사하고 말았다.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앞에 어떤 심정일런지 상상할수도 없지만 크리스는 칼튼의 사랑으로 일어선다.칼튼의 두 딸은 아빠의 죽음에 슬퍼 눈물흘리지만 칼튼이 아빠로서 얼마나 훌륭했는지 회상하며 행복해하고 아빠의 영혼과 영원히 함께 할수 있기에 행복해한다.
이럴수 있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흘렀다. 마치 내 삶이 한시간 밖에 남아있지 않은것 같아서. 서른 여덟을 살았는데 앞으로 한시간밖에 없다면 내 삶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할까? 아무런 생각을 할수없다. 남편과 이제 8개월된 딸생각이 눈앞을 가린다.
아마 평화롭고 행복하게 그 한시간을 보낼수 없을것 같다. 그만큼 충분히 사랑하지 못했기에.
리처드칼튼이 좋아한 "내일은 오지 않으리"란 시에서처럼 내일은 오지 않을런지도 모르는 시간이다.그렇기에 오늘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후회하지 않을 만큼 사람하고 고마워하며 살아야한다. 내 삶의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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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이야기 - 투자가를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4
앤 재닛 존슨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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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이것이 내가 알고있는 워런버핏의 전부였다.
이 책은 세계적인 투자가인 워런버핏에 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볼수 있는 귀한 책이었다.
진정한 부자인 워런은 어렸을때 어땠을까?
일반적으로 세계적으로 무언갈 이루어낸 사람들의 어린시절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어린시절과 많이 달랐기에 호기심이 생겼다.
여섯살 꼬마 워런은의 놀이터는 바깥이 아니라 할아버지의 식료품 가게였다. 먹을것이 잔뜩 있어서가 아니라 돈을 내고 물건을 사고파는것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꼬마 워런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껌을 팔아 처음으로 2센트의 이윤을 남긴다. 이 2센트가 지금의 워런을 있게한 투자의시작이었을 것이다.그후 콜라를 팔고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땅콩과 팝콘을 팔며 조금씩 경제의 세계에 발을 디딘다.
워런은 본인의 책보다 아버지의 책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1000달러를 버는 1000가지 방법"이안 책을 읽은후 서른다섯에 박만장자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백만장자가 되기도 어려운데 서른 다섯의 나이라니.
워런은 11살의 나이에 주식투자를 시작한다. 누나의 돈을 받아 세주씩을 사서 각각 5달러의 이익을 내며 평생 투자가로서 교훈으로 삼을 세자기 원칙을 배운다. 인내심과 투자한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것과 신중함.
워런은 신문배달을 하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고 수완을 발휘해서 넓은 배달구역을 배정받고 돈을 벌고 번돈에서 세금까지 꼬박꼬박 내기 시작한다. 단 열세살의 나이에.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모은 재산이 6000달러였으니 어린시절부터 얼마나 열심히 일을 했는지 알수 있다. 대학보다 돈을 벌기를 원했던 워런은 돈을 벌기위해 경제를 알아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대학에들어갔고 평생의 스승 그레이엄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대학졸업수 워런은 아버지의 회사에서 주식중개인을 시작하였고 최고의 투자가가 되는길으 스스로의 힘으로 조금씩 개턱해 나갔다. 그결과 워런은 백만장자의 꿈을 3년이나 앞당겼다.
워런은 자신이 축적한 부를 혼자만 쓰지않았다.언제나 검소했으로 많은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친구가된 빌게이츠의 자선단체에 엄청난 돈을 기부함으로써 진정한 부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세계적인 부자,투자가 로서 워런이 걸어온 길을 읽다보니 어느 한순간도 쉼없이 열심히 살아온 그의 모습에 경의를 표하고 싶어졌다. 나의 삶을 돌아본다. 너무 쉬어가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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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 드라큘라 사진관으로의 초대
김탁환.강영호 지음 / 살림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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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어딘가모르게 오싹하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고 책 표지의 붉은 색이 그 느낌을 더해주었으며 책을 펼쳐 본 순간 난 내가 읽은책중 가장 이상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걸 알았다.
상상사진관 주인 강영호가 드라큘라성을 짓는 공고를 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까다로운 요구에도 제이킬이라는 자는 요구를 완벽히 수용한 설계도와 모형을 만들었으며 성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제이킬에게 무언지 모를 의심을 품은 강영호는 제이킬의 뒤를 밟다 제이킬이 최근 일어난 홍대앞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란 확신을 품는다. 여느때와같이 제이킬 몰래 사진을 찍던 강영호앞에 제이킬이 나타난다. 그러나 그건 제이킬이 아니라 제이킬의 모습을 한 뿔이다.뿔은 제이킬에게 조종당해 살인을 저지르며 드라큘라성의 영감을 얻었던것이다. 뿔의 요구로 강영호는 결국 제이킬을 죽이고 만다.
춤추는 사진작가 강영호앞에 선우형사가 지하철기관사T를 데리고 온다. T의 불룩한배를 찍어달라고. T의 불룩한 배에는 얼굴이 생겨나고 있었다. 얼마전 T의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한 사람의 얼굴이. 그런 T의 가슴쪽에 또다른 얼굴이 생겨난다. 막 생겨나서 정확하지 않은 얼굴을 강영호가 사진으로 완성하니 그 얼굴은 선우형사얼굴이었다. T가 선우형사의 죽음을 예견했으나 선우형사는 믿지 않았고 결국 지하철에 떨어져 죽고만다. T는 기관사를 그만둔다.
1년후 다시만난 T. 걸혼을 앞둔 그가 죽고만다. 사진한장을 남긴체. 사진에는 T의 상반신 누드가 찍혀있었다. T의 턱아래에 T와 약혼녀의 얼굴이 생기고 있었다.T는 약혼녀를 위해 죽음을 택한것이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하늘공원에 사는 온몸에서 빛이나는 반딧불이 인간이 나오고, 온몸이 끈적거리는 끈적이 인간도 나오고 초콜릿으로 뒤덮인 온몸에 아몬드가 뿌려진 아몬드 인간도 나온다.마지막엔 김영호 자신의 등에서 날개가 돋기 시작한다. 그 자신의 엄마의 알바트로스 새에게서 나온 자식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인간들은 모두 괴물이라 불릴만큼 괴이하다. 하지만 모두 서울테두리안에 살고있다. 어쩌면 이러한 설정은 사실일런지도 모른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괴물을 우리가 모른체 살고있는지도. 독특한 책이어서 단숨에 읽어내려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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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페터 빅셀 지음, 전은경 옮김 / 푸른숲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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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려 읽게된 책이어서인지 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난 어떤 어른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특별히 해볼 겨를도 없이 이미 어른이 되어 있는 지금 되돌이켜 생각해볼 여유를 가질수 있었다. 과연 난 어떤 어른이 되고 싶었을까?
아마도 난 마음이 여유로운 그리고 사랑이 많은 그래서 누가 날 보아도 편해보이는구나 하는 느낌의 어른이 되고 싶었던것 같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지금부터라도 그런 어른으로 남을수 있도록 노력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픽터빅셸.
책을 읽어보진 못했으나 이름은 귀에 익은 픽터빅셰의 산문집은 그 제목만으로도 날 만족시키고 있었다. 그렇다면 내용은 어떨까 하는 설레임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특별한 일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평범한 지극히 평범한 일상들만이 있을뿐이다.어찌보면 내가 생활하고 있는 그런 일상이기도 하다.그런 평범한 일상을 지루하지않게오히려 흥미롭게 쓴걸 읽고 있자니 감탄이 나왔다.
여기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나온다.
카페에서 존슨을 기다리는 나. 오늘은 그가 오지않는 날이란걸 알면서도 막연한 기다림을 지속한다. 아마도 나는 존슨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지도 모른다. 시간을 보내며 존슨을 생각할뿐.
일요일을 기다리는 나. 평일과 다른 옷을 입고 진수성찬을 차리고 가족과 오후 산책을 하던 어린시절의 일요일. 지금은 산책을 가지도 않고 일요일의 옷을 입지도 않고 성찬을 차려놓고 오히려 병일에 먹던 소시지를 갈망하면서도 일요일을 여전히 기다린다.
선불버스표를 들고 버스를 기다리는 나. 버스운전사가 알아봐주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소속감을 느끼며 자랑스러워한다.
이 모든 기다림에는 특별한 이유도 목적도 없다.단지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일 뿐이다.
어찌보면 여유롭게 시간을 즐긴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
나도 이런 여유를 갖고 싶어지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마음이 바쁠때면 가끔씩 꺼내어 여유를 배우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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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당신 - 우리 시대 작가들이 들려주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행복 이야기
도종환 외 지음 / 우리교육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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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이 예쁜 책이다.
"참 아름다운 당신"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야기이지만 그 무엇보다 가슴 따뜻햊오는 느낌을 가질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 책에는 13명의 보통사람들이 나온다.
저마다 살아가기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고있는.
그 중 한사람이 보은우체국 길만영 집배원이다.
포장되지 않은 산골길을 넘어 통지서 한장을 전하기 위해 눈비를 뚫고 달려오는 그는 바쁜 와중에 산속에서 몸에 좋은 약초따위를 캐다가 아프신 분들에게 가져다 드리곤한다. 단순히 편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사랑을 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힘든 일을 해도 최선을 다하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어 행복합니다.

토용일 아파트 단지에서 떡볶이를 파는 아줌마가 있습니다. 우울해하며 또는 슬펴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선뜻 따뜻한 오뎅꼬치를 건네는 그녀는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고 다운증후군 아들을 홀로 키웁니다. 자신도 너무 힘들지만 그녀는 주변의 힘든것 같은 사람들에게 무료 오뎅꼬치를 건넵니다. 그녀에게 히들다 하소연 하면 무료 오뎅꼬치를 받아먹는 이들중 어쩌면 그녀보다 더 힘든 사람은 없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오뎅꼬치 하나로 모든 사람의 삶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만석동에서 프레스공으로 일하는 선아엄마 고경순씨는 두아이를 학교로 회사로 보내고 출근을 합니다. 홀로 사시는 옆집 할머니의 안부를 살핀후 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과 함께 하던 출근길을 홀로 갑니다.남한테 절대 기대지도 않고 절약정신마저 투철하여 지독한 구두쇠로 오해를 받곤하지만 아들이 다니는 공부방 식구들을 위한 간식은 며칠을 먹을만큼 장만해냅니다. 또한 돈을 빌려간후 소식을 끊은 친구를 눈물로 반기며 걱정할줄도 압니다. 겉은 무뚝뚝해보이지만 속은 얼마나 정으로 가득차있을까요. 이런 선아엄마 같은 사람 내곁에 있었음 좋겠습닌다.

취미로 시작한 댄스스포츠에 푹빠져 강사 자격증을 따고 학원까지 열어 행복과 기쁨을 느끼는 춤꾼 미선씨,힘들고 험한 영화 연출부의 막내일을 하는 스물넷 민지씨는 영화를 끝낸후 그 순간 느끼는 카타르시스 때문에 영화판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지만 주변을 돌아보는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동안 내 가슴한켠이 따뜻해져서 참 좋았습니다. 내 곁에 있는 참 아름다운 당신을 돌아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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