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영단어 친해지기

우리 아이 첫 영단어 친해지기
김창수 외 지음 / 북장단 / 2025년 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번 겨울부터 아이 영어 공부로 파닉스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년 넘게 영어 놀이 수업을 다녀도 영어 단어 하나 제대로 아는 게 없었습니다. 집에서 같이 파닉스를 하니 한두 달 새 아는 단어가 많이 늘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영어라 알파벳 기호의 발음부터 시작해서 각 알파벳 대표 단어들을 우선적으로 학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단어를 확장시키기 위해 영단어 책이 마침 필요했습니다. 

우리 아이 첫 영단어 친해지기는 주어진 주제에 맞는 다양한 영단어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가족, 과일, 동물, 바다, 마을, 음식 등 일상과 가까운 다양한 주제가 16개가 실려 있습니다. 각 주제와 연관된 단어들을 일러스트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가 잘 되어 있어서 단어를 외우기보다 그림을 통한 연상 학습으로 오래 기억에 남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학습한 단어를 직접 글자로 써보고, 단어와 그림을 연결하고, 단어의 빈칸을 채우는 과정을 통해 단어를 복습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좋은데 아쉬운 점은 음성 듣기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초 파닉스라고 적혀 있으니 당연히 음성 사운드가 제공될 거라 생각했는데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파닉스가 영어의 문자와 소리를 관계를 가르치는 학습방법이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발음이 전부 한글로 적혀 있으니 정확한 발음을 배우기 어렵습니다. 인터넷 어학사전을 통해 정확한 발음을 들으면서 교재를 활용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4 : 화학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4 : 화학 ㅣ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4
양화당 지음, 미늉킴 그림, 이정모 감수 / 웅진주니어 / 2025년 1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입니다.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다른 책을 주문했을 때 같이 온 샘플 도서였습니다. 

주문한 책보다 샘플을 훨씬 열심히 읽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사주었던 책이 열 단어 과학 캔디 지구과학편이었습니다. 어느새 생물편, 물리편도 출간되고 이번에 화학편이 새로 나왔네요. 

열 단어 과학 캔디는 만화로 구성된 과학 학습 도서입니다. 초등학생에게는 낯선 과학 용어들을 만화로 쉽게 풀어내어 재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어떤 구성인지 잘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화학편은 물질, 혼합물, 화학 반응의 세 주제로 나뉩니다. 각각의 주제에는 열 개의 과학 단어가 소주제로 등장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싸이와 언스는 아무 맛이 나지 않는 과학 캔디입니다. 우리는 책에 나오는 단어들을 만화와 그림 설명을 보며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주제의 마지막 장에서 앞에 배운 열 단어를 모두 맞추면 캔디의 새로운 맛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질 주제에서는 물질을 구성하는 원소를 비롯하여 물질의 다양한 성질들을 배우게 됩니다. 고체, 액체, 기체와 같은 물질의 상태와 대표적인 물질인 플라스틱 등의 탄생 과정을 알게 됩니다.

다음 주제는 혼합물입니다. 앞에서 배운 물질들이 서로 다른 물질과 섞여 혼합물이 되는 과정을 배웁니다. 반대로 자연에 있는 혼합물에서 필요한 물질만 빼는 분리 과정과 대표적인 혼합물인 석유에 대해서도 공부합니다.

마지막 주제는 화학 반응입니다. 물질은 힘이나 열을 만나면 화학 변화를 일으켜 다른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요리와 세제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학 반응을 통해 일상생활에도 과학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 아이 수준에서 이해하지 못할 설명들도 꽤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재미있게 읽고 하나라도 알게 되면 유익하니까요. 과학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계속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에 좋은 과학도서입니다. 

오늘부터 피그마

오늘부터 피그마 -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책 한 권으로 따라해보는 UXUI 프로세스!
김시완.정현민 지음 / 정보문화사 / 2025년 1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피그마가 대세로 떠올랐다. 지금 IT 업계에서는 직무 자격 요건에 피그마 사용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

피그마가 대세가 되기 전에는 어도비 XD를 잠깐 사용했었다. XD의 경우 포토샵에 익숙해서인지 쉽고 빠르게 익혀서 활용할 수 있었다. XD를 사용해 본 상태에서 피그마를 처음 접했을 때는 비슷한 툴이기 때문에 간단한 기능은 쉽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복잡한 인터랙션을 구현하는 등 고급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오늘부터 피그마 Figma'는 피그마의 다양한 기능을 실습을 통해 하나씩 해가며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사실 책을 보기 전에 유튜브 강의를 통해서 피그마를 익히고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 강의가 조금 오래된 탓에 강의와 현재의 피그마 버전이 달라 UI와 기능에 차이가 있어 따라 하기 불편했다. 또한 영상으로는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찾아서 확인하기 어려웠다. 책이든 강의든 각각 장단점이 있으며 IT 기술 특성상 최신에 만들어진 것을 보는 것이 유리하다.

책의 기본 독자 대상은 초보자부터 해당되기 때문에 파트1에서는 피그마의 설치부터 기본적인 도구 사용까지 세세히 설명하고 있다. 파트2부터는 실습 예제를 통해 피그마의 기능을 연습할 수 있다. 내용 구성 방식은 기능에 대한 소개와 조작법을 먼저 설명하고, 다음 실습 코너에서 해당 기능을 따라 하며 작업물을 만들게 된다. 실습 파일은 별도의 파일 다운로드 없이 피그마 커뮤니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파트3은 UX 디자인에 대한 간단한 이론 소개와 UI 실습 과제가 3개 준비되어 있다. 실습은 각 동작의 화면이 상세히 담겨 있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지 않아 기획이나 디자이너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피그마를 쉽게 배우는데 유용할 것 같다.

매일 똑똑해지는! 종이접기 놀이

매일 똑똑해지는! 종이접기 놀이 ㅣ 우리 아이 두뇌 회전 손놀이 시리즈
고바야시 가즈오 지음, 오쿠야마 치카라 감수, 류지현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1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가 종이접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종이접기가 두뇌 활동과 소근육 발달에도 좋기도 하고 또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종이접기 책은 아이가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스스로 접어가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려운 것부터 도전하면 금방 포기하고 어른에게 접어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인지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이 책은 간단하게 접을 수 있는 스텝1부터 살짝 어려운 스텝5까지 난이도가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스텝1은 종이를 접을 힘만 있다면 누구나 접을 수 있는 수준으로 아주 어린 꼬맹이들이 시작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단 몇 번의 접기 후에 눈, 코, 입만 그리면 뚝딱 생물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몇 번의 접기만으로도 창의적인 종이접기 작품이 만들어지는 게 놀랍네요. 물론 우리 아이한테는 이 정도 접기는 아주 쉬운 수준이지만 쉬운 방법으로도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점을 배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스텝으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고 복잡한 과정도 포함됩니다. 그래도 아이가 하기에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에 아이가 아주 좋아합니다. 항상 서점에 가면 종이접기 책 코너에서 재미있는 종이접기 책이 있나 구경합니다. 하지만 책을 사고도 어려워서 많이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에 있는 작품은 몰랐던 작품들도 많고 접는 방법도 크게 어렵지 않아 만족스럽습니다.

아이가 책을 보고 직접 만든 작품들입니다.

강아지, 뾰족상자, 양배추입니다. 양배추 가운데를 부풀 게 하는 방법을 어려워 도와주었고 나머지는 다 스스로 만들었답니다.

아이가 오늘은 무엇을 접을까 고민하면서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즐겁습니다.

2025 ADsP 한 권으로 끝내기

2025 ADsP 한 권으로 끝내기 ㅣ 2025 국가공인 데이터 분석 시리즈 1
김계철 지음 / 에이아이에듀 / 2024년 12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면서 데이터 관련 자격증은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자격증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늘어나더니 관련된 자격증 종류도 다양하게 생겨났다. 처음에는 빅데이터 분석기사를 준비하려고 했으나, 빅분기는 연간 시험 횟수도 적고 실기까지 있어 자격증 취득 시간이 오래 걸려 ADsP(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다. 

 ADsP자격증은 데이터 이해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기획 및 데이터 분석의 직무를 하는 실무자를 위한 자격증이다.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어느 정도 데이터 분석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 것 같다. ADsP는 필기시험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1년에 4번의 시험이 있다. 원서접수로부터 약 2달이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 후 시험까지 약 1달 정도 여유가 있어서 접수와 동시에 시험 준비에 들어갔다.

 ADsP 한 권으로 끝내기 책을 실제로 받아보면 받아보면 상당히 두껍다. 이 교재는 수험 준비 기간을 약 1개월 기준으로 내용과 분량이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다만 하루치 공부 분량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지는 않으나 수험 기간을 한 달이면 충분할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책의 구성은 요약정리, 이론, 기출문제의 3개 파트로 나눌 수 있고, 이론은 1과목부터 3과목까지 3개 과목이 있다. 이론 부분만 약 330페이지 정도라 양이 많은 편인데, 1~2회독 후에 책의 앞부분에 요약정리된 60여 페이지를 반복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이론 파트의 구성이 마음에 드는 것은 이론 설명 바로 아래 관련된 기출문제가 같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론을 보다 보면 이게 어느 부분 텍스트가 중요한 건지,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감이 오지 않는데, 바로 기출 유형을 확인하면서 이론과 문제풀이를 병행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기출문제는 25회부터 43회까지 총 19회차가 실려 있다. 13회부터 23회까지는 교재 사이트 자료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실 기출은 책에 실린 분량도 많아 시험 준비는 충분할 것 같다. 정답과 해설은 별지가 아니라 문제 바로 밑에 있다. 오답 노트 정리할 때 따로 내용 정리 안 하고 바로 틀린 문제마다 해설을 확인하면 되기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구성이다. 그리고 유튜브와 이패스코리아에서 무료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 이론과 강의를 병행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