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구조 원리 교과서

인공지능 구조 원리 교과서 - 개발자와 프로젝트 매니저를 위한 AI 수업, 머신러닝·딥러닝·CNN·RNN·LLM 메커니즘 해설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송경빈 지음 / 보누스 / 2024년 3월

 이제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왔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이 한창 이슈일 당시만 해도 인공지능이 발전할 거라는 것은 예상했어도 우리 삶에 혁신적으로 변화를 주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상에서 AI를 활용한 서비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챗GPT를 회사 업무에도 활용하고, 유튜버가 AI 목소리로 영상을 만드는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가면서 IT 업종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최소한 인공지능이 어떤 원리인지는 알아야 할 것 같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지금 기존 서비스를 AI를 접목시키기 위해 이제 막 걸음마 단계로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담당자 중 일부는 실상 인공지능이 어떤 원리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접근하는 것 같다. 빅데이터를 공부하면서 인공지능과 관련 지식을 조금 읽어보긴 했지만 어느 순간 깊이 들어가니까 이해하기 어려워 중도 포기하곤 했다. 인공지능 개발자가 될 수는 없어도 최소한 IT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지식을 배워야한다고 느끼고 있다. 

책의 앞부분부터 차근히 읽어보니 내용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이미 우리는 많은 데이터 속에 살아가고 있고, 인공지능도 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하나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머신러닝, 딥러닝 챕터로 갈수록 낯선 수식이 나오면서 조금 난이도가 올라간다. 그럼에도 그림과 예시를 활용해서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물론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반복해서 읽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인공지능 하면 떠오르는 인공신경망부터 이미지를 인식하는 CNN, 자연어 처리 NLP 등 꼭 필요한 개념들을 잘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실 가장 기초적인 내용만 다루고 있음에도 중요하고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 일반인이라면 잘 모르겠으나, IT 업계에 있다면 읽어봄직하다. 

Hey, 파이썬! 생성형 AI활용 앱 만들어 줘

Hey, 파이썬! 생성형 AI 활용 앱 만들어 줘 - 예제 코드 깃허브·저자 무료 강의 영상 유튜브
김한호.최태온.윤택한 지음 / 성안당 / 2024년 3월

 파이썬의 인기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내가 파이썬을 처음 접할 때만 해도 파이썬 관련 서적도 많지 않았고, 파이썬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도 제법 보였다. 하지만 나는 전문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문법적으로 배우기 쉽고, 나에게 좀 더 활용도가 높은 파이썬을 선택하였다. 웹 크롤링 응용한 간단한 프로그램 등을 소소하게 만들어 봤을 뿐 아직 배울게 많이 남아있다. 작년 GPT 출시 이후 AI가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파이썬으로 AI 활용 앱을 만들 수 있다길래 이 책이 눈길을 끌었다.

책은 총 4장으로 되어 있고, 1장은 대부분의 파이썬 서적이 그러하듯이 파이썬 문법이 실려 있다. 파이썬 기초 문법책에 비하면 아주 짧은 분량이다. 하지만 기초 분량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기초에서 계속 시간을 끌면서 배우는 것보다 직접 프로그램을 짜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는 듯하다. 

 2장은 OpenAI API를 활용한 챗봇 제작이다. 간단하게 챗 GPT에 대한 사용법을 확인하고, 챗봇 제작에 들어간다. 챗봇을 직접 만든다고 하니 거창해 보이지만, 유저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OpenAI에서 제공하는 API를 활용하여 챗봇을 만들 수 있다. 여기서 UI는 그라디오(Gradio)를 사용하고 있다. API의 경우 OpenAI에서 제공하는 Docs 문서를 참고해도 개발 활용이 가능하지만 해당 문서는 모두 영어로 되어있고, 프로그램 개발 경험이 적은 입장에서는 이런 가이드북이 프로그램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된다. 

 3장은 STT와 TTS 같은 음성인식 AI 활용 부분이다. 회의할 때 녹음한 내용을 텍스트로 바꾸거나, 유튜버들이 텍스트를 음성으로 바꾸어 영상 제작에 많이 활용하는 음성인식 AI에 대한 파트이다. 

 4장은 챗 GPT와 그 테이블 뒤 퓨전을 활용한 책 만들기이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진 AI 기술만을 활용하여 어느 정도의 책을 만들 수 있을지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재 여러 AI 서비스들이 제공하는 API를 활용하여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는 자체의 큰 의의를 둔다. 아직 시간이 적어 책의 내용을 많이 활용하진 못했지만 앞으로 AI를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숨은그림찾기 문화 365

숨은그림찾기 문화 365 - 숨은그림찾기 + 다른그림찾기 + 그림 따라 그리기 ㅣ 무한도전 놀이터
김현정 그림, 큰그림 편집부 기획 / 도서출판 큰그림 / 2024년 2월

아이가 숨은 그림 찾기와 다른 그림 찾기를 좋아해서 태블릿을 통해서 퍼즐 게임을 틀어주곤 합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모바일 기기에 빠져드는 것이 걱정이라 가끔은 책을 통해서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숨은그림찾기 퍼즐의 재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와 그림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서 교육적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숨은 그림 찾기 뿐만 아니라 다른 그림 찾기와 그림 따라 그리기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을 위한 창의적인 놀이로써 학습의 즐거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의 주제는 우리나라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음식 문화, 예술 문화,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관심을 흥미를 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그림 찾기의 주제는 세계의 랜드마크가 등장합니다.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의 에펠탑,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등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에 대해 흥미를 줄 수 있습니다. 교과서와 같이 딱딱하지 않고, 놀이를 통해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부모로서 만족스럽습니다. 

마지막은 그림 따라 그리기 코너입니다. 동물, 음식, 유물 등 다양한 소재의 그림 따라 그리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보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서 트레싱지를 대고 그릴 수 있게 해주었더니 재미있게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퀴즈왕 숨은그림찾기

퀴즈왕 숨은그림찾기 : 세계여행 ㅣ 퀴즈왕 숨은그림찾기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2024년 1월

이 책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장면들을 숨은 그림 찾기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숨은 그림 찾기나 퍼즐 같은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척 좋아합니다. 책을 받자마자 몇 날 며칠을 책을 붙들고 다니면서 같이 그림을 찾자고 졸라댔다. 아이가 유치원 등에서 세계 여러 나라 이름을 많이 듣고 배워서 국가명과 수도를 알고 있는 나라는 많지만, 막상 그 나라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등은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다. 아직 어려서 세계사를 가르칠 수준은 안 되지만 이런 재미있는 퀴즈 요소를 통해서 여러 나라에 대한 정보를 배울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아이들은 숨은 그림을 찾으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어서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각 나라에는 수도, 인구, 대륙 위치, 국기의 그림이 실려 있고, 각 지역의 다양한 특색이 있는 장소들도 숨은그림찾기 뿐만 아니라 미로나 다른 그림 찾기 등으로도 실려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세계 각 지역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면서 세계의 문화적인 정보도 즐겁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관찰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숨은그림찾기 난이도는 예비 초등학생 아이 수준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다양한 주제에 비슷한 종류의 퍼즐 책이 많이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등 1학년이 6년을 결정한다

초등 1학년이 6년을 결정한다 - 바쁜 학부모를 위한 1학년 핵심 지침서
박성철 지음 / 아이스크림북스 / 2023년 12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로서 입학이 얼마 남지 않아 하나둘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부모인 우리 세대와는 환경과 제도가 모두 바뀌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만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는 부족하다. 아이가 입학해서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그리고 부모로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책을 고를 때는 작가의 정보도 항상 확인한다. 옛날에 비하면 작가가 되기 쉬워진 만큼 전문 지식 없이 책을 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사립 초등학교에서 1~2학년 아이들을 가르친 선생님이다. 게다가 여러 동화책을 쓰고 자녀교육 강사로도 활동하는 선생님인 만큼 믿음이 간다. 

 책의 구성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필요한 공부법과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배우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정말 하나도 모르는 백지상태였다. 책을 통해서 초등학교 수업 과목은 어떤 것들이 있고, 가정에서 부모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등등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1학년은 아직 성장하고 있는 어린아이인 만큼 부모로서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태도도 유념해야겠다. 

 또한 이 책 외에 도움이 될 만한 다른 서비스와 사이트, 책에 대한 정보도 실려 있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이고, 아는 정보가 별로 없다면 입학 전에 꼭 읽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