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퍼즐 트래블게임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브리티시 멘사 지음 / 보누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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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능지수(IQ) 148 이상의 천재들만 가입할 수 있다는 멘사. 이 책은 영국 멘사 공인 퍼즐 책이다. 이 책의 문제를 다 해결한다고 해서 멘사 회원이 된다거나 지능지수를 인정 받는 것은 아니다. 단지 머리 쓰는 퍼즐을 좋아하는 한 독자로서 가끔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지적인 두뇌 게임을 하고자 책을 선택하였다. 


 이 책에는 짧지만 독특한 게임 설정이 담겨 있다. 지능형 컴퓨터 AI가 인간의 몸을 차지하기 시작했고, 인간은 탈출을 하기 위해 AI가 낸 퍼즐을 풀어 탈출을 하는 것이다. 총 2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M01~M60까지는 인간이 탈출하기 위해 문제를 풀어 키코드를 찾아내는 과정이다. 각 문제는 서로 연관되어 있지는 않으나 순서대로 풀기를 권장하고 있다. 문제는 숫자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문제, 숫자와 알파벳 또는 그림의 규칙을 찾기, 도형 문제, 길 찾기 등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각 문제 위에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 풀어보면 난이도와 상관 없이 안 풀리는 문제는 정말 안 풀린다. 이 파트는 언어적인 제약 없이 풀 수 있다. 


 P01~P91은 책의 게임 설정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이 파트에는 도형이나 숫자 등의 문제 외에 일반 지식을 묻는 문제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영국 멘사에서 만든 퍼즐이라 서양의 신화, 역사, 소설 등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서 우리나라 사람이 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영어 단어를 묻는 문제도 일부 있다. 다행히 이런 텍스트 문제는 전체 분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멘사 퍼즐은 처음 풀어보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아직 못 푼 문제가 많아서 틈틈이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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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스마트폰을 한 번에 누구나 손쉽게 배우는 노션 Guide Book
차지영 지음 / 아티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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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인가 일을 잘하는 일잘러는 노션을 사용한다는 말이 유행처럼 돌았다. 처음 접했을 때는 일반 메모 앱보다 복잡해서 살짝 거부감이 들었으나 업무상 필요하여 조금씩 써보니까 다양한 기능이 유용하였다. 특히 업무 자료를 정리하고 팀원들에게 공유하기 편리하여 자주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기능을 좀 더 잘 활용해 보고자 노션에 대해 깊게 배우고 싶었다. 


 이 책은 노션의 사용법에 대해 세세히 알려준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나칠 정도로 세세해서 노션 설치부터 가입까지 너무 기본적인 것까지 알려주는 게 부담된다. 아마도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에게 유용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어떤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어느 위치에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순서대로 모든 화면이 담겨져 있기에 컴퓨터 초보자에게는 차근차근 따라 할 수 있어서 좋겠다. 반면 컴퓨터 사용이 익숙한 사람에게는 모든 것을 차근차근 설명하는 점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진다. 


 특징은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같이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노션을 개인 기록보다는 업무용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타이핑이 많아 모바일보다는 데스크톱 버전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에서는 주로 메모 작성보다는 확인하는 용도로 많이 쓰고 있다. 책에서는 같은 기능에 대해 데스크톱과 모바일 앱 기능을 같이 설명하고 있어서 처음 기능을 배울 때 동시에 익혀둔다면 기기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기록을 정리하는데 유용할 것 같다.  


 기본적인 사용법 위주로 많은 양을 담고 있으나 고급 응용 기술이 부족해 기존 노션 사용자가 새로운 기능을 익히기에는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기본 기능을 앞에서 설명하고, 심화 기능을 따로 분리하여 담았다면 어땠을까 싶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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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 신문 - 최신 개정 교육과정 반영
김선호 지음 / 경향BP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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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해력이 낮은 요즘 어린이들은 신문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신문이 문해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전처럼 신문 구독을 하기엔 쉽지 않다. 어린이들을 위한 신문으로 재미도 있고 문해력도 키우면 일석이조일 것이다.  


 이 책의 과학 신문 주제는 크게 4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곤충이나 동물과 같은 생물에 대한 주제이다. 2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 대한 주제이다. 3장은 첨단 미래 과학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다. 4장은 그 밖의 다양한 호기심이 가득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를 펼치면 책의 왼쪽에는 신문 본문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읽은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문에 나온 텍스트 중 어려운 어휘 2~4개의 설명이 나와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해당 어휘 말고도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와서 부모의 지도가 필요할 것 같다. 제대로 읽었는지 맞는 내용을 선택하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신문 내용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생각하고 쓰는 문제도 있다. 


 보통 책의 머리말에는 대상 독자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책 이름이 '초등과학신문'이어서 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본문에 사용된 어휘 수준을 봤을 때 초등학생 고학년 수준이 적합할 것 같다. 저학년에게는 직접 읽게 하기보다는 흥미 있는 주제에 대해 부모가 직접 간추려 설명하여 과학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하고, 고학년이 되어서 직접 읽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책에 나온 과학 주제들은 일간 신문처럼 단기적인 뉴스거리가 아니라서 언제든지 읽어도 괜찮다. 아이가 좀 더 커서 이 정도 수준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때 다시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지금 읽기는 내용이 조금 어려워서 아이가 좋아할 만한 주제들 위주로 읽어주었다. 화산이 폭발하면 어떻게 될지, 달에 간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인공지능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실려 있다. 초등학생은 저학년과 고학년의 실력 차이가 나므로 독자 대상을 좀 더 구체화하고 저학년을 위한 콘텐츠도 따로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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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냥의 스몰톡 : IT 비즈니스의 세계 - 현업자에게만 보이는 IT 지식 쉽게 풀어드림
이미준(도그냥)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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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사람들에게 IT 하면 개발자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서비스 기획자라는 직무는 아예 모르는 경우도 많고 그 종사자도 많지가 않다. 개발자와 같이 특정 전공과 밀접하게 연관되지도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기획자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다. 서점에서 IT 서적 코너에 가면 개발 관련 서적은 수두룩하지만 기획 서적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같은 현업에 종사하며 기획 관련 책을 내는 저자 도그냥이 반갑기도 하고 어떻게 IT 비즈니스를 바라보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IT 기획자 도그냥이 인터넷 언론매체를 통해 정기 기고로 쌓아온 글들을 엮어 모은 책이다. 때문에 읽다 보면 다소 시기가 좀 지난 내용들도 보인다. IT 기획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IT 비즈니스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IT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현상과 인식들을 뉴스 기사와 같은 사실을 기반으로 논리적으로 풀어낸다.  어떤 이슈들은 저자의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서술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넷플릭스나 유튜브와 같은 서비스의 알고리즘은 기업의 자산이므로 공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익히 알려진 사실과 이를 기반한 논리적 접근으로 풀어낼 수밖에 없다. 


 우리가 잘 알고 자주 사용하는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서비스는 물론이고, 잘 알지 못하는 서비스까지도 소개한다. 저자는 어떻게 이런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고 분석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책 맨 뒤를 보면 약 100여 개에 달하는 참고문헌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세계 다양한 IT 서비스를 보고 분석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같은 기획자로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생소한 사례들도 많이 보인다. 그만큼 IT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하기에 보다 넓은 시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보고 배우면서 기획자로서의 시야를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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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AI - 챗봇부터 유튜브 추천, 수학 문제 풀이, 중고 거래 자동 분류까지 한 권으로 보는 AI 기술과 트렌드 아는 만큼 보이는 시리즈 (길벗)
최기원 지음 / 길벗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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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인공지능이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졌지만, 이제는 일상 곳곳에서도 AI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더 미래에는 지금은 상상도 못한 AI 기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서비스 기획자로서 AI의 단순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지금이라도 AI에 대해 공부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이 책은 AI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재 발전 수준,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AI 안내서로 볼 수 있다.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게 쓰여 있기에 개발 전공이 아닌 나도 부담 없이 공부하고자 선택하였다. 다른 AI 관련 서적을 보면, 챗GPT나 미드저니와 같은 생성형 AI에 위주로 설명하거나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복잡한 알고리즘을 설명하는 책이 많이 보인다. 이 책은 개발자뿐만 아니라 AI에 관심 있는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심화 용어나 복잡한 코드가 없어 어렵지 않은 편이다.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1장에서는 AI의 발전 수준에 대해 소개한다. 챗GPT는 물론이고, 그림을 그리는 미드저니와 달리,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인 알파폴드 등 현재 제공되는 AI 서비스에 대해 소개한다. 


2장은 AI의 학습 원리에 대해 소개한다. 예시로 드는 AI 모델에서 어떤 데이터셋을 사용하는지와 어떤 학습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3장은 현재 우리와 가장 밀접하게 접할 수 있는 생성형 AI에 대한 소개이다. 검색 기반 챗봇과 생성 기반 챗봇의 원리와 장단점, 챗GPT에 대한 오해에 대해 안내한다. 


4장은 주요 기업의 AI 활용 사례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앱인 유튜브와 당근마켓, 그리고 수학 문제 풀이 앱 콴다에 적용된 AI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AI 기술 교양서로써 부담 없이 읽고 AI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괜찮은 책인 것 같다. IT 서비스 기획자로서 향후 다른 AI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AI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인사이트를 얻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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