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과학 신문 - 최신 개정 교육과정 반영
김선호 지음 / 경향BP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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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해력이 낮은 요즘 어린이들은 신문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신문이 문해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전처럼 신문 구독을 하기엔 쉽지 않다. 어린이들을 위한 신문으로 재미도 있고 문해력도 키우면 일석이조일 것이다.  


 이 책의 과학 신문 주제는 크게 4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곤충이나 동물과 같은 생물에 대한 주제이다. 2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 대한 주제이다. 3장은 첨단 미래 과학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다. 4장은 그 밖의 다양한 호기심이 가득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를 펼치면 책의 왼쪽에는 신문 본문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읽은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문에 나온 텍스트 중 어려운 어휘 2~4개의 설명이 나와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해당 어휘 말고도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와서 부모의 지도가 필요할 것 같다. 제대로 읽었는지 맞는 내용을 선택하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신문 내용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생각하고 쓰는 문제도 있다. 


 보통 책의 머리말에는 대상 독자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책 이름이 '초등과학신문'이어서 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본문에 사용된 어휘 수준을 봤을 때 초등학생 고학년 수준이 적합할 것 같다. 저학년에게는 직접 읽게 하기보다는 흥미 있는 주제에 대해 부모가 직접 간추려 설명하여 과학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하고, 고학년이 되어서 직접 읽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책에 나온 과학 주제들은 일간 신문처럼 단기적인 뉴스거리가 아니라서 언제든지 읽어도 괜찮다. 아이가 좀 더 커서 이 정도 수준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때 다시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지금 읽기는 내용이 조금 어려워서 아이가 좋아할 만한 주제들 위주로 읽어주었다. 화산이 폭발하면 어떻게 될지, 달에 간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인공지능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실려 있다. 초등학생은 저학년과 고학년의 실력 차이가 나므로 독자 대상을 좀 더 구체화하고 저학년을 위한 콘텐츠도 따로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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