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한 끼의 행복 - 캠핑 다니는 푸드 에디터의 맛있는 캠핑 이야기
정연주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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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북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캠핑 한 끼의 행복>의 저자는 정연주 작가예요. 정연주 작가는 르 꼬르동 블루에서 프랑스 요리를 전공했고, <경향신문>의 요리 칼럼니스트예요. 정연주 작가는 요리를 좋아하는 만큼 캠핑도 좋아하는 작가라서 직접 구입한 캠핑카를 타고 주말마다 캠핑을 간다고 해요. 이렇게 다녔던 캠핑의 경험을 나누고 싶어서 <캠핑 한 끼의 행복> 도서를 저술하게 되었다고 해요.

저는 캠핑을 다니는 편이 아니예요. 저는 실내를 좋아하고, 놀러가면 캠핑보다는 숙소를 잡아서 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주변을 보면 캠핑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왜 캠핑을 좋아하는지, 캠핑을 가면 어떤 일이 잇는지 궁금해서 이 책에 손이 갔어요. 캠핑에서 큰 즐거움이 먹는 거라고 하던데 어떤 음식을 맛있게 해먹는지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자세한 레시피와 함께 실려있어서 집에서도 따라해볼 수 있었어요. 집에서 느껴본 캠핑 한 끼의 행복, 어땠는지 한 번 리뷰 해볼게요.



<캠핑 한 끼의 행복> 도서예요. 표지에 정말 예쁘게 세팅된 맥앤치즈와 샐러드가 있어요. 캠핑에서 이렇게 예쁘게 차려놓고 맛있는 걸 먹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이나 밖에서나 나를 위해서 정성들인 음식을 하고, 예쁘게 차려놓고 먹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한국 사람이라서 그런지 저는 먹는 것에 큰 의미를 두게 되더라구요. 행복에서 먹는 것은 빠질 수 없는 것 같아요. 캠핑에서 이렇게 예쁘게 차려놓고 먹을 수 있다면 캠핑도 즐거울 것 같아요.


<캠핑 한 끼의 행복>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계절마다 계절에 맞는 요리 레시피와 다양한 캠핑에서의 이야기가 있어요. 쭉 읽다보니 책 한 권으로 일 년의 계절을 느낄 수 있었어요. 캠핑은 야외에서 하게 되는 만큼, 이 책에서도 계절의 감성이 가득 담겨있더라구요. 제철 식재료와 제철 요리들도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포인트가 되어 줘요.


저는 표지에 나와있던 원팬 맥앤치즈를 해봤어요. 레시피가 참 간단하죠? 하지만 물 양 조절이 은근히 어려운 음식이더라구요. 이 책에 나온 대로 재료를 준비했어요.


레시피대로 팬에 모두 넣고 데운 후에 우유를 넣고 끓어 넘치지 않도록 11분 정도 익혀주고 치즈를 넣어 녹여주면 완성! 캠핑 요리라서 그런지 정말 간단해요. 끓어넘치지 않도록 보고 있는 게 좀 시간이 걸리긴 하는데, 캠핑에서 하게 되면 이렇게 요리하며 기다리는 시간도 집안일이 아니라 즐거운 시간으로 느껴지겠죠? 일상이 새롭게 느껴지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캠핑을 하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완성된 원팬 맥앤치즈를 먹어봤어요. 간단하게 만들었는데도 맛있는 맥앤치즈가 완성됐어요. 요리 칼럼니스트가 알려주는 캠핑요리 레시피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괜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캠핑의 즐거움을 알고 싶어서 읽어보게 된 책이예요. 정연주 작가가 캠핑을 하면서 느끼고, 알려주고 싶었던 캠핑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매일 해먹는 밥도 캠핑음식으로 밖에서 해서 먹으면 더 특별하고 즐겁게 느껴지는 게 캠핑의 매력인 것 같아요. 인도어파를 캠핑족으로 만드는 흥미로운 캠핑책추천이예요.

캠핑의 즐거움을 알아보고 싶은 분, 캠핑을 할 때 만들어볼 캠핑요리와 간편 캠핑 레시피를 배워보고 싶은 분, 꼭 캠핑이 아니어도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간편 레시피를 알아보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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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밤에 쓴 일기 난중야록 - 이순신 탄생 480주년 만에 공개되는 숨겨진 이야기
조강태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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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순신 밤에 쓴 일기: 난중야록> 책은 이순신 15대 외손 조강태 작가가 편집하여 저술한 도서예요. 조강태 작가는 <황후와 칼>, <경매 삼국지와 너구리 형님>, <도시의 파파라기>, <코믹관상>, <황금포승>, <야수>, <호스피스> 등 다수의 작품을 저술했고 지금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예요.

이순신 장군님은 임진왜란 때 큰 공은 세우신 장군님이시죠.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장군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장군님이시죠. 난중일기라는 책도 유명한데, 난중야록이라는 책은 처음 봐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심지어 저자가 이순신 장군님의 15대 외손이라서 어떤 내용이 있을지 더 기대가 됐어요. 이 책은 저자가 어릴 적에 어머니가 가지고 계시던 이순신 장군님의 일기에 적힌 이야기를 전해듣고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해요. 다른 책에서는 읽을 수 없는 이순신 장군님의 야록을 한 번 읽어볼게요.



<이순신 밤에 쓴 일기: 난중야록> 도서는 이순신 탄생 480년 만에 공개되는 이야기예요. 임진년에 일어났던 다양한 일들이 담겨 있어요. 난중일기에는 쓰여있지 않은 이순신 장군님의 삶과 일상을 엿볼 수 있어요. 전쟁 중에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예요.


<이순신 밤에 쓴 일기: 난중야록> 도서는 시간순서대로 진행돼요. 임진년 5월 ~ 7월까지 일어났던 일을 읽어볼 수 있어요. 이 책에는 이순신 외에도 원균, 이이 등 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데요, 이순신 장군과의 관계를 알아볼 수 있어서 이순신이라는 위인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어요.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들은 왠지 인간적인 면모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인데, 위인들도 인간적인 삶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거북선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는 부분으로 시작해요. 이순신하면 거북선인데 이 거북선을 만들기 위한 고민과 거북선을 만든 장인들의 고뇌를 읽어볼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이순신 장군 하면 떠오르는 여러 가지 업적들이 있는데 그런 업적들에 대해서도 읽어볼 수 있어요.


난중야록 1권은 임진년 5월부터 7월까지의 기록을 읽어볼 수 있어요. 저자는 난중야록을 7권의 시리즈로 기획을 한 것 같아요. 어머니가 읽어주시던 이순신 장군의 야록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서 그런지 더 현실감있고 생생하게 느껴져요. 위인전이나 교과서에서 보던 인물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예요. <난중야록>을 서술했다는 임단이라는 여성에 대해서도 궁금해지더라구요.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은 분,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하고 싶은 분, 임진왜란 당시의 삶을 알아보고 싶은 분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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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더 맛있어지는 빵빵 투어 이야기 도감 6
김경오 지음, 강영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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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빵이 더 맛있어지는 빵빵 투어>의 작가는 김경오 작가예요. 김경오 작가는 제과제빵 경력 30년차인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이예요. 일본 동경제과학교 및 프랑스 요리/와인/제과제빵 전문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에서 제과제빵 연수 과정을 마쳤어요. 현재 KKO pati, 따순기미라는 베이커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저서로는 <한 손, 한 끼>, <건강한 빵 레시피북>이 있어요.

저는 빵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빵을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취미로 베이킹을 하는 등 빵이나 과자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아해요. 제과제빵을 하다보면 이것저것 다양한 재료가 생각보다 많이 혹은 조금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되는데요, 취미로 하다보니 그냥 레시피대로 넣고, 반죽하고 굽기만 해요. 빵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빵이 더 맛있어지는 빵빵 투어> 책은 제과기능장이 저술한 책으로 빵에 대해서 많은 걸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빵이 더 맛있어지는 빵빵 투어> 책이예요. 표지부터 다양한 빵과 쿠키들이 있어서 빵순이 가슴을 뛰게 만드네요. 빵에 대해서 어떤 정보를 알아볼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요, 이 책을 다 읽으면 매일 먹는 빵도 더 맛있어지겠죠.


<빵이 더 맛있어지는 빵빵 투어>의 주인공들이예요. 브레드, 브라운, 치즈예요. 어떤 투어를 해줄지 참 궁금해지네요. 캐릭터들도 동물을 의인화한 캐릭터들이라서 아이들이 더 흥미로워할 것 같아요. 빵을 좋아하는 직원들, 귀여운 치즈와 함께하는 빵빵 투어 함께 떠나볼게요.


<빵이 더 맛있어지는 빵빵 투어>에서는 삥을 만드는 재료, 빵의 역사, 축제에 관련된 빵, 빵과 관련된 작품들, 제빵사의 하루 등 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저도 빵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빵과 관련된 내용들이 다양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어요. 빵이 나오는 작품들을 모아놓은 게 저는 참 재미있더라구요. 서양쪽에서는 우리의 밥처럼 먹는 음식이다보니, 관련된 작품들도 많았어요.


세진이랑 같이 읽어봤어요. 세진이도 저 닮아서인지 빵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이 책도 집중해서 잘 보더라구요. 내용이 좀 길어서 조금조금 읽어주고 있어요. 제가 식빵 먹고 있으면 꼭 와서 빵 빵 하면서 달라고 하는데 이 책에도 빵이 많이 나오니까 빵 빵 하면서 따라하더라구요.


빵순이라고 자처하는 저도 처음 보는 빵과 관련된 지식들이 많았어요. 어린이용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봐도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가득해요. 아이들이 빵을 좋아하는데, 이런 빵 관련 책을 보면 좋아하는 것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제빵사가 꿈인 어린이, 빵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고 싶은 어린이, 빵을 아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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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해지면 들리는 책 웅진 세계그림책 268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레너드 웨이즈가드 그림, 이혜원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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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용해지면 들리는 책>의 글작가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가예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가는 미국의 아동문학 거장이라고 불리는 작가예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가는 '보육원의 수상자'로 불린 작가로, 1947년 칼데콧 상을 수상했어요. <굿나잇 문>, <더 런어웨이 버니> 등의 작품을 썼어요. <조용해지면 들리는 책>의 그림 작가는 레너드 웨이즈가드 작가예요. 레너드 웨이즈가드 작가는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아트를 공부했고,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이야기의 성격에 따라서 수채물감, 초크, 잉크, 크레용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서 여러 가지 스타일의 그림을 보여주었어요. <작은 섬>으로 1947년에 칼데콧 상을 수상했어요.

아이들이 놀면서 조용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조용해지면 들리는 책>은 얼마나 조용해져야 들을 수 있는 책일지, 어떤 소리들이 조용해져야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일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아이들이 조용히 들어볼 수 있는 소리가 담겨있는 <조용해지면 들리는 책>, 어떤 소리들이 담겨있을지 한 번 읽어봤어요.



노란 표지에 꼬꼬와 찍찍이 그려져 있는 표지예요. 요즘 동물에 푹 빠져있는 우리 세진이가 표지부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그림 작가인 레너드 웨이즈가드가 아주 강렬하고 컬러풀한 그림을 보여줘요. 색채가 강렬해서 아이들도 눈에 띄는지 참 좋아하더라구요.


<조용해지면 들리는 책>은 주인공인 강아지 머핀이 낮잠에서 깨어나면서 시작돼요. 강아지 머핀이 잠에서 깨면서 들은 조용한 소리는 과연 어떤 소리일까요? 조용해져야 들리는 소리라니, 작은 소리일 것 같은데요, <조용해져야 들리는 책>에서는 머핀이 듣는 작은 소리들을 아주 생동감있는 언어로 표현해줘요.


강아지 머핀이 듣는 소리들을 표현한 글을 읽아보면 시같은 운율감이 느껴져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의 사용과 운율이 느껴지는 글귀로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엄마도 즐거워지는 책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은 여러 번 읽어달라고 하는데, 읽어줄 때 지루하지 않은 책이예요.

세진이는 그림이 알록달록해서 마음에 들었는지 좋아하는 페이지를 자꾸 펴고, 다시 읽으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소리가 정말로 들리는 듯한 생동감있는 표현과 소리의 크기를 표현한 효과들도 참 좋았어요. 전에 읽어본 <눈 감으면 들리는 책>과 비슷한 듯 다른 책이라서 같이 읽어주니 더 좋네요.


다양한 소리를 표현하는 말들, 예쁘고 강렬한 그림들이 있어서 아이가 정말 좋아한 그림책이예요. 미국 문학의 거장이 쓴 그림책이라 그런지 세대를 넘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그림책이예요. 아이도 정말 좋아하고, 읽어주는 엄마아빠도 운율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읽어주면서 글자를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정말 그 소리를 내는 것처럼, 크게 혹은 작게, 리듬을 실어서 읽어주게 되더라구요. 저도 즐겁게 읽어주면서 다양한 소리를 표현하는 말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조용해지면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은 어린이,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찾는 엄마아빠, 다양한 소리말들을 배워보고 싶은 어린이가 읽어보면 좋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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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들리는 책 웅진 세계그림책 267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레너드 웨이즈가드 그림, 이혜원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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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눈 감으면 들리는 책>의 글작가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가예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가는 미국의 아동문학 거장이라고 불리는 작가예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가는 '보육원의 수상자'로 불린 작가로, 1947년 칼데콧 상을 수상했어요. <굿나잇 문>, <더 런어웨이 버니> 등의 작품을 썼어요. <눈 감으면 들리는 책>의 그림 작가는 레너드 웨이즈가드 작가예요. 레너드 웨이즈가드 작가는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아트를 공부했고,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이야기의 성격에 따라서 수채물감, 초크, 잉크, 크레용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서 여러 가지 스타일의 그림을 보여주었어요. <작은 섬>으로 1947년에 칼데콧 상을 수상했어요.

<눈 감으면 들리는 책>이라는 제목을 보고 눈을 감아도 당연히 들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제목에서 작가가 의도한 바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도 눈을 감아야 들리는 작은 소리들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일 것 같았어요. 아동용 도서라서 우리 세진이한테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들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미국 아동문학의 거장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작품인 <눈 감으면 들리는 소리> 책이예요. 칼데콧 상을 수상한 그림작가인 레너드 웨이즈가드 작가와 합작한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에게 일상의 다양한 소리를 일깨워주는 그림책이예요.


<눈을 감으면 들리는 책>은 주인공인 강아지 머핀이 눈을 다치면서 시작돼요. 맨 첫장부터 어째서 이 그림책의 제목이 '눈을 감으면 들리는' 책인지 알 수 있어요. 머핀이 눈을 다친 상황이라서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들리는 것들을 들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라서 그런 거였어요. 강아지 머핀에게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궁금해지네요.


강아지 머핀의 눈에 붕대가 감겨 있어서 온 세상이 캄캄해요. 하지만 소리는 들을 수 있죠. 머핀이 눈을 감은 채로 다양한 소리를 듣게 되고 이 소리가 어떤 소리일지 생각해보게 돼요. 일상에서 들리는 아주 당연한 소리들도 눈을 감고 들으니 어떤 소리일지 상상하게 되는 모습이 저도 참 공감이 갔어요.


우리 세진이랑 한 번 읽어봤어요. 가장 처음부터 우리 세진이가 좋아하는 멍멍 그림이 나와서 첫 장부터 빠져들어서 보더라구요. 멍멍, 짹짹, 붕붕, 야옹이 우리 세진이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것들인데요, 책에 울 아가가 좋아하는 그림이 나와서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름도 말해보고, 짹짹이 날아가는 동작도 해보고, 붕붕도 보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즐겁게 독서를 했어요.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사용하지 않게 되는 의성어, 의태어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 그림책이라서 좋았어요. 아이들에게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들려주는 게 아이들 언어발달에 좋다고 하는데, <눈 감으면 들리는 책>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다양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 잘 기억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아이에게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들려주고 싶은 부모님, 귀엽고 컬러풀한 그림이 있는 그림책을 읽고 싶은 어린이, 엄마아빠와 함께 즐거운 독서를 하고 싶은 어린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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