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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해지면 들리는 책 ㅣ 웅진 세계그림책 268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레너드 웨이즈가드 그림, 이혜원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3월
평점 :
웅진주니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용해지면 들리는 책>의 글작가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가예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가는 미국의 아동문학 거장이라고 불리는 작가예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가는 '보육원의 수상자'로 불린 작가로, 1947년 칼데콧 상을 수상했어요. <굿나잇 문>, <더 런어웨이 버니> 등의 작품을 썼어요. <조용해지면 들리는 책>의 그림 작가는 레너드 웨이즈가드 작가예요. 레너드 웨이즈가드 작가는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아트를 공부했고,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이야기의 성격에 따라서 수채물감, 초크, 잉크, 크레용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서 여러 가지 스타일의 그림을 보여주었어요. <작은 섬>으로 1947년에 칼데콧 상을 수상했어요.
아이들이 놀면서 조용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조용해지면 들리는 책>은 얼마나 조용해져야 들을 수 있는 책일지, 어떤 소리들이 조용해져야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일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아이들이 조용히 들어볼 수 있는 소리가 담겨있는 <조용해지면 들리는 책>, 어떤 소리들이 담겨있을지 한 번 읽어봤어요.

노란 표지에 꼬꼬와 찍찍이 그려져 있는 표지예요. 요즘 동물에 푹 빠져있는 우리 세진이가 표지부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그림 작가인 레너드 웨이즈가드가 아주 강렬하고 컬러풀한 그림을 보여줘요. 색채가 강렬해서 아이들도 눈에 띄는지 참 좋아하더라구요.

<조용해지면 들리는 책>은 주인공인 강아지 머핀이 낮잠에서 깨어나면서 시작돼요. 강아지 머핀이 잠에서 깨면서 들은 조용한 소리는 과연 어떤 소리일까요? 조용해져야 들리는 소리라니, 작은 소리일 것 같은데요, <조용해져야 들리는 책>에서는 머핀이 듣는 작은 소리들을 아주 생동감있는 언어로 표현해줘요.

강아지 머핀이 듣는 소리들을 표현한 글을 읽아보면 시같은 운율감이 느껴져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의 사용과 운율이 느껴지는 글귀로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엄마도 즐거워지는 책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은 여러 번 읽어달라고 하는데, 읽어줄 때 지루하지 않은 책이예요.
세진이는 그림이 알록달록해서 마음에 들었는지 좋아하는 페이지를 자꾸 펴고, 다시 읽으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소리가 정말로 들리는 듯한 생동감있는 표현과 소리의 크기를 표현한 효과들도 참 좋았어요. 전에 읽어본 <눈 감으면 들리는 책>과 비슷한 듯 다른 책이라서 같이 읽어주니 더 좋네요.
다양한 소리를 표현하는 말들, 예쁘고 강렬한 그림들이 있어서 아이가 정말 좋아한 그림책이예요. 미국 문학의 거장이 쓴 그림책이라 그런지 세대를 넘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그림책이예요. 아이도 정말 좋아하고, 읽어주는 엄마아빠도 운율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읽어주면서 글자를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정말 그 소리를 내는 것처럼, 크게 혹은 작게, 리듬을 실어서 읽어주게 되더라구요. 저도 즐겁게 읽어주면서 다양한 소리를 표현하는 말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조용해지면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은 어린이,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찾는 엄마아빠, 다양한 소리말들을 배워보고 싶은 어린이가 읽어보면 좋을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