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근아의 두뇌 육아 - 뇌 발달의 골든타임 0~3세 육아의 핵심
천근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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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드는 감정은 아마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하는 불안일 거에요. 특히 0~3세 시기엔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하니까, 아이의 행동을 해석하고 대응하는 것도 어렵고 무엇보다 이 시기에 내가 꼭 해줘야 할 게 뭘까?’ 하는 고민이 정말 많아지더라고요. 이런 저에게 <천근아의 두뇌 육아>는 너무나 필요한 책이었어요. 육아의 방향을 다시 점검해볼 수 있었고, 저 자신을 다독일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어요.

이 책의 저자 천근아 교수님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이자,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으로 계신 분이에요. 소아청소년 발달장애 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꼽히는 전문가로, 30년 넘게 진료실에서 수많은 아이와 부모를 만나며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명확하고 따뜻한 조언을 주시는 분이에요. <아이는 언제나 옳다>,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등 이전 책들도 많은 부모들의 지지를 받아왔고, 이번 <천근아의 두뇌 육아>에서도 그만의 섬세하고 믿음직한 시선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천근아의 두뇌 육아><엄마, 나는 성장하고 있어요>의 개정증보판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0세부터 3세까지, 아이의 두뇌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뇌 발달의 관점에서 아주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설명해줘요.


단순히 이 시기엔 이런 놀이가 좋아요, 이런 교육을 시키세요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왜 그것이 중요한지, 아이가 어떻게 발달하고 반응하는지 과학적으로 짚어줘서 부모로서 훨씬 더 이해도 높게, 설득력 있게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특히 저는 적기 교육이라는 개념이 인상 깊었어요. 너무 빨라도 안 되고, 너무 늦어도 안 되는 타이밍에 맞춰 아이의 뇌에 자극을 주는 게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우리 아이에게 맞는 속도로, 아이와 교감하며 놀아주는 게 결국 가장 좋은 교육이라는 걸 다시 느꼈어요.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가 해주는 눈맞춤, 말 걸기,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사실은 아이 뇌 성장에 꼭 필요한 자극이었구나하고 위로받는 기분도 들었어요.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엔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소아정신과 교수님의 오랜 임상 경험과 본인의 육아 경험이 녹아 있어서 현실적인 조언과 실천 가능한 방법들이 가득했고, 무엇보다도 육아로 지친 부모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는 문장들이 많아서 참 위로가 되었어요. 이 책은 단순한 육아서가 아니라, 부모의 마음까지 돌봐주는 두뇌 육아 상담소같은 책이었어요.

 

육아는 정답보다 이해가 필요한 여정이라고 생각해요. <천근아의 두뇌 육아>는 그 여정에서 부모에게 필요한 나침반 같은 책이에요. 조급하지 않게, 우리 아이의 리듬을 지켜주며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부모님들께 꼭 추천드려요.

이 책은 0~3세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불안한 부모님,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 중인 부모님, 생떼와 고집에 지쳐 육아가 버거운 분,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육아서를 찾고 있는 분, 따뜻한 말투의 책으로 위로를 받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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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문해력 부모의 어휘력 - 부모의 어휘력이 아이의 문해력을 결정한다
조혜주 지음 / 오렌지연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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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연필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말은 참 잘하는 것 같은데, 막상 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나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말로 풀어내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스마트폰과 태블릿, 영상 콘텐츠에 둘러싸인 환경 탓인지, 아이들이 활자를 멀리하고 점점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죠.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우리 아이는 괜찮을까?’, ‘문해력을 키워주려면 나는 뭘 해야 하지?’ 하는 고민이 많았고, 그러던 중 조혜주 작가의 책 <아이의 문해력 부모의 어휘력>을 만나게 되었어요.
조혜주 작가는 서강대학교에서 중국문화와 교육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자책 출판사 페이지턴의 대표이자 교원 에듀플래너로 활동 중이에요. 실제로 세 아이를 키우며 다양한 언어 습득 과정을 지켜본 경험과 교육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가 이 책 속에 진심 있게 담겨 있어요.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현실적인 조언이 많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이 책은 단순히 “책 좀 많이 읽혀라” 같은 조언에 그치지 않아요. 문해력이란 무엇인지, 왜 지금 시대에 그 중요성이 더 커졌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무엇보다 문해력은 부모의 어휘력에서 출발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져요. 여기서 말하는 ‘부모의 어휘력’이란 학력이나 말솜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주 아이와 책을 읽고 대화하고 질문하며 소통하느냐를 뜻하더라구요. 아이가 책과 친해지는 환경은 결국 부모가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을 알려준다는 점이에요. 매일 책을 몇 권씩 읽히지 않아도 돼요. 오히려 책을 읽은 후 아이에게 한두 가지 질문을 던져보거나, 책 속 문장을 가지고 이야기를 확장해보는 활동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부모와 함께 책을 주제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워간다는 것이죠.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아이의 문해력은 부모의 어휘력이 결정한다”는 말이 더 크게 와닿았어요. 그리고 이 말 속에는 부모의 학벌이나 언변이 아니라,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과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처럼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면서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했던 부모들에게 큰 방향과 실천법을 제시해주는 책이더라구요.


책에서는 아이의 연령대에 맞는 문해력 성장 로드맵도 자세히 제시해줘요. 유아기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아이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팁이 나와 있어 부모 입장에서는 매우 실용적예요. 예를 들어, 유아기에는 그림책을 보며 감정을 묻는 질문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고, 초등 저학년 때는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도록 엄마가 도움을 주어야 해요. 각 연령별로 실천 가능한 방법들이 제시돼 있어 지금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의 문해력은 부모의 어휘력에서 시작된다”는 말은 결국 아이와 책을 중심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뜻이예요. 책을 읽지 않는 시대, 오히려 그래서 더욱 부모의 역할이 커졌다는 것을 이 책은 다시 일깨워줘요. 오늘부터라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한 마디라도 더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이 책은 아이의 문해력이 걱정되어 대안을 찾고 있는 부모님, 하루 10분이라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분, 아이의 나이에 맞는 문해력 성장 로드맵을 알고 싶은 분, 문해력이 곧 사고력이고, 아이의 학습 전반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공감하시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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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의 과학 - 과학적으로 분석한 화장품과 뷰티케어의 모든 것
미셸 웡 지음, 김민경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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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북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피부가 예민한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스킨케어나 메이크업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이에요. 아이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제품을 고를 때마다 성분표를 들여다보곤 하는데, 솔직히 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유튜브 리뷰만 믿고 쓰자니 찝찝하고, 뷰티 제품에 숨겨진 과학이 궁금해졌어요. 그러다 만난 책이 바로 <뷰티의 과학>이에요. 읽고 나니 왜 이걸 이제야 봤을까 싶을 정도로, 뷰티의 기본을 확실히 잡아주는 책이었어요.

저자인 Dr. 미셸 웡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화학자예요. ‘랩머핀 뷰티사이언스’라는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뷰티 제품 뒤에 숨겨진 과학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전 세계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뷰티 과학 전문가예요. 로레알, P&G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도 했고,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APAC 서밋 연사로도 초청됐다고 해요. 또, ‘뷰티 사이컴’이라는 이니셔티브를 공동 창립해 뷰티 과학의 질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고 하니, 그만큼 이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뷰티의 과학>은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헤어, 네일까지 정말 전반적인 뷰티 전 영역을 다룬 책이에요. 특히 좋았던 부분은 기초 스킨케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에요. 세안제, 토너, 에센스, 보습제, 자외선차단제 같은 제품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고 어떤 순서로 써야 효과적인지를 정확하게 알려줘요. 지금까지 그냥 좋다니까 썼던 제품들이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내 피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게 되니 제품을 훨씬 더 현명하게 고르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제품들 중에서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던 것들도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각각의 용도를 다시 이해하게 되면서 ‘이건 이렇게 써야 하는 거였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또한 겨울철 피부관리 같은 계절에 따른 뷰티 팁도 담겨 있어서 실용적이에요. 기초뿐 아니라 헤어, 네일, 손톱 관리에 대해서도 알려주기 때문에 이 책 한 권이면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뷰티 관리의 방향을 잡을 수 있어요.


이 책은 단순한 뷰티 정보서가 아니에요. ‘내 몸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과학적인 안내서에 가까워요. 피부, 머리카락, 손톱 등 우리가 매일 만나는 신체 부위를 ‘아름다움’의 시선이 아닌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줘요. 그래서 이 책은 여성뿐만 아니라 뷰티에 관심 있는 남성들에게도 정말 유익할 거예요.


과학이 어려울 것 같다고요? 걱정 마세요. 미셸 웡 박사는 뷰티에 과학을 입히면서도 쉽고 친근하게 설명해줘요. <뷰티의 과학>은 단순한 예뻐지는 법이 아니라, 내 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알려주는 뷰티 바이블이에요. 피부에 진심인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해요!

이 책은 스킨케어를 그냥 따라 하기보다, 왜 그렇게 하는지 알고 싶은 분, 내가 쓰는 화장품이 정말 필요한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한 분, 뷰티 제품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과 원리를 알고 싶은 분, 피부 과학, 헤어, 네일 등 전반적인 뷰티 지식을 폭넓게 배우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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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켜지는 집중력 - 잃어버린 8가지 집중력 뇌과학으로 다시 찾기
가토 토시노리 지음, 이진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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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부쩍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책을 읽다가도 자꾸 딴생각이 나고, 해야 할 일에 마음을 붙이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특히 어떤 일은 푹 빠져서 잘하는데, 어떤 일은 10분도 못 버티는 나를 보면서 '이건 대체 왜 이럴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러다 발견한 책이 바로 <뇌에서 켜지는 집중력>이에요.
    이 책의 저자인 가토 토시노리 박사는 신경내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예요. 일본의 가토 플래티나 클리닉 원장이자, 주식회사 뇌 학교의 대표로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집중력 향상 연구에 힘쓰고 계세요. 특히 뇌 MRI 진단과 뇌기능 분석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이기도 해요. 어릴 때부터 본인도 집중력 부족으로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끊임없는 연구와 실천을 통해 뇌는 단련할 수 있고, 그 결과로 누구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셨다고 해요. 저서로는 <뇌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걱정 끄기 연습> 등이 있어요.
    <뇌에서 켜지는 집중력>의 가장 큰 특징은 집중력을 단순히 하나의 개념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이 책에서는 뇌의 역할에 따라 집중력을 8가지로 구분해요.
    예를 들어, '생각하는 집중력', '전달하는 집중력', '이해하려는 집중력' 등 각각의 뇌 영역(저자가 표현한 ‘뇌 번지’)에서 작동하는 집중력을 설명하고, 그에 맞는 단련법도 함께 소개해줘요. 그래서 "나는 왜 이것만 집중이 안 되지?"라는 고민에 구체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각 집중력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한 가지 일을 할 때에도 하나의 집중력만 필요한 게 아니라 다양한 집중력들이 연계되어서 사용된다고 해요. 또 단순히 뇌 훈련만이 아니라,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뇌에 좋은 식습관은 무엇인지 같은 생활 전반의 조언도 함께 담겨 있어서 실용적이에요. 특히 식습관이 집중력과 이렇게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라 놀라웠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집중력은 내 의지력 부족 때문이 아니었구나"라는 안도감을 느꼈어요. 그리고 '집중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뇌를 통해 훈련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메시지가 큰 위로와 동기부여가 됐어요. 책에 소개된 훈련 방법들이 어렵지 않고 실생활에서 바로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이라 부담 없이 실천하고 있어요. 우리는 집중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집중력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을 뿐이에요. <뇌에서 켜지는 집중력>은 나만의 집중력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든든한 뇌 사용 설명서예요.
    이 책은 집중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는 분, 특정 작업에는 집중이 잘되지만, 다른 일에는 도무지 몰입이 안 되는 분, 집중력을 올바른 방향으로 훈련하고 싶은 분, 뇌과학 기반의 실용적인 집중력 향상법이 궁금한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예요. 지금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집중력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본 분일 거예요.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
    47초

영림카디널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부쩍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책을 읽다가도 자꾸 딴생각이 나고, 해야 할 일에 마음을 붙이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특히 어떤 일은 푹 빠져서 잘하는데, 어떤 일은 10분도 못 버티는 나를 보면서 '이건 대체 왜 이럴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러다 발견한 책이 바로 <뇌에서 켜지는 집중력>이에요.

이 책의 저자인 가토 토시노리 박사는 신경내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예요. 일본의 가토 플래티나 클리닉 원장이자, 주식회사 뇌 학교의 대표로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집중력 향상 연구에 힘쓰고 계세요. 특히 뇌 MRI 진단과 뇌기능 분석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이기도 해요. 어릴 때부터 본인도 집중력 부족으로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끊임없는 연구와 실천을 통해 뇌는 단련할 수 있고, 그 결과로 누구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셨다고 해요. 저서로는 <뇌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걱정 끄기 연습> 등이 있어요.



<뇌에서 켜지는 집중력>의 가장 큰 특징은 집중력을 단순히 하나의 개념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이 책에서는 뇌의 역할에 따라 집중력을 8가지로 구분해요.


예를 들어, '생각하는 집중력', '전달하는 집중력', '이해하려는 집중력' 등 각각의 뇌 영역(저자가 표현한 ‘뇌 번지’)에서 작동하는 집중력을 설명하고, 그에 맞는 단련법도 함께 소개해줘요. 그래서 "나는 왜 이것만 집중이 안 되지?"라는 고민에 구체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각 집중력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한 가지 일을 할 때에도 하나의 집중력만 필요한 게 아니라 다양한 집중력들이 연계되어서 사용된다고 해요. 


또 단순히 뇌 훈련만이 아니라,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뇌에 좋은 식습관은 무엇인지 같은 생활 전반의 조언도 함께 담겨 있어서 실용적이에요. 특히 식습관이 집중력과 이렇게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라 놀라웠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집중력은 내 의지력 부족 때문이 아니었구나"라는 안도감을 느꼈어요. 그리고 '집중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뇌를 통해 훈련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메시지가 큰 위로와 동기부여가 됐어요. 책에 소개된 훈련 방법들이 어렵지 않고 실생활에서 바로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이라 부담 없이 실천하고 있어요. 우리는 집중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집중력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을 뿐이에요. <뇌에서 켜지는 집중력>은 나만의 집중력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든든한 뇌 사용 설명서예요.

이 책은 집중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는 분, 특정 작업에는 집중이 잘되지만, 다른 일에는 도무지 몰입이 안 되는 분, 집중력을 올바른 방향으로 훈련하고 싶은 분, 뇌과학 기반의 실용적인 집중력 향상법이 궁금한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예요. 지금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집중력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본 분일 거예요.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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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노화 리셋 - 40이 되기 전에 느리게 나이 드는 몸을 만드는 면역 습관
이이누마 가즈시게 지음, 오시연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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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이프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며칠 전부터 부쩍 체력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에 "혹시 나도 벌써 노화가 시작된 걸까?" 하는 고민이 스쳤고, 그 타이밍에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바로 이이누마 가즈시게 박사의 <가속 노화 리셋>이에요.
이 책의 저자인 이이누마 가즈시게 박사님은 일본의 의학박사로, 수혈 과정에서의 C형 간염 감염을 막기 위해 혈액검사를 도입했어요. 이 공로로 애보트 래보라토리스에서 리서치 펠로우로 임명되었고, <결국 면역력을 높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같은 저서도 있으신 분이에요. 이런 배경 덕분인지 이 책은 이론뿐 아니라 실제 경험에 바탕을 둔 신뢰감이 느껴졌어요.


<가속 노화 리셋>은 제목 그대로, 우리 몸의 노화가 왜 가속되는지, 그리고 그 속도를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면역’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저는 막연히 면역이란 단어를 건강의 지표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면역 시스템은 노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중요한 생체 조절 시스템이더라고요.


책에서는 자연식 위주의 식습관과 소식을 강조해요. 몸에 쌓이는 노폐물이 줄어들면,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특히 면역 조절 세포들이 활성화돼서 노화 속도도 정상화될 수 있다는 거예요. 말은 참 간단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도 책을 읽고 나서 “한 번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어요.


저도 이제부터는 식습관은 물론이고, 잠자는 시간, 스트레스 관리 같은 생활습관 전반을 건강하게 조정하려고 해요. 이 책을 통해 왜 그게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실천하면 좋은지 알게 됐으니까요.


이 책은 건강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 예전보다 체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분, 아직 몸의 노화 시계를 되돌릴 기회가 있는 30대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예요. 특히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해요.
이 책은 단순한 건강 팁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지금 내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 되돌릴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에요.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가속된 노화를 늦추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 책은 말해줘요. 저처럼 ‘지금부터라도 시작해보자’는 마음이 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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