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의 과학 - 과학적으로 분석한 화장품과 뷰티케어의 모든 것
미셸 웡 지음, 김민경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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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북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피부가 예민한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스킨케어나 메이크업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이에요. 아이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제품을 고를 때마다 성분표를 들여다보곤 하는데, 솔직히 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유튜브 리뷰만 믿고 쓰자니 찝찝하고, 뷰티 제품에 숨겨진 과학이 궁금해졌어요. 그러다 만난 책이 바로 <뷰티의 과학>이에요. 읽고 나니 왜 이걸 이제야 봤을까 싶을 정도로, 뷰티의 기본을 확실히 잡아주는 책이었어요.

저자인 Dr. 미셸 웡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화학자예요. ‘랩머핀 뷰티사이언스’라는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뷰티 제품 뒤에 숨겨진 과학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전 세계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뷰티 과학 전문가예요. 로레알, P&G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도 했고,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APAC 서밋 연사로도 초청됐다고 해요. 또, ‘뷰티 사이컴’이라는 이니셔티브를 공동 창립해 뷰티 과학의 질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고 하니, 그만큼 이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뷰티의 과학>은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헤어, 네일까지 정말 전반적인 뷰티 전 영역을 다룬 책이에요. 특히 좋았던 부분은 기초 스킨케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에요. 세안제, 토너, 에센스, 보습제, 자외선차단제 같은 제품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고 어떤 순서로 써야 효과적인지를 정확하게 알려줘요. 지금까지 그냥 좋다니까 썼던 제품들이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내 피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게 되니 제품을 훨씬 더 현명하게 고르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제품들 중에서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던 것들도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각각의 용도를 다시 이해하게 되면서 ‘이건 이렇게 써야 하는 거였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또한 겨울철 피부관리 같은 계절에 따른 뷰티 팁도 담겨 있어서 실용적이에요. 기초뿐 아니라 헤어, 네일, 손톱 관리에 대해서도 알려주기 때문에 이 책 한 권이면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뷰티 관리의 방향을 잡을 수 있어요.


이 책은 단순한 뷰티 정보서가 아니에요. ‘내 몸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과학적인 안내서에 가까워요. 피부, 머리카락, 손톱 등 우리가 매일 만나는 신체 부위를 ‘아름다움’의 시선이 아닌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줘요. 그래서 이 책은 여성뿐만 아니라 뷰티에 관심 있는 남성들에게도 정말 유익할 거예요.


과학이 어려울 것 같다고요? 걱정 마세요. 미셸 웡 박사는 뷰티에 과학을 입히면서도 쉽고 친근하게 설명해줘요. <뷰티의 과학>은 단순한 예뻐지는 법이 아니라, 내 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알려주는 뷰티 바이블이에요. 피부에 진심인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해요!

이 책은 스킨케어를 그냥 따라 하기보다, 왜 그렇게 하는지 알고 싶은 분, 내가 쓰는 화장품이 정말 필요한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한 분, 뷰티 제품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과 원리를 알고 싶은 분, 피부 과학, 헤어, 네일 등 전반적인 뷰티 지식을 폭넓게 배우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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