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행복한 직업 - 엄마학교 교과서
서형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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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숙 씨의 책을 '엄마 학교'를 통해서 읽었고 뭐야...염장지르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주기적으로 이런 글을 읽어서 마음을 비우고 다스리고 서진이에 대한 남편에 대한 애정표현을 해야 해라고 생각했었다. 

이번 책은 많이 실망스러웠다. 왜냐하면 이미 엄마학교에서 나왔던 것의 완전 재탕이었기 때문에...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면 그 사람을 보고 또 책을 고를 수 있을텐데 이렇게 똑같이 쓰려면 차라리 엄마학교가 절판 될 때쯤 해야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그러나...
역시 내용 중에 공감가고 반성가는 부분은 있다. 내 돈을 주고 산 책이 아니기에 참을 수 있다. ㅋㅋ
한번쯤은 엄마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지만 그래도 <엄마학교>라는 책이 훨씬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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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이야기 - 2005년 제11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28
박연철 글.그림 / 비룡소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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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반응이 좋아서 구입해놓고 내가 읽어보니 5살인 딸에게 어렵고 흥미가 없을 것 같아 잠시 책꽂이에 보류해두고 있었다.

그런데 전통과 관련된 책을 좋아하는 딸이 어느새 빼와서 읽어달라고 한다.

조금 어려울 것 같은데...하고 말하니 그래도 읽어달라고 한다.

생각보다 재밌어하고...여기에 나오는 귀신들의 이름 맞추기를 좋아한다.

이름도 생소하지만 이구룡, 사화상, 대당사부 등...제법 책 페이지가 넘어가니 익숙해졌나보다.

내 편견에 사로잡혀 아이들의 재미를 뒤로 미뤄둘뻔 했다.

여기 나오는 손을 비롯해서 고구려의 벽화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아이에게도 좋을 것 같다.

나중에 궁궐로 나들이를 가게 된다면 기와 위에 어처구니들을 보여주고 싶다. 그땐 이책의 진가가 더욱 발휘되겠지.

회화적인 그림과 내용이 즐거운 어처구니 이야기를 강력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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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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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심부름을 한적이 없는 5살짜리 꼬마이지만 언젠가는 심부름을 하며 뿌듯한 웃음을 지을날이 오겠지요.

이 책을 사고 나서 한번 읽어준 다음날 우리집 꼬마 "엄마 언니가 웃는거, 우유들고 웃고 있는 책 어디있지?"합니다. 책 제목은 생각이 나지 않았는지...결국 제가 찾지 못하고 딸아이가 찾아왔지만 첫 페이지의 활짝 웃는 이슬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요즘 매일 들고오는 책입니다. 그러면서 이슬이의 대사를 따라합니다. '우유 주세요.' 그러고는 난 아직 심부름 못가지만 엄마가 상가 앞까지 데려다주면 지하에 내려가서 심부름을 하고 온다고 합니다.

엄마의 세대와는 달리 혼자 길거리를 다니는 것이 무서운 세상이 되었지만 언젠까는 뿌듯한 웃음 지으며 첫 심부름에 성공할 날은 기대해봅니다.

자기 또래의 꼬마가 심부름을 혼자가며,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서 달려나가는 모습, 그리고 친구 영수를 만나는 모습이 모두 마음 속에 들어오나 봅니다.

여러분의 아이들도 모두 공감하며 즐거워 할 책이 될꺼에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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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
이종은 지음 / 리수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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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과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열심히 일한 나에게 선물한 1년 동안의 세계여행으로 태국에서 시작해서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들며 작가가 쓴 책이다.

전작이 화려해서인지 작가의 다양한 생각을 아이디어 스케치 하듯이 써놓은 글이 괜찮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나라를 한권에 풀어내려 했을까 여행갈 때 참고할만한 책도 아니었고 특별한 에피소드나 고비없이 평탄하게 쓰여졌기에 큰 재미도 없는 그런 책이었다.

기행문을 많이 읽은 나이기에 큰 참고가 되지 않았지만 나도 10년동안 일한 후 1년은 못되어도 1주의 휴식을 주고 싶다.

많이 다니고 많이 보지 않는 그냥 느긋한 휴식을 꿈꾼다.

바닷가에 배 깔고 누워 책을 읽어도 일상에서 벗어나 콧바람을 넣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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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와 나 - 세계 최악의 말썽꾸러기 개와 함께한 삶 그리고 사랑
존 그로건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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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개를 키운 적도 없고 개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조차 없지만 그래도 읽고 싶었던 말리와 나

세상에서 최악의 개라고 불리우는 말리지만 그로건 가족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가족같은 개인 말리...

어제 다 읽을수도 있었지만 말리의 죽음이 임박해서 끝까지 읽을수가 없었다. 죽음을 예상했지만 역시나 눈물이 흐른다.

옮긴 이의 말처럼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강아지를 키울 마음은 아직도 없는 나이지만 그 가족의 말리와의 인생은 감동이었다.

그래도 강아지나 다른 동물을 키울 것 같지 않은 나이지만 말리의 행동은 너무 사랑스러웠고 개를 키우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한발자욱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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