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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베스트셀러 소설이라는 이유, 프랑스 작가라는 이유로 베르베르의 책은 읽지 않았었다. 올 겨울 한참 잘 팔리는(?) 때를 지나서야 우연히 읽게 된 베르베르의 소설은 꾸밈많은 프랑스 작가의 책과 달라 마음에 들었다.
첫 책이라 다른 사람들이 작가에 대한 실망을 표현했지만 처음 작가의 책을 접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신선하고 정말 있음직한 일을 과학 및 추리와 접목시킨 그러면서도 인간의 내면을 꼬집는 듯한 작가의 세계... 한마디로 겨울을 보내기엔 흥미진진하면서도 뭔가 남는 듯한 책이었다.
그래서 베르베르의 작품과 함께 겨울방학을 보내려고 한다. 책 한권을 쓰면서도 많은 것을 준비한 작가의 노력이 보여 특히 좋았고, 추리기법의 소설 역시 마음에 들었다. 그냥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겨울밤이 지루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