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의 눈물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경원 옮김 / 작가정신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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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를 읽고 토토가 자란 후의 성장기인줄 알고 읽게 된 책이었다. 하지만 창가의 토토와는 다른 감동을 주게 되었다. 아프리카나 아시아 후진국 아이들의 삶은 텔레비젼이나 사진에서 접하게 되었는데 이런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지구에서 벌어지는 내전의 상황도 이 정도까지인 줄은 몰랐다. 아직도 내 생활을 탓하는 나의 모습이 얼마나 배부른 모습이었나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안타까웠다. 우리 아이를 기르면서 하는 당연하게 하는 예방접종이 그 나라 아이들에게 살아가는 필수적인 요소라는 그런데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안타까웠다. 나도 유니세프에 적은 돈이라도 기부해야 하겠다는 작은 생각도 하게 되었고 신년을 새로운 결심으로 하게 만든 토토의 눈물에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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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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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소설이라는 이유, 프랑스 작가라는 이유로 베르베르의 책은 읽지 않았었다. 올 겨울 한참 잘 팔리는(?) 때를 지나서야 우연히 읽게 된 베르베르의 소설은 꾸밈많은 프랑스 작가의 책과 달라 마음에 들었다.

첫 책이라 다른 사람들이 작가에 대한 실망을 표현했지만 처음 작가의 책을 접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신선하고 정말 있음직한 일을 과학 및 추리와 접목시킨 그러면서도 인간의 내면을 꼬집는 듯한 작가의 세계... 한마디로 겨울을 보내기엔 흥미진진하면서도 뭔가 남는 듯한 책이었다.

그래서 베르베르의 작품과 함께 겨울방학을 보내려고 한다. 책 한권을 쓰면서도 많은 것을 준비한 작가의 노력이 보여 특히 좋았고, 추리기법의 소설 역시 마음에 들었다. 그냥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겨울밤이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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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전설 사계절 Art Library 6
에른스트 크리스ㆍ오토 쿠르츠 지음, 노성두 옮김 / 사계절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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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추천으로 읽게 된 이 책은 근간에 나온 미술책과는 달리 도판이 없이 설명만으로 이루어졌고 각주가 거의 매 페이지마다 나와있어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삼일만에 책을 읽고 우선 느낀 점은 저자들의 위대함이다. 이 책을 이십대에 쓸 수 있었다니...그 자료수집의 방대함-동서양을 넘나드는-과 의구심을 갖고 연구하는 그 노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흔하게 우리나라 화가들에게서도 접하는 위대한 전설이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 서양화가들을 중심으로 크게는 세부분으로 걸쳐 소개되어 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계속 반복되는 포도송이의 전설, 양치기의 전설에 대한 부분이다. 이책의 핵심이기에 계속 반복되었겠지만.. 나도 몰랐던 예술가의 전설이 재미있게 소개되어 다른 미술관련 책을 볼 때 이 저자의 글이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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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Story Of Jazz Family
Various Artists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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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아닌 음악을 들으면서 어떻게 겨울을 마음 속에 그리게 될까 의문이지만 이 음악을 분명히 겨울을 떠올리게 한다. 뒷부분은 많이 들어본 겨울과 관련 있는 캐롤이기에 그러리라 하지만 생소한 재즈 음악도 있다. 재즈는 사람의 마음을 약간은 풀어지게 하는 면이 있는 것 같은데 이 음반 역시 마찬가지다. 이 음악과 책, 차 한잔을 두고 따뜻한 오후 창가 근처에 있는 이 겨울이 행복하게 느껴진다. 혹은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들어도 좋은 음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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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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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를 어릴적에 읽어 다시 성인이 된 지금 한번 더 읽어보았다. 어릴때는 마냥 신나게 느껴졌던 이야기가 지금 읽으니 여러가지 생각에 빠지게 한다. 시테크가 유행이었고 지금도 자기 관리나 시간 관리에 대한 서적도 많은 요즘에 모모란 소설은 조금은 여유를 갖고 무엇에 쫒겨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특히 아기 엄마가 되어 인상적인 부분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바비인형 및 장난감에 대한 부분이다. 너무나 완벽해서 어떤 상상이 더해질 수 없고 한가지를 갖게 되면 더 많은 것의 소비를 부추기는 장난감...어른들이 함께 해줄수 없는 시간을 장난감이라는 소비로 대신하게 만드는 요즘의 실상을 떠올리게 되어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70년에 씌여졌던 책이지만 언제 읽어도 좋고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요즘 시간에 쫒겨사는 나를 잠깐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에 빠져들게 한 책... 어린이건 성인이건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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