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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 유길준의 세계 여행 ㅣ 지식 다다익선 39
이흔 지음, 조원희 그림 / 비룡소 / 2011년 7월
평점 :
이번에 읽은 책은 비룡소의 '지식다다익선' 시리즈
39. 조선 선비 유길준의 세계 여행이다.
사실 초등학교 2학년 우리 딸에게는 위인전 전집이 없다.
다들 필독서라고 하지만, 전집으로 읽는 위인전은 왠지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단편으로 나온 책들을 다양하게 만나고 있다.
역사라는 과목을 아직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조선시대의 사람을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나조차 서유견문의 저자라고만 알고 있는 이 책을 권한 이유는 딸이 세계에 대한 관심도 많고,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서이다.
과연 역사책으로 접한 서유견문의 저자, 유길준의 조선시대 여행은 어땠을지 알게 되는 것만으로 흥미진진할 것 같다.


간지에서 보면 유길준의 세계 여행 경로가 나와 있다. 비행기로도 한참 걸리는 미국의 도시를 배로 이동하였고, 동부에서 서부까지도 이동했다. 
가까운 일본을 비롯, 홍콩, 싱가포르, 그리고 유럽은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까지...
부럽기만 하다. 그냥 여행이 아니라 견문을 넓히고 와서 우리 나라에 많은 적용을 하려고 노력한 개화기 선비일 것이다.
물론 보빙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대적인 부분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사대주의와는 달리 당시에는 너무나 선진적인 과학 기술의 진보라고 생각이 되었을 것 같다. 100년 전 조선의 서양 문명을 처음 만난 조선 젊은이의 꿈과 생각이라고 느껴진다.
이렇게 책으로 보면 역사시간에 조금더 쉽게 개념에 다가설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내 관심 분야라서 그런지 팰리스 호텔에 들어섰을 때 얼마나 놀랐을지, 그때의 모습은 어땠을지 너무 궁금하다.
엘리베이터를 처음 탔을 때 지진이라도 난 듯 꽥~ 소리 지르는 모습, 책으로만 접해도 너무 상상이 간다.
최초의 미국 유학생인 유길준은 과연 언어 격차를 어떻게 해소했을지 그 노력도 대단할 것 같다.
나도 역사책의 한 인물로만 알고 있는 유길준에 대해 더욱 친근하고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딸의 책이 점점 재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