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표지를 보고 갑작스레 빌려서 하룻밤에 그 따스함을 느끼며 읽은 책... 이렇게 쉬운 책만 읽다가 너무 익숙해져서 어려운 책 못 읽으면 어쩌나 하면서도 요즘에는 가볍게 읽고 싶은 책만 손이 간다. 나는 너무 싫다고 하지만 남편은 꼭 단독 주택에 살고 싶어 한다. 그중에 한옥이라 하면 너무 좋아하겠지... 하지만 우리 둘의 게으른 습성이 과연 단독에 맞을까 싶어 나는 아직 꺼린다. 그러나 이렇게 한옥의 모습을 보면 나 역시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그 여유와 마당, 햇볕 따스한 마루가 가장 큰 행복이겠지. 특히 서진이가 꿈꾸는 집이기에 더욱더 좋은 추억을 줄 수 있기에 한번쯤은 꿈꿔본다. 남편이 만들 우리만의 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