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씨의 책을 읽는 사람이면 누구나 용기를 갖게 되고 지금 상태에서 보다 나아지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나역시 그렇기에 한비야씨가 쓴 책은 모조리 사서 읽었다. 여전히 처음 그 설레임과 충격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견문록은 사실 실망이었다. 한비야씨의 이름으로 책을 출판하면 베스트셀러가 되기때문에 출판한 느낌이랄까? 한비야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는 사실 안타깝다. 굳이 한권의 책으로 묶어내기 위해 중국과 관련되지 않는 부분도 많고 많은 곳을 여행한 것이 아니라 견문록이란 이름을 붙인 것도 의하한 느낌이다. 한비야씨의 책을 처음 접한 사람에게는 좋은 느낌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여지껏 모든 책을 읽은 사람으로서는 사실 내용이 다른 책에 비해 부실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얻는 채찍질은 나를 뒤돌아보게 하는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