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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 ㅣ 행복한 육아 15
버지니아 M. 액슬린 지음, 주정일.이원영 옮김 / 샘터사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딥스는 사실 교육도서로 유명한데 교사로서 7년을 근무하는 동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만했지 선뜻 사게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아기를 낳고 드디어 딥스를 읽게 되었는데 산휴동안 졸음이 몰려오는데도 책을 한번 읽은 이상 그냥 둘 수가 없을만큼 내용이 흥미로웠다. 실업계 교사로 있으면서 아이들에 대한 부모와 타인들의 관심이 얼마나 아이들을 변모시킬 수 있는지 생각만 해왔고 또한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게끔 토대만 만들어줘야 하는 것을 배웠음에도 우리의 현실은 자꾸만 '빨리'를 외치고 나의 뜻대로 아이들을 따라오게끔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딥스를 읽으면서 타인의 말에 대해 끈기있고 긍정적으로 듣기만 하더라도 사람은 변화할 수 있다는 확신을 느끼게 되었다. 어떤 주변의 물질적인 혜택보다 중요한 것은 애정어린 따뜻한 관심이란 것을... 읽으면서는 흥미롭지만 뭔가 가슴 한편이 참으로 행복해지는 책이었다. 딥스를 사랑하게 되었고...마지막의 변화는 정말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