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6⭐️⭐️⭐️⭐️#강은지 #소란한비밀 #청소년소설 #도서리뷰 #창비창비 선생님 북클럽의 두번째 도서는 <소란한 비밀>이다.3월 봄이라지만 추운 날씨와 새학기의 어색함이 끝나는 4월은본격적인 문제가 터지는 시기이기도 하다.그래서 4월 교사들은 속이 시끄럽다.학교는 푸릇푸릇하고 날은 따뜻해지고 학교의 행사는 본격적으로 많아지고 아이들도 서로 친해져서 시끌벅적하다.그러나 교실 안 아이들의 표정이 모두 밝은 것은 아니다.아이들의 눈동자 속에는 때로는 말하지 못하는 ‘소란함‘이 숨어 있곤 한다.오늘은 관계 속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감당하지 못한 비밀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거짓말을 하면 꼭 불행해졌다. 아주 작은 거짓말도 단단한 돌이 되어 날아왔다. 13<중략>“부족해도 되고, 실패해도 되니까 뭐든 정직하게 해. 거짓말은 한번 시작하면 불어나는 거야. 그렇게 되면 네가 한 거짓말에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 17📍다온은 누군가의 고생을 먹고 자랐다. 엄마의 가장 젊은 날과 할머니의 고통을 먹고 자랐다. 40학교에서 아이들을 보다보면유독 관계에 불안을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친구들에게 미움받지 않으려고,혹은 더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무심코 던진 작은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스스로를 옥죄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이 소설은 바로 그 지점을 건드린다. 친구를 사귀고 싶어 시작한 작은 비밀과 거짓말이어떻게 아이들의 내면을 뒤흔드는지…책장을 넘길 때마다 교실에서 만났던 아이들의 얼굴이 겹쳐보인다.친구의 고민을 들으면 ‘어떻게 해결해 줘야 하지?’라는 강박에 빠지곤 한다.나도 대문자 T라서 공감보다해결부터 말하는 편이다. 그러나 가장 큰 위로는 ’경청’의 힘이다.상대방의 비밀을 소중히 간직해주는 것그리고 섣부른 조언이나 해결책을 내놓기보다 그저 묵묵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불안에 떨던 마음은 눈 녹듯이 가라앉는다.“네 마음이 그랬구나”라는 공감의 한마디가 백 가지 해결책보다 더 큰 구원이 된다는 사실을, 소설 속 아이들은 서로를 통해 배워나간다.📍비밀은 감춰야 할 짐이 아니라, 누군가와 나누었을 때 비로소 작아지는 마음의 조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