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한 비밀 ㅣ 창비청소년문학 143
강은지 지음 / 창비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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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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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지 #소란한비밀 #청소년소설 #도서리뷰 #창비

창비 선생님 북클럽의 두번째 도서는 <소란한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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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이라지만 추운 날씨와 새학기의 어색함이 끝나는 4월은
본격적인 문제가 터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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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4월 교사들은 속이 시끄럽다.
학교는 푸릇푸릇하고 날은 따뜻해지고 학교의 행사는 본격적으로 많아지고 아이들도 서로 친해져서 시끌벅적하다.
그러나 교실 안 아이들의 표정이 모두 밝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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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동자 속에는 때로는 말하지 못하는 ‘소란함‘이 숨어 있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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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관계 속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
감당하지 못한 비밀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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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면 꼭 불행해졌다. 아주 작은 거짓말도 단단한 돌이 되어 날아왔다. 13
<중략>
“부족해도 되고, 실패해도 되니까 뭐든 정직하게 해. 거짓말은 한번 시작하면 불어나는 거야. 그렇게 되면 네가 한 거짓말에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 17

📍다온은 누군가의 고생을 먹고 자랐다. 엄마의 가장 젊은 날과 할머니의 고통을 먹고 자랐다. 40

학교에서 아이들을 보다보면
유독 관계에 불안을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
친구들에게 미움받지 않으려고,
혹은 더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무심코 던진 작은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스스로를 옥죄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이 소설은 바로 그 지점을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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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귀고 싶어 시작한 작은 비밀과 거짓말이
어떻게 아이들의 내면을 뒤흔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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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길 때마다
교실에서 만났던 아이들의 얼굴이 겹쳐보인다.

친구의 고민을 들으면
‘어떻게 해결해 줘야 하지?’라는 강박에 빠지곤 한다.
나도 대문자 T라서 공감보다
해결부터 말하는 편이다.
그러나 가장 큰 위로는 ’경청’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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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비밀을 소중히 간직해주는 것
그리고 섣부른 조언이나 해결책을 내놓기보다
그저 묵묵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불안에 떨던 마음은 눈 녹듯이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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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이 그랬구나”라는 공감의 한마디가
백 가지 해결책보다 더 큰 구원이 된다는 사실을,
소설 속 아이들은 서로를 통해 배워나간다.

📍비밀은 감춰야 할 짐이 아니라, 누군가와 나누었을 때 비로소 작아지는 마음의 조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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