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특성화고 학생이 주인공인 소설을 읽었다. 물론 공고라 우리랑은 다르지만… 가족의 아픔이 있는 주인공 두현, 가난을 공기업 취업으로 극복하려는 준수, 오빠의 현장실습 사고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재경 그리고 친구들, 선생님, 가족의 이야기는 힘겹지만 결국 해피엔딩이다. 너무 해피해서 아쉬움이 남는달까… ㅋㅋ 그렇지만 서진이 말대로 삶이 팍팍한데 소설쯤은 즐겁고 희망차도 괜찮지 않냐며 자기는 아프고 힘든 소설은 읽기 싫다는 친구들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어느새 갑작스런 희망이 비현실이 된걸까? 그럼에도 작가의 말처럼 주인공의 말처럼 나도 잘살고, 너도 잘살고, 다 같이 잘살면 그게 좋은 거겠지. 더 나은 삶을 위해 조금씩 노력하는 하루 하루!! 다만 청소년에게만 말할 것이 아니라 나부터 노력하는 삶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