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뉴스 - 가짜뉴스와 혐오, 사이버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마우로 무나포 지음, 마르타 판탈레오 그림, 김지우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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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가짜 뉴스가 쏟아진다.

내 생각에 가짜 뉴스에 대한 큰 기억은 세월호 사건이었다. 4월 16일 오전 배가 침몰해서 수학 여행 가는 학생들이 위험한 상황이었는데...몇 시간 뒤에 전원 구조가 되었다는 속보가 떠서 정말 다 같이 환호했었다. 우리가 신뢰감을 갖고 보던 뉴스였는데...그건 말 그대로 가짜 뉴스였고, 생존자보다 떠나 보낸 아이들이 더 많았고, 그 뒤로 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갔고 결국 대통령 탄핵이라는 결말까지 맺게 되었다.

 

예전의 가짜 뉴스는 티가 났다. 그럼에도 가짜 뉴스를 믿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보았고, 나부터 정신 단단히 차리자고 생각했다. 하지만...지금은 무엇이 진실인지 나조차도 헷갈릴 때가 많다. 특히 빅데이터로 인해 내가 보고자 하는 면의 뉴스만 공급되니 나를 둘러싼 세상이 내가 보고 싶은대로 조작되는 건 쉬운 일이다.

 

이 책은 그런 세상에서 가짜 뉴스가 왜 생겨나고 가짜 뉴스를 구분하고 해체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온라인을 장악한 혐오 표현과 집단 따돌림, 사이버 불링, 불법 촬영까지 지금 우리의 세상에서 필요한 내용을 아주 이해하기 쉽게 사례를 들어 분석해놓았다. 이탈리아 기자가 썼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과도 너무 닮아있다.

어른 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우리 집에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많은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코로나와 대선을 앞둔 지금 아주 유용한 책이었다.

오늘도 생산되는 가짜 뉴스를 앞에두고...

 

#이상한나라의위험한가짜뉴스 #가짜뉴스 #팩트체크 #뉴미디어 #Z세대 #혐오표현 #사이버폭력 #사이버불링 #미디어리터러시 #우리학교

 

- 우리학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거짓은 진실이 신발 끈을 매기도 전에 지구 반 바퀴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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