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지 마라 일을 부려라
카슨 테이트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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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신만의 고유한 인지 스타일을 파악한 후 업무 전략을 세우고 적합한 도구를 조화시키면

우리의 일은 훨씬 단순해진다. 또한 시간을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정하면 정말 중요한 일은 수락하고 그렇지 않은 일은 거부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을 바쁘게 만드는 방해요소들이 사라질 때 우리는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으며,

잠들어 있던 창의성이 깨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이때 우리는 단순하게 일하고 충만하게 살아간다.

- 카슨 테이트


 카슨 테이트는 경영 컨설팅 회사 워킹 심플리의 창업자이자 대표이다.

기업인들에게 개인에게 맞는 업무 전략을 안내하고 시간관리, 생산성 관리 등의 개선을 위해 코칭을 하고 있다. 

자신의 삶의 속도를 유지해가고 있던 그녀가 아이를 갖고 첫 생일 파티를 하고 난 뒤, 자신의 속도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자신 앞에 놓여진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정말 성공적인 삶일까?에 대해 생각하고 이것이 진정한 삶이 아니라는 것을 곧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녀가 찾기 시작한 것이 '단순하게 일하는 것' 즉 효율성을 높이고, 잘 조직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 그 이상으로 자신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는 것이었다.


더 열심히, 더 바쁘게 사는 것이 아니라 더 현명하게 일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것이다.

단순하게 일하면서도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첫 번째는 통제 소재를 파악하는 것이다. 통제 소재를 내부에 두어야 생산성에 대해 접근할 때 개인화하기가 쉽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는 죄책감과 의무감이다. 죄책감과 아주 가까운 사촌이 '의무감'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라고 한다. 그 방법으로 우선순위, 기회, 대상, 예상, 실질성 등에 속한 질문에 대답해보고 '의무감'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 내가 행동해야 할 바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의무감에 반응하지 말고, 대응하라고! 그래서 일에 대해 통제권을 잡기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사람마다 인지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에 관심을 두고 개발한 생산성 스타일 평가가 있다.
선호하는 생산성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평가도구이다. (45~48p 참고)
평가 시간은 10여 분 정도 소요되는데 이를 통해 자신이 네 가지 유형 즉 우선순위 결정자, 상상자, 계획자, 조정자 유형 중 어디에 속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느 특정 유형으로 한정 짓지 말라고 조언한다.

자기답게 일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라고 한다.

타고난 성향에 맞게 일과 생활을 구성해서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편안하고 즐거운 자신만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인지 스타일별로 집중력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알려주고 이를 통제할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자신의 일에서 목표나 목적과 연결해야 효과적임을 지적하고 있다.
 직업적 목표, 개인적 목표, 건강 관련 목표, 영적 목표를 적어보자. 단 목표는 다섯 가지 요건에 충족해야 한다. 현실적이고, 흥미롭고, 행동지향적이고, 지시적이며, 독자적(스스로 세운)이어야 한다.
그녀는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예화로 들면서 시간을 자원으로 보고 유한하다는 점에 집중하기를 요구했다. 시간은 유한하며,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고, 또한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목표를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이런 흐름으로 끝까지 네 가지 생산성 스타일 유형을 서로 대조해 가면서 '단순하게 일하기'가 성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정말 세부적인 내용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팀 단위로 워크숍을 열어도 좋을 것 같다. 서로 협력해야 하는 관계일 때 의사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고 서로 이해하는 도구가 될 것 같다. 가장 먼저는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생산성'이란 단어를 대체할 더 좋은 단어가 있다면 좋겠다. 나도 모르게 이 단어를 보고 있으면 나 자신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를 위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해석이 자꾸만 들기 때문이다.)
직장에서의 직무를 수행할 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일들을 혼자서 다 감당해야 하는 1인 기업가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바쁜 것은 일종의 게으름, 즉 태만한 사고와 무차별적인 행동이다.

선택적인 것, 즉 더 적은 일을 하는 것이 생산적인 사람들의 길이다.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 우선순위가 없는 것이다. _The 4-Hour Workweek의 저자 팀 페리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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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쟁이 공룡 찡찡이 네 마음은 어때? 5
마이크 고든 그림, 브라이언 모스 글, 김서정 옮김 / 꿈꾸는꼬리연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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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거실에서 글 읽는 소리가 들립니다.


형제가 같이 읽는 책은 바로 <짜증쟁이 공룡 찡찡이>랍니다.


브라이언 모스가 글을 쓰고, 마이크 고든이 그림을 그렸지요.

주인공은 제목에서 그 느낌이 확 오는 '찡찡이'입니다.
책 이야기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때까지 찡찡이는 두 눈을 부릅뜨고, 콧구멍도 힘을 줘서 아주 동그랗게 상태입니다.

계속 그렇게 살기도 쉽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아이를 가장 잘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다는 엄마가 최대한 노력을 해서 배려해주어도 돌아오는 찡찡이의 대답은 "싫어!"입니다.

(그 녀석 참 엄마 속을 제대로 끓이는구나!)


장난감도 싫고, 달걀을 삶아줘도 싫대요. 엄마가 뭘 사려고 해도,

밥을 먹을 때도, 목욕을 할 때도, 책을 읽어주어도 다 싫다고 하네요.


잠자기 전에 엄마가 찡찡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찡찡아, 넌 왜 그렇게 늘 짜증을 내면서 징징거리니?
하루만이라도 짜증쟁이 공룡 찡찡이가 아니라
환하게 웃는 해님 공룡 쨍쨍이가 될 수 없을까?"

그랬더니 징징이가 햇님처럼 환하게 웃었답니다.


사실 이 책 결말처럼 엄마의 이 한마디에 아이가 '찡찡이'에서 '쨍쨍이'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 저자도 그 점을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노트>에서는 아이와 함께 읽고 할 수 있는 독후활동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아이들과 짜증이 날 때 기분이 어떤지 나누고 여러가지 활동을 해보라고 해요.


(1) '짜증이 날때는 ~~~'으로 시작하는 시 지어보기
(2) 내가 짜증을 내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 해보기
(3) 짜증을 내다와 비슷한 말 찾아보기
(4) 짜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이야기 해보기

(5) 하루 동안 일어난 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일 세가지를 꼽아보고 하루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마무리하기
(6) 공원이나 야외활동 해보기
(7) 음악을 연주하거나 아이와 같이 즐거운 춤 추기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감정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스트레스나 짜증나는 감정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도록 유도하는 것이지요.

이름모를 불편한 감정들을 마음 속에 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흘려보내고 후련한 감정들을 맛볼 수 있게 도와주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네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첫째가 저에게 와서 조용히 얘기해주네요.

"엄마, 책을 읽으니까 누가 생각이 나요. 그건 바로 동생이에요.

하루종일 짜증부리고 심술부리니까요.

짜증부리지 말라는 걸 알려주려고 만든 책인 것 같아요."


형은 동생이 살짝 버거울때가 있나 봅니다.

"늘 00이한테 양보해야 하니까 힘들어요. 그래도 참아줄꺼에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힘들 때, 속상할 때는 엄마한테 이야기해줘. 계속 참기만 하는 건 좋지 않아.

서로 이야기 해서 모두가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해주었습니다.


그림책 한권이 주는 힘은 이렇게 큽니다.

가족이 대화를 할 수 있게 하고,

아이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하고,

아이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고 발견해 줄 수 있게도 만들어줍니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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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아이디어 사용설명서 - 특허필드전문가의 특허 사용 권장기
강민석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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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에 만난 신간 <특허 아이디어 사용설명서>는 반가운 마음에 손댔다가 놓지를 못해서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대학원 시절 영지버섯으로 단백질가수분해 효소 저해제를 찾는 실험을 하다가 교수님과 실험실 동료와 함께 특허를 낸 적이 있다.

효소 정제방법이 기존에 알려진 방법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어 찾다가 전기영동법으로 해결해냈다. 그 때 그 인연때문인지 아직도 특허에 관심이 많다.

이 책은 스스로 주부라 칭하는 특허필드전문가 '강민석' 작가가 쓴 책이다.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고, 글쓰기 좋아하는 살림꾼 작가라고 스스로 소개한다.


<어떤 계기로 책을 쓰게 되었는가?>

아토피가 있어 어릴적 어머니께서 쌀뜨물로 씻어주시던 기억이 있었다고 한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피부가 좋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해 줄 것을 찾다가 '쌀뜨물'을 기억해내고 특허정보를 검색해서 쌀뜨물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편한 방법을 찾아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단다.

(가정에서 특허정보를 검색해서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음!)

<특허정보를 알면 도움이 되는 점>

그리고 특허정보를 검색해서 사용하면 주부에게 어떤 이득이 있을까?

일단, 특허정보를 알게 되면 투자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고, 물건의 구매여부도 판단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 특허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다른 곳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특허정보를 찾는 법>
아이들 이름 작명, 운세등을 보거나, 특허받은 공부법을 찾아볼 수도 있다.

(1)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방법 : 네이버 검색창 검색어 입력 → 특허/KS표준

(2) 특허청 제공 특허검색 앱 이용 : '특허검색' →  특허/실용신안 검색 _공개전문이나 공고전문을 PDF로 다운 받을 수 있음

(3) 특허정보검색서비스(키프리스) : www.kipris.or.kr  (스마트 검색 이용)


<특허를 이용하고, 특허권을 이용하지 말라고??>
특허권자는 특허권으로 돈을 버는 행위에서만 독점권을 행사한다. 개인적으로 가정이나 교육목적으로 실험을 위해 특허를 이용해도 특허권에 저촉되지 않는다.


<엄마가 여성발명가로 변신하는 방법>
1. 창의력을 개발하자 : 발명이론 2가지, 트리즈와 만다라트
2. 특허지원 사업 알기 : IP Start-up사업 (특허출원 비용을 건당 130만원까지 지원)
3. 시제품 만들기
4. 시장조사
5. 제품 생산
6. 홍보와 판매

예) 이정미 제이엠그린대표_알알이쏙 특허

 

<특허의 요건 3가지>
1.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발명인가?
2. 신규성이 있는 발명인가?
3. 진보성이 있는 발명인가?

<아이디어가 특허가 되려면?>
1. 발명 아이디어를 글로 적는다.
2. 특허요건에 부합하는지 확인한다.
3. 글로 적은 아이디어를 청구범위와 발명의 설명이 담긴 명세서로 표현한다.
4. 소정의 출원료를 납부하고 특허출원한다.
5. 심사 청구료를 납부하고 심사청구한다.
6. 심사관으로부터 의견제출통지서를 받으면 의견서와 보정서를 보낸다.
7. 특허가 등록 또는 거절된다.

 

읽고나니 강민석 저자님과 유쾌하게 대화하고 난 느낌이다.

 발명을 딱히 하지 않아도 특허를 일상생활에서 잘 활용하는 방법, 필요한 특허를 검색하는 방법, 그리고 직접 특허를 출원하고 관리할 때 생기는 절차와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알려주고 있어서 스마트하고 알뜰한 주부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다.

 

누군가가 열심히 연구하고 개발한 결과들을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고 지켜주는 센스까지 얻을 수 있으니 꼭 필요한 정보다.

 그동안 지내면서 불편했던 점, 그래서 개선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점들을 좀더 찾아보고 새로운 방법으로 적용해볼 만한 곳이 있는지 집안을 어슬렁거려봐야겠다.

<특허아이디어 사용설명서>는 아주 친절하고 유쾌한 소통법으로 특허사용을 적극권장하는 책!!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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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김준 지음, 이혜민 그림 / 글길나루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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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집을 읽습니다.

김 준 시인이 2002년에 시집 <별이 된 당신에게 하늘 닮은 사랑이고 싶습니다>를 펴낸 후

10여년이 지나 다시 펴낸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랍니다.

표지의 소녀처럼 슬며시 눈을 감고 깊은 숨을 들이 쉬어봅니다.
메밀밭일까요? 소녀의 다리까지 큰 키에 흰꽃밭이라면 가능성이 있겠지요?
소녀가 맡는 메밀꽃 내음이 몹시나 궁금합니다.

 

아니, 시집이라 하기엔 이 책을 설명하기가 부족한 듯합니다.
왜냐하면 정감있는 그림이 시 읽는 맛을 더해주거든요.
자꾸만 자꾸만 시집을 매만지게 됩니다.
소리내어 읽고, 눈으로 그림을 감상하고, 손으로 매만져봅니다.
심지어 그림 속에 들어가 코를 킁킁거리기도 합니다.

 

어릴적 남동생을 등에 업고 어머니 대신 재우던 기억도 떠올려줍니다.

그리움, 사랑, 기다림, 추억들이 차곡차곡 들어있습니다. 
바삐 지내다보니 들여다 볼 겨를도 없었던
내 마음속의 감정들이 다시금 살아나
오랫만에 정겹고 그리운 친구를 만난 느낌입니다.

 

공감각적인 감상을 해야 할 것 같은 이 책
시화선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였습니다.

오늘은 추억이 담긴 색연필 그림 한점 그리고 가야겠네요.

"참 고맙습니다.
바쁜 일정 때문에 에너지 바닥상태여서
에너지를 채울 타이밍이었는데,
쉬면서 시집 읽다보니 회복되었네요."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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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틀 - 일상에서 찾아낸 꿈의 조각들
소이 지음 / 이덴슬리벨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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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코칭 할 때 코너 이름을 '꿈틀꿈틀 꿈터'라고 하고 싶었다.

이 책 '꿈, 틀'을 보고 순간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가수 소이의 산문집이다.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 꿈꾸는 사람, 완벽주의 귀차니스트
자기소개 한번 재미있다. 솔직한 것 같기도 하고, 순박한 것 같기도 한 그녀의 자기소개

책날개 안쪽에 QR코드가 있어서 찍어 봤더니 영상이 들어있다.( http://m.site.naver.com/0cQSN )

 궁금한 김에 아예 소이를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고, <라즈베리필드> 음반도 들어보았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이 동영상.
출판사에서 책 소개 동영상을 만든 것인데 이 영상을 보니 '소이'가 어떤 캐릭터인지 느낌이 확 왔다.

(말장난 좋아하고 4차원적인 소녀감성... 한밤에 너무 크게 웃어서 자던 아이들이 다 깨버렸다. 헉;)

이 동영상을 보니 책만 읽었을 때보다 소이 산문집이 더 정겹게 느껴지고,

음악도 더 친근하게 다가왔고, 그녀의 말이 더 솔직 담백하게 느껴졌다.

 

이 책 제목[꿈, 틀]에는 꿈을 담은 틀, 가슴속 꿈틀거리는 열정을 가리킨다고 했다.

글과 사진 속에 흐르는 음악들이 있고, 그녀의 감성이 있고, 그녀의 삶이 있었다.
꿈틀거리는 열정과 함께 가끔은 좌절과 외로움과 삶이 그녀의 가슴에 남긴 감촉들이 담겨있다.
화려하지도 않고, 강열하지도 않았지만, 나는 책 속에서 그녀의 빨간 스니커즈를 뒤쫓아 여행하듯 따라다니고 있었다.

 

베일에 가려진 가수의 목소리만으로 노래를 좋아하고 들을 수도 있으나,
이 책처럼 일상을 나누고, 가치관을 나눈 가수의 노래는 대중들에게 더 정감 있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마도 한참을 <라즈베리필드>의 꿈틀을 들으며 보낼 것 같다.

 

​좋아하지도 않는 공포 영화를 절반은 두 눈을 가린 채로 감상하고 나오면서 친구가 물어왔다.

"넌 가장 무서운게 뭐야?"

단 1초도 주저하지 않고,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어떠한 열정도 남아있지 않을까봐,

그런 아침이 불현듯 찾아올까봐,

그게 제일 무서워."라고 대답했다._80p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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