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점의 가치 - 빵점 인생이라도 괜찮다
하근수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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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어머님과 동생들을 위해 궂은일을마다 하지 않고

푸줏간 소년으로 성장기를 보내며 스스로 빵점 인생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던 하근수 목사님 이야기다.


하나님이 아끼는 사람, 그 인생을 어떻게 이끄시는지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겸손하게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아온 하근수 목사님의 이야기는

이른 아침 <0점의 가치>를 읽는 나의 가슴 깊숙이 와 닿았고 끝까지 읽으면서 몇 번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다.


내 삶도 목사님처럼 "나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하나님이 내 일을 하시게 하자."라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축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믿음과 순종이고, 또 하나는 새벽 기도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사람에게 돕는 사람들을 꼭 붙여주셔서 일이 하나님의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도 증명시켜 주었다.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은 어떤 마음으로 보내셨을까?

아프리카에서 만난 도밍고, 안토니아처럼 새지 않는 지붕과 굶주린 배를 채울 수 있는 옥수수죽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었다.

오늘 내가 먹을 것, 내가 쉴 곳, 내가 입을 옷... 그 차원을 넘어 지금 이 지구에 함께 숨 쉬며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우리의 관심을 넓혀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의 걸음걸음이 아름다울 수 있고, 우리가 이 땅을 떠나는 날까지 아무런 부끄러움이 없이 그리고 후회 없이 떠날 수 있게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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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케팅!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
롭 그레이 지음, 허수빈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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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새로운 교훈들을 얻고 실패를 딛고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현장에 나와 있으면 그것이 얼마나 타격이 크고 그다음 활동을 위축시키는지 실감하게 된다.

지혜로운 선택으로 우리는 실수를 하지 않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어떻게 하면 브랜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까?

이 책은 거창한 내용들로 채워져있는 것이 아니라 사소하지만 중요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행사를 진행할 경우 사은품의 수량을 확인하고 '재고 소진 시까지'라는 문구를 삽입하라는 팁을 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첫 행사를 치르는 경우라면 정말 놓치기 쉬운 문제다.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면서 정말 촘촘하게 다각도로 뒤집어보며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고객에게 오히려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들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그 행사가 오롯이 고객을 위한 행사였다고 하더라도!

또한 최근 들어 소셜미디어로 마케팅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언시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짚어주고 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구나 극단적인 문구 등은 피해야 한다는 것을 실제 사례로 보여주고 있어 더 실감이 난다.


눈에 확 들어오는 문장은 바로 이것이었다.

"항상 모든 걸 분명히, 명확히 하라, 의사 표현을 분명히 하고 오역될 수 있는 해시태그 사용을 지양하라."


그렇다.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다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제공하는 서비스(제품)이 시장의 요구와 얼마만큼 맞닿아 있는지 살펴야만 한다.

소비자의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소비자에게 어떤 유익을 주는지 포인트를 짚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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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내 아이 집중력 높이는 방법 - 머리는 좋은데 산만해요
리처드 궤어, 페그 도슨, 콜린 궤어 지음, 정보경 옮김 / 리스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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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수업 상황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나 과학수업에서는 직접 실험을 하다 보니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나 실험 주제에 따라서 흥미도의 차이를 많이 보이기도 한다.

 산만한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는 어떤 특성이 있을까?

그리고 그 아이들은 어떻게 처방해주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까?

그 부분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어머님들이 많이 이야기하신다.

"머리는 좋은데 산만해요."

"다 아는 내용인데 시험을 보면 꼭 틀려와요."

다 인정해주고 싶지만 평가지 앞에서는 달리할 말이 없다.

그럴 때는 평가지 숫자들과 그래프가 실력을 증명해준다.


이 책은 10대들의 실행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실행력을 기르기 위해서 어떤 단계를 거치면 효과적인지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부모님들을 위해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부모의 실행 능력과 양육 유형을 파악하는 일도 아주 중요한 단계다.


아이의 반응 유형에 따라 동기부여하는 방법도 다르게 제시하고 있어서 적용해볼 만하다.

수업 상황에서 아이들도 이렇게 파악해서 적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임형, 협상형, 자율 추구형, 의존형, 회피형... 그중에 우리 아이는 어떤 유형일까 확인해보자.


시스템적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 동기부여하는 방법, 감정 조절을 강화하는 방법, 융통성을 강화하는 방법 등등까지 아주 입체적이다.

단번에 이 책을 읽고 해결책을 찾는다기보다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의견도 교환하면서 방법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디 해결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가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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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의 절대강자 -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 인시아드 연구보고서
카란 지로트라.세르게이 네티신 지음, 김은지 옮김 / 전략시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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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아남는 기업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어떤 비결이 있길래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일까?


판단력!

나는 기업의 리더가 이 판단력을 제대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의사결정에 있어서 4가지 부문을 나누어서 설명했다.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하는 결정 중에

<무엇>을 바꾸는 방법,

<언제>결정을 내리는지를 바꾸고,

<누가>결정을 내릴지 바꾸고, <왜>하는지 목적에 비추어 기존 결정을 바꾸는 방법이었다.

하나씩 소개하면서 기존 회사들의 실제적인 사례들을 언급해주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혁신이라고 부를 만큼이 아니더라도, 현 상황에서 문제들을 어떻게 접근해가고,

내년을 어떻게 설계해 가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요즘에 딱 읽기 좋은 책이었다.


결국 리더는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하며

주변의 상황들을 읽되 멀리 바라보면서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혼자 떠안는 것이 해답은 아니며,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현장의 소리를 가진 사람에게 결정권을 이양할 수도 있어야 한다.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들이 필요하며 이 단계에서는 어떻게  그 전략들을 세울 것인지, 선후관계를 바꾸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책 첫 페이지를 장식한 문장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진정한 강자다."


살아남는 것만이 내 목표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성장이다!

우리 손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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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게 탈무드가 필요한 이유
임재성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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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무렵부터 유대인의 교육에 관련된 세미나나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하부르타 부모교육을 수강하기도 했다. 아이들과 적용해 볼 만한 부분들을 찾아보니 의외로 일상생활에서도 꽤 많았다.

그 후로 아이들과 대화하는 방식도 서서히 바뀌어가기 시작했다.

또 EBS에서 거꾸로 학습에 대한 방송을 본 후로 유대인의 교육방식을 수업 상황에서도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 <지금 내게 탈무드가 필요한 이유>는 정말 반가웠다.

아버지가 가르쳐 주는 탈무드는 한번 전체를 공부하는데 꼬박 7년이 걸린다고 들었다.

그 많은 분량을 한숨에 읽어 다 소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단지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내 삶에 적용해볼 만한 부분이 어떤 것이 있는지 찾고 싶은 마음에서 읽기 시작했다.


생각하는 힘을 갖고 싶다면  배움에 가치를 두라는 말도 공감이 된다.

유대인은 공부 자체를 목적으로 삼고, 평생 해야 할 것으로 여기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 평생 준비하는 마음으로 임한다.

누구나 현재 삶의 위치에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꼭 기억하고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책을 집안 가득 채우고, 책이 친구가 되게 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품고 책을 다루도록 하자.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책 읽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이 책을 읽으면서는 나와 같은 생각을 만날 수 있어서 읽는 내내 행복했고, 아이들에게도 꼭 읽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마음껏 상상하고 침잠하는 시간을 허락했다.


아~ 속 시원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이 이 책 속에 다 들어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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