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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하늘을 나는 교실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1
나토리 사와코 지음, 이미향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3월
평점 :
에리히 캐스트너의 '하늘을 나는 교실'이 어떤 힌트가 되는 것일지 제목부터 무척 기대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교실』은 독일의 작가 에리히 캐스트너의 장편소설입니다. 재미있게 읽었던 『로테와 루이제』의 작가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아이들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주제를 담고 있는 소설이라고 해요.
이 책 속의 수수께끼는 에리히 캐스트너의 『하늘을 나는 교실』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책 속 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작가는 오랜 세월 지켜온 전통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자유 또한 존중되어야 하며 전통과 개인의 자유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한다는 것을 전하려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전통을 지키는 과정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흥미진진한 반전이 있는 책 '힌트 하늘을 나는 교실'이었습니다.
<인상 깊은 구절>
아냐, 그렇지 않아. 내가 책을 많이 읽지는 않거든. 사실 좋아하는 건 책보다 도서관이지. p.17
방주는 필요 없어. 다 큰 개구쟁이들아 토댄을 부숴 버려! p29
학교라는 큰 그릇 안에는 마치 잡탕인 것처럼 보이는 여러 가지 것들이 뒤섞여 있다.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여러 막으로 나뉘어 있다. 이 막은 투명해서 시야가 밝고 막 안의 소리도 서로 잘 들리다. 하지만 이동은 쉽지 않다. p.83
불행한 일을 당해도 피하지 마. 일이 잘 안 풀려도 놀라지 마. 운이 나빠도 낙담하지 마. 힘을 내. 무슨 일을 당해도 이겨 낼 만큼 강해져야 해.
부술 수 없다면 우리들의 방주를 만들면 돼. 도서관의 방주에 모두를 태우고 살아가자! p.108
시를 읽으면, 우리가 늘 보던 좁은 풍경을 고배율의 쌍안경으로 다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니?" p146
횡포는 어느 쪽이 부리는 걸까? 올해는 단 한 명이었지만, 내년에는 열 명이 품게 될 바람일지도 몰라. 또 내후년에는 서른 명이 소리 높여 요구할 수도 있고. 수가 적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의견을 '제멋대로'라고 단정하는 건 위험한 생각인걸. p.153
맞아, 하무는 홍수가 나든, 해일이 오든, 태풍이 불든, 단 한 명도 남기지 않고 모두 태울 수 있는 새로운 방주를 만들 거라며 늘 큰소리치곤 했어. p.168
홍수가 오건, 쓰나미가 오건, 태풍이 오건, 한 명도 남기지 않고 모두 태울 수 있는 방주를 만드는 거예요. p.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