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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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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정욱 선생님의 작품은 정말 재미있어요! 그 안에 스며든 감동과 울림까지 책의 첫장과 마지막장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답니다.



주인공 15살 창식이는 오산중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창식이는 그림에 소질이 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현실을 도피하고 싶었습니다.

"박창식, 꺼져버려! 이 지구에서 사라지라고!"

홧김에 입밖으로 내뱉은 한마디로 창식이는 1928년 일제강점기 오산학교로 타임슬립하게 되요.

오산학교에는 김소월, 백석, 이중섭 등 당대 예술가들이 창식이의 친구였어요.

창식이는 친구들을 통해 예술로서 나라를 위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요.

현실로 돌아온 창식은 그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꿈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갑니다.


역시 고정욱 선생님의 작품은 정말 재미있어요! 그 안에 스며든 감동과 울림까지 책의 첫장과 마지막장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답니다.

이 책을 읽고 진정한 문화의 힘을 알게 되었어요.

창식이는 예술 활동은 독립운동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요.

민족의 얼과 문화를 꽃피운 일제강점기 예술 활동을 설명하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무력 투쟁으로 뛰어들면 독립할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로 시간여행을 한 창식은 총칼없이도 예술로서 사람들이 모이고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요.

오산학교 학생들은 나라의 주권이 빼앗긴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찾으며 나라를 위해 행동합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직접 지켜본 창식은 꿈도 의욕도 없었던 지난날을 반성합니다.

이 책을 통해 예술의 힘은 위대하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해선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작품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찾고자 하는 데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었어요.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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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에타, 우리 집을 부탁해요! 스콜라 창작 그림책 87
조지 멘도자 지음, 도리스 수전 스미스 그림, 김지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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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에타우리집을부탁해요 #고전그림책 #헨리에타 #도서협찬 #위즈덤하우스


🏠

​『헨리에타, 우리 집을 부탁해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책이예요.



『헨리에타, 우리 집을 부탁해요!』는 1981년 첫 출간 후 40년이 넘도록 전 세계 독자에게 사랑받은 걸작입니다.

국경과 세대를 초월해 오래도록 사랑받는 걸작 그림책

『헨리에타, 우리 집을 부탁해요!』

위대한 건축가 생쥐 헨리에타가 지은 상상력 가득한 집을 구경해 보아요!


🐷🦝🦊🐸



헨리에타는 작은 곤충부터 곰처럼 큰 동물까지 사는 환경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양한 동물들의 집을 지어 줍니다.



마치 마법을 부리는 것처럼 동물마다 살고 싶은 집을 뚝딱 만들어 주어요.



사는 곳도 좋아하는 것도 이루고 싶은 꿈까지 모두 제각각인 숲속 친구들을 위해

헨리에타는 하나같이 환상적이고 놀라운 집을 짓습니다.



헨리에타는 어떻게 동물들의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그건 헨리에타가 숲속 동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기울이고 동물들의 입장이 되어 어떤 집이 좋을지 깊이 고민해보았기 때문일거라 생각해요.


경청과 공감

이것이 헨리에타가 위대한 건축가가 되는 비결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았어요.



헨리에타에게 집을 의뢰한다면 어떤 집을 만들어달라고 할까요?

생각만해도 행복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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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 - 사회 문화 질문하는 사회 1
오찬호 지음, 신병근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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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은 정말 나쁜 것일까?',

 '일을 많이 하는데도 가난해진다고?'

'노숙자들은 왜 술을 많이 마실까?'

'왕따를 당하는 아이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인 일들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는 왜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인간은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등한지,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세계인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고 있어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의 작가 오찬호가 청소년을 위해 처음 쓴 사회학 책.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청소년 도서 시리즈는 학군지 유명 논술학원에서 자주 선정되는 책이라고 해요.

청소년들이 사회 문화에 대해 고찰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랍니다.



사회학은 사회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주목하는 학문입니다.

우리는 사회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게 되지요.


모두가 성적만을 최고로 여기고 그래서 너도나도 성적 자랑을 하게 되면 여기에 노출된 다른 이들 역시 같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을지 사회학에서 답을 찾을 수 있어요.



얼마전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제가 어릴 적만 해도 은메달을 딴 후 고개를 푹 숙인채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던 선수들을 볼 수 있었어요.

이제는 금, 은, 동 메달의 색깔과 상관없이 기쁨의 가득찬 선수들의 표정이 정말 보기 좋았답니다.


1등에게 박수 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저의 고정관념을 깨뜨려줄 책일 것 같아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지금까지 제가 얼마나 잘못된 생각과 의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저를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4장 학교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였습니다.


'1등에게 박수 치라고 한 것이 왜 놀랄 일일까?'에서는 한국 교육의 잘못된 현실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성적이 좋은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워요. 

하지만 이를 조심스러워하는 나라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어떤 나라에서는 학업 성적에 대한 공개적 칭찬이 오히려 역효과가 있기에 교육 현장에서 금시기 하는 것입니다.


1등에게만 박수라는 보상을 주면 '1등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구나.'라고 느낍니다.

이때부터 배움의 목적 자체가 누구보다 잘하는 것으로 변질됩니다. 

자기가 정말로 무엇을 배웠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집단에서 몇 등을 하는지에 따라서 성취감과 패배감을 느낀다고 해요.


배움의 목적은 누구를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 또한 최고를 찾는 교육에서 함께 성장하는 교육이 되길 간절히 바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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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베베르의 우다다냥냥냥 세계 여행
파니 졸리 지음, 로렌조 산지오 그림, 권진희 옮김 / dodo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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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떠올릴 때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저는 바로 여행이 떠올라요.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일은 영원히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베베르는 기적같이 찾아온 행운으로

씩씩하게 수많은 나라를 누비며 세계 여행을 떠나요.



여행하며 마주하는 예상치 못했던 사건들과 새로운 만남을 통해

베베르는 한층 더 성장 했을거라 생각해요.



이번 여름방학 여행을 떠난다면 주위를 한번 둘러보시길 바래요

길고양이 베베르와 샤를로트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여행의 설레임과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재미있는 그림책

길고양이 베베르의 우다다냥냥냥 세계여행!



여행의 설레임을 느끼고 싶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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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페미니스트 어린이입니다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5
블랑카 라카사.루이스 아마비스카 지음, 구스티 그림, 서현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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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는 많은 아이들이 그려져 있어요.
머리모양, 입은 옷, 포즈 모두 제각각 다르지만
표정 만은 모두 자유로워 보입니다.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여성만을 위한 것', '남성을 싫어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페미니스트가 무엇인지 올바른 시선을 가르쳐 줄 것 같았습니다.


🍀


『우리는 페미니스트 어린이입니다』는 어린이들이 성별, 장애, 인종에 상관없이 저마다 원하는 것을 즐겁게 해 나갈 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그림책예요.



책 속의어린이들은 성별, 인종, 장애를 가리지 않고 함께 놀아요.

소녀 안나는 목수가 되는 것이 꿈이고 🔨

소년 하비에르는 간호사가 꿈입니다.👩‍⚕️



소녀 패티는 검은색 민소매 셔츠가 잘어울리고

소년 마이크는 분홍색 바지가 정말 잘 어울리지요.

장애가 있어도 얼마든지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고 👨‍🦼

남자아이도 얼마든지 슬픈영화를 보고 울 수 있지요.🎬




책 속 아이들은 여자 일, 남자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떤 성별을 가지고 있든, 어떤 인종 이든, 장애가 있던 없던

같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우리 아이들 모두가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에 갇히지 않고

누구보다 건강하고 자유롭게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책을 읽고 '페미니스트'는 대립이 아닌 '함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모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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