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대인의 생각훈련

1% 유대인의 생각훈련 - 흔들리는 삶을 바로 세우는 5,000년 탈무드의 지혜
심정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월

탈무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유대인인 교사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탈무드를 읽었냐고 물으면
우리나라 아이들은 대부분 읽었다고, 여러번 읽었다고 말을 한다.
 
나 역시 어릴 때 탈무드란 단어가 들어간 책을 읽었었고 탈무드 원전에 비해
일부만 발췌한 것으로 생각해서 아이들의 말이 특별히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1% 유대인의 생각훈련>의 프롤로그를 읽으며 그것이 얼마나 무지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절대로 탈무드를 읽어보았다고 말 못하겠다.
 
한편으론 프롤로그까지 읽고 너무 어려운 거 아냐? 라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났다.
저자인 심정섭 선생님은 어려운 토라를 배우고 탈무드 원전토론을 하였지만
다행히도 <1% 유대인의 생각훈련>은 탈무드 원전을 바탕으로
사회와 개인의 삶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만들어졌다.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탈무드식 생각훈련으로 저자의 질문이 있다.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닌 질문들이기에 나를 비롯한 정답교육에 길들여진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질문의 답을 하는 것이 다들 어려울거라 생각한다.
 
책 내용에는 탈무드만 있는 것이라 유대인의 역사, 우리나라의 역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례 등을 예로 들어서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비록 질문들에 대해 논리적인 답은 내는 것은 잘 못했지만 질문과 책 내용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아래 3개의 챕터의 내용이 가장 많이 와 닿아서 더 좋았다.
 - 신념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의 토론을 피하라
 - 튼튼한 이론 위에 올바른 실천이 가능하다.
 - 진리를 깨달았으면 작은 것부터 실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