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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힘 -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레이먼드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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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다들 받을 생각만 하지
하지만 협상 전문가들은 거꾸로 생각한다네
자신이 가지고 있는게 뭔지를 항상 먼저 생각하지
줄 것을 먼저 생각하기에 협상에 성공하는거야
주어야 받는다는건 인간관계의 기본룰이네
관계란 자신이 한만큼 돌아오는 것이네
먼저 관심을 가져주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칭찬하고,
먼저 웃으면 그 따뜻한 것들이 나에게 돌아오지
레이먼드 조의 <관계의 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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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이 글귀를 읽었고, 밴드에도 카페에도 올렸다.
지인이 마음에 들어해서 책 있으면 빌려달라고 하여, 선물하려고 책을 사서 미리 읽어보게 되었다.
인간관계에 대한 자기계발서로 생각했는데, 내용은 자기계발이 맞지만 형식은 소설책이다.
외국책인데 주인공들 이름은 한국인이다. 신 팀장, 조 이사 등
아마도 변역을 하며 우리나라에 맞게 각색을 한 듯 싶다.
신 팀장은 학생 때 부모님을 잃고 친척을 통해 자라면서, 돈에 의한 인간의 더러움을 겪게 된다.
그로 인해 인간 관계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관계라고 생각하며 강하게 불신한다.
조 이사는 인간 관계란 사랑으로 서로 위하고 채워주고 돕는 관계라고 한다.
신 팀장을 장례식장에서 처음 보고 딱하게 여겨 그에게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하며
인간관계에 대한 불신을 씻어준다.
신 팀장의 생각도 조 이상의 생각도 맞다고 생각한다.
사람이란 선과 악 2가지 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불신을 가진 신 팀장의 생각에 더 동의한다.
하지만 조 이상의 생각도 다양한 예시를 통해 무시할 수 없다.
오히려 그 일들을 통해 신 팀장의 생각이 바뀐 것처럼 나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사람은 사람을 떠나서 살아갈 수 없다.
서로 이용하고 버려지는 냉혹한 사회 현실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러하기에
더 서로를 믿고 사랑하고 함께하는 관계가 더 빛을 발하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