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붕괴의 시대 - 반도체칩부터 생필품까지, 글로벌 공급망의 숨겨진 이야기
피터 S. 굿맨 지음, 장용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공급망 붕괴의 시대의 서자 피터 굿맨은

뉴욕타임스의 베테랑 경제 저널리스트라고 한다.


트럼프가 재집권을 하면서 관세를 통해

전세계의 경제를 불안하게 요동치게 만들고 있는데

저자는 중국과 남미의 현장을 발로 뛰며 공급망이

재편되는 현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며 소설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확실히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전세계 공급망의 구조는 아주 불안정한 것이었는데

"물이 빠지면 누가 수영 팬티를 입지 않고 있었는지 보인다."

는 주식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말처럼

팬데믹을 통해서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제대로 드러나게 되었다.

중국 한 곳에 의존하는 것의 위험성


그래서 이후 여러나라에서 남미든 동아시아든 분산을 하려하고

현대차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것처럼, 중국도 멕시코에 공자을 짓기도 하고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좌우하는건 가격이에요." 라는 저자 인터뷰어의 말처럼

팬데믹이 끝난 후 중국 가격이 떨어지니 다시 중국으로 회귀하는 현실



효율과 저비용을 우선했던 글로벌 적시공급 시스템의 몰락이라는 표현

기업들의 화물차 기사, 철도 노동자 쥐어 짠다는 이야기

해운회사 카르텔 이야기나 노동자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 등등등

저자는 노동자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듯 싶다.


잘못된 유통망 구조에 대해 저자는 어떠한 해결책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맺음말에서 유토피아적인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너무나 이상적인 이야기를 한다.


"공급망 붕괴에 대한 궁극적 해결책은 경쟁을 촉진하고 근로자들에게

정당한 몫을 받으려는 협상을 허용하는 합리적 규제를 되살리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모든 참여자에게 공정하면서 동시에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가진 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명한 진짜 시장이 필요하다."


비록 저자의 생각과 관점과는 아마도 180도 다르지만

저자의 전세계 유통망에 대해 정리한 내용들은 많은 도움을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