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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ㅣ 현대지성 클래식 59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7월
평점 :
위대한 개츠비에 대해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제목이 조금 다르지만 위대한 캣츠비라는 웹툰을 통해서다.
웹툰도 보지 않아서 내용에 대해서는 모르고
단순히 제목만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리고 이후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영화로 다시
위대한 개츠비라는 이름을 보게 되었고
뮤지컬로도 유명한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제목과 유명세만 알았지 어떤 내용인지도
원작이 미국의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최근에야 알게 된 사실이었다.
재테크나 경제관련 실용도서나 역사서 위주로 읽어서 그런건지
가끔씩 소설을 읽게 될 때면 처음엔 내용이 잘 안읽혀서 힘들다가
중반 좀 지나가면서부터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읽기가 편해진다.
위대한 개츠비라는 제목처럼 개츠비가 당연히 주인공이고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건 줄 알았는데
닉이라는 화자를 통한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전개되었다.
등장인물은 주인공인 위대한 개츠비
주조연이며 화자인 닉 , 닉의 친척 동생인 데이지와
그녀의 남편 톰, 그리고 데이지의 친구인 조던 베이커
부조연으로 개츠비의 사업 파트너 울프심과
카센터의 윌슨과 그의 아내(겸 톰의 정부)가 있다.
톰과 데이지는 전형적인 돈도 많고 신분도 높은 상류층이고
개츠비는 아메리칸 드림을 달성한 자수성가지만 신분이 낮고
그리고 실재 뉴욕에 있는 이스트햄튼과 웨스트햄튼을 모델로 만든
상류층이 사는 이스트에그와 자수성가한 이들이 사는 웨스트에그
이스트에그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웨스트이그를 무시하는 풍조였다.
위대한 개츠비의 영화 포스터에서 디카프리오의 포즈만 보고 부자인
개츠비의 환락과 사치, 그리고 악당같은 사람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위대한 개츠비에서 위대한이 반어법인 줄 알았지만
반어법이 아니라 닉에게 개츠비는 정말로 위대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불법적인 일을 하긴 했지만 사랑을 위해 성공하려고 노력한 것이었으며
결국에는 실패하고 마는 불쌍한 사람이라는 예상과 다른 결말에 놀랐다.
더 이상 아메리칸 드림은 없다는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의 생각을 표현한 듯 싶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