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무삭제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5
노자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월

다른 출판사에서의 나온 철학서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얕은 지식이지만

현대지성에서 나온 고전 철학서들은 정말 번역도 잘되어 있고 읽기도 편하다.

편하다고 해서 물론 쉬운 것은 아니지만...

주역, 논어와 함께 동양 3대 고전 중 하나인 도덕경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논어를 한 마디로 한다면 성실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라고 할 수 있다면

도덕경은 여유있게 욕심내지 않고 느긋하게 살아갈 것은 권하는 책이라고 한다.

논어가 공자와 제자들의 집단지성에 의해 만들어진 것처럼

도덕경도 노자와 제자들의 집단지성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도덕경이란 이름은 훗날 지어진 것으로, 상편 덕경, 하편 도경이나

후에 하편 도경 37편이 앞으로 오고, 하편 덕경이 38편 이후로 구성하여 총 81편으로 엮어졌다 한다.

< 최고의 선은 마치 물과 같다.

행하고도 자랑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통치자는 백성들이 그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상태이다.

대도가 없어지니 인의가 생겨난다.

만물을 이끌지만 군림하지 않는다.

뛰어난 장수는 무용을 자랑하지 않는다 >

처럼 각 편의 제목 중 눈에 익은 것들이 많았다.

81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을 면하게 되고, 그칠 줄 알면 위험하지 않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