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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 그는 과연 광기와 고독의 독재자인가?
고미 요지 지음, 배성인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북한과 가까워지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지만 이명박, 박근혜 시대가 되면서 북한과의 단절이 이루어졌다.
그것이 다시 문재인 정부가 되면서 남북 정상 회담을 하였고 북미 정상 회담까지 진행이 되어 다시 남북이 가까워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언제 다시 분위기가 급반전될지 모르는 불안함도 늘 함께 한다.
가깝지만 먼 나라를 일본이라 하지만 북한도 더 그러하다.
늘 북한과의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협도 느끼면서 그 위협에 익숙해져서 위기로도 느끼지 않는 감정도 함께 한다.
조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믿음이 가지 않는 언론의 뉴스와 카더라 뉴스와 같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북한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얻는 것은 어렵다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북한에 대해서 김정은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기 위해 <김정은>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일본인 "고미 요지" 사회부, 정치부 기자로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근무도 하였다.
정치 기자로 일하며 동북아 나라 현지에서 일하며 기자의 안목으로 여러 나라의 의견과 정보를 바탕으로 책을 썼을거라 생각했다.
책은 총 5장으로 되어 있다.
1장 김정은의 본모습
2장 김정은의 뿌리
3장 김정은 최대의 무기, 핵과 미사일 개발
4장 김정은, 경제 정책의 저력
5장 김정은 대 트럼프
그동안의 별 관심이 없었기에 몰랐는데 책을 보며 알게된 김정은의 가계도는 참 재미있었다.
김정은의 어머니 고용희가 재일 교포라는 점, 김일성의 러시아 이름이 유리 라는 점 등
책내용은 국정원의 자료, 다른 북한 저서 저서를 쓴 사람들의 인터뷰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일본인 요리사가 북한에 오랫동안 있던 것도 신기했다.
하지만 그러한 자료들이 주간적이거나 국소적인 부분 혹은 위에서 언급한 조작된 언론 기사들처럼 사실관계가 확실한 것일까 의문이 드는 내용들도 많았다.
그러한 점들은 감안하더라도 몰랐던 내용들을 많이 알게 좋았다.
에피소드 위주로의 이야기 형식으로 써서 그런지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역사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었다.
다른 북한과 김정은 관련 이슈를 본다면 책내용을 바탕으로 비교해서 생각할 수 있는 기준을 하나 가질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