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의 투쟁 - 진보반동의 시대에 맞서다
윤춘호 지음 / 개마고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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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으니 강준만의 저서 수백권을 참고했어도 걍 상식 수준의 얄팍한 얘기만 하고 있음. 왜 진보를 대하는 강준만의 태도가 달라졌는지에 대한 납득할만한 설명이 부재하니 깊이가 전혀 없는 논의로만 점철돼 있음. 저자 또한 호남 출신이란 걸 감안함 참 안타까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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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2024-09-28 17: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피상적인 얘기만 하는 책이지만, 그래도 특출난 점을 하나 꼽자면 그간 베일에 가려진 강준만의 개인적인 면모를 드러내려고 노력했다는 점. 제자 등 강준만 주변인들을 취재하는 등 공력을 들임. 그러나 강준만의 거부반응 때문에 극히 적은 내용만 게재돼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점이 큰 아쉬움.

진보에 대한 강준만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걸 설명하려면, 그 이전에 호남을 대하는 진보의 태도가 바꼈다는 걸 캐치할 줄 알아야 가능함. 이걸 감지못한 건 저자의 능력 부족도 있지만, 강준만의 문제도 큼.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줄 모르니, 비평가들이 알아먹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