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귀신 해결사 - 사라진 아이들의 비밀 책 읽는 샤미 23
이호영 지음, 리페 그림 / 이지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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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저승에 간다’는 저승의 제1법칙이자 제일 중요한 법칙이다.

귀신은 이 법칙을 어기고 죽어서 저승에 가지 않은 것. 그렇다고 마음대로 이승에 머물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혼을 지탱할 물건인 귀물이 필요하게 되고 귀물을 찾은 귀신들은 귀물의 힘을 이용해 사람들을 유혹하고 결국엔 사람의 몸을 빼앗는 걸 목표로 살아간다.

이 책의 대략 줄거리는 이렇다. 열세 살, 이유원에겐 명석한 두뇌 말고도 특별한 능력이 있다. 바로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똑똑한 머리와 신비한 재능을 살려 전국 방방곡곡 기묘한 사건을 해결하러 다니던 이유원은, 어느 날 병을 낫게 해 준다는 소문이 자자한 ‘천년우물’의 물이 붉어지고 해괴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편지를 받는다.

서둘러 마을로 향하던 이유원은 귀신에게 쫓기던 ‘차돌이’를 만나 구해주게 되는데……

이야기에 등장하는 귀신들은 하나같이 등골이 서늘해지는 외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주인공 이유원은 모두가 혼비백산하는 귀신을 앞에 두고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살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귀신과 맞서는 박진감 넘치는 장면과 범인을 찾기 위한 알쏭달쏭한 과정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용감한 귀신 해결사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등골이 서늘해지는 오싹함,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과 교훈 까지 너무 재밌는 책이다.

📚책 속으로:

잡귀 하나가 사라지기 무섭게 얼음장에 몸을 담근 것처럼 찬 기운이 훅 퍼졌다. 한숨 돌리려던 유원의 목덜미가 뻣뻣하게 굳었다. 고개를 든 순간, 유원은 숨이 멎을 뻔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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