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보통의 용기가 있다면 - 기후 위기, 아직 늦지 않았다
탄소 연감 네트워크 지음, 세스 고딘 엮음, 성원 옮김 / 책세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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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라는 단어마저 안이하게 생각될 만큼 지구는 비상경보등이 오래전에 켜진 위기 상황이다.

예전보다 한층 덥고 빨리 오며 오래가는 여름, 어떤 해는 너무 춥고 또 어떤 해는 이상하게 따뜻한 겨울을 맞으며 사람들이 갖는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과 위기의식은 널리 퍼지고 있다.

기후를 예측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예측 불가능성은 두려움을 갖게 하기는 하나 아직 우리는 위기의식을 행동 변화로 옮길 만큼 그 위험한 실체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더워진 만큼 에어컨을 더 높이 더 오랫동안 가동하고, 춥고 더운 만큼 자동차 속에 몸을 숨기는 시간이 늘어 간다.

더워서 문밖으로 나가기 힘들어지니 배달 음식을 통해 더 많은 일회용품을 내놓고, 쾌적함을 만끽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더 좋은 휴양지를 찾아 더 자주 이동한다.

화석연료를 태워 생긴 이산화탄소가 기후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것을 초등학생이면 이미 다 알지만,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지금 당장의 생활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찾는 노력보다 간절하지는 않다.

이 책은 세스 고딘이 2022년 프로젝트로 조직한 비영리단체 ‘탄소 연감 네트워크(The Carbon Almanac Network)’에서 출간한 책 “THE CARBON ALMANAC”의 한국어판이다.

전 세계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힘을 모아 만들어졌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200여 편의 글이 간결하게 담겨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모든 글에서 자료의 출처를 제공해 ‘팩트’의 엄밀성을 더했다.

책에서 기후 위기에 대해 ‘이미 끝났어’라며 종말론적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이들도 있지만, 이 책은 지금부터 시작한다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한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한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우리는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냉장고와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원을 바꾸고, 자동차 대신 걷기를 해야 할 것이다.

📚책 속으로: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진 이 세상은 자원이 유한하고 우리 생각보다 훨씬 부서지기 쉽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과 손자녀들에게 가르쳤어야 했다.

실제로는 이와 정반대의 일이 너무 많았다. 젊은이들을 믿어야 한다. 방향 전환이 시급함을 우리보다 빨리, 그리고 더 잘 파악한 이 새 세대를 믿어야 한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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