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 악필 교정부터 개성 있는 글씨까지
박민욱(필림)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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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세대는 손글씨를 많이 쓰지 않고 대부분 컴퓨터 자판을 이용해 글씨를 쓰다보니 손으로 쓴것 인지 발로 쓴 것인지 악필들이 많다.

포스트잇에 메시지를 써야 할 때, 생일카드에 축하 인사를 남겨야 할 때, 소포에 주소를 넣어야 할 때, 축의금 봉투에 이름을 적어야 할 때, 책을 읽다 문득 떠오른 생각을 써넣고 싶을 때, 혹시 그때마다 주저하지 않았는가.

한글은 글씨의 획이 많고, 초성/중성/종성을 조합하는 다소 복잡한 글자다. 알파벳 26개를 옆으로 나열하는 영어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한글을 쓰는 것은 단순히 획을 긋는 행위가 아닌, 자음과 모음의 영역을 조절하고 조화롭게 배치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글씨 교정은 한글 구조를 이해하는 ‘모음 → 자음 → 글자 조합 → 단어 → 문장’ 순서로 단계별 연습이 중요하다.

이 책은 악필은 물론, 시간이 갈수록 필체가 망가지는 사람을 위해 기본부터 차근차근 손글씨를 다듬는 방법을 소개한다.

30일차 구성으로, 저자가 직접 악필을 고쳤던 방법과 온오프라인 클래스 수강생들이 글씨를 쓸 때 많이 하는 실수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담았다.

1~5일차는 글씨를 처음 배우던 때로 돌아가 연필을 바르게 쥐고 자음과 모음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한다. ‘ㄱㄴㄷ’ 순서로 따라 쓰는 것이 아닌, 한글 구조 이해에 도움이 되는 순서로 난이도를 조절해 누구나 쉽고 효과적으로 필체를 교정할 수 있다.

이 책을 따라 천천히 쓰면 누구나 잘 쓸 수 있고 글씨에 대한 전체적인 균형감도 알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제는 글씨는 써야할 때 쾌감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악필을 교정하고 정갈한 글씨체를 원하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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