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처럼 - 진화생물학으로 밝혀내는 늙지 않음의 과학
스티븐 어스태드 지음, 김성훈 옮김 / 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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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의 갈라파고스 여행 기간의 노트를 살펴보면, 새들이 너무 순진무구해서 돌을 던져도 도망가지 않아 선원들 몇몇이 돌을 던져 서너 마리를 죽였다고 써 있거나, 한 선원이 새를 모자로 덮어 숨을 못 쉬게 해서 죽게 했다는 등 새들이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 않았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

환경 또한 번식 과정 중의 선택에 의해 변이(또는 돌연변이), 진화를 통해 지금 동물들이 본래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점차 변화해왔다. 하지만 진화는 현대 사회의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들은 설명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진화는 인류가 나타나기 아주 오래전에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현재 사회의 복잡한 양상들은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진화생물학을 기반으로 노화 연구를 해온 세계적 석학 스티븐 어스태드 교수의 책으로, 육지, 바다, 하늘에 사는 장수 동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하나하나 들려준다.

수명 연장 과학이 축복일지 재앙일지 아직은 선언할 수 없는 100세 시대, ‘동물의 삶’에서 지혜를 구하고자 하는 학자로서의 성실함이 페이지마다 깃들어 있다.

정말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이 책은 동물들을 통해 나이듦의 비밀, 노화와 장수,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어 인상적이었다.

📚책 속으로:

노화를 다루는 전문 인구 통계학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장수 비결로 잘 알려진 방법이 있다.

외딴 지역, 이왕이면 산악 지역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서 평생 열심히 육체노동을 하고, 강력한 사회적 지지의 네트워크 속에서 살며, 특히 문맹이 흔하고 신뢰할 만한 출생기록이 ‘없는’ 곳에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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