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 글자 한빛비즈 문학툰
SunNeKo Lee 그림, 정이립 옮김, 너새니얼 호손 원작, Crystal S. Cha / 한빛비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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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음한 죄인에서, 이제는 누구도 그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영원한 헤로인으로 자리매김한 헤스터 프린.

칠링워스는 왜 그녀를 홀로 방치했는지, 딤즈데일 목사와 헤스터는 어떻게 간음하게 되었을까…

‘죄악'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파멸과 구원의 길로 이끌어 가는지를 탁월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1850년 출간 즉시 미국 문학에서 선구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문단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을 뿐 아니라 당시 엄격한 청교도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너새니얼호손 은 작가로서의 꿈을 키운 지 25년 만인 1850년, 소설 『주홍 글자』를 발표한다.

군인, 정치가, 치안판사 등으로 식민지 시대에 크게 명성을 떨치던 선조들의 후손이면서도, 하고많은 직업 중 작가를 선택한 것에 대해 오래전부터 비난을 받아 오던 그였기 때문에 ‘낙양의 지가를 올릴 작품’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던 시기였다.

그동안의 인고의 시간을 보상이라도 하듯 이 책은 미국 문단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놀라운 성공을 거둔다.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성격의 헤스터 프린과 학구적이고 예민한 딤스데일 목사의 사랑은 당시 청교도 사회뿐 아니라 최근에 와서도 ‘역겹고 음란한 사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 책을 금서로 지정하자는 등의 수난을 당하기도 하지만, 호손이 작품 속에 사용한 치밀한 구성, 밀도 있는 문장 스타일 등은 문단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아 왔다.

이 책은 고전을 처음 읽는 사람 혹은 고전의 깊이를 다시 만나고 싶은 어른에게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전하는 만화소설이다.

고전책이 좋은지는 알지만 고전책만 읽으려 하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주홍글자 #The_Scarlet_Letter #고전 #서양문학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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