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무녀 봄 : 청동방울편
레이먼드 조 지음, 김준호 그림 / 안타레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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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학창시절 이우혁의 퇴마록 시리즈를 한권도 빠지지 않고 다 읽었다. 이 책도 퇴마록과 비슷하게 여중생이 귀신을 때려잡는 이야기이다.

베스트셀러 『바보 빅터』『관계의 힘』의 작가이자 『마지막 소년』으로 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해 소설가로서 정체성을 확보한 레이먼드 조의 미스터리 오컬트 장편소설이다.

무속인들 사이에서 ‘신이 내린 씨’라 불리는 소녀무녀 봄.

압도적 신기를 타고난 봄에게 매년 정재계 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잇지만, 아직 어린 소녀인 봄에게는 많은 것이 결핍되어 있다.

어느 날 종문중학교에서 송채영이라는 여학생이 독살당하는 ‘실험실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사건을 맡게 된 성북경찰서 강력계 2팀 이형사의 능력은 영혼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신의 초자연적 능력이 수사에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지만, 이형사는 더이상 귀신을 보고 싶지 않다. 어둠 속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영혼을 볼 때마다 참담하기만 하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끊기 어려울 만큼 흡인력 강한 소설인 것 같다.

올 여름 여중생 무당이 어떻게 귀신을 때려잡는지, 형사와 여중생 탐정단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 책 속으로:

“저주 이야기는 괴담이 아니었어.”
“그 주문을 외우면….”
“주문만 외우면 뭐 하냐. 일기장이 없는데.”

“저주는 세트야. 주문과 일기장. 그 일기장이 없으면 주문을 외워도 소용없대.”

“서준이 너, 지난달에 자전거 타다 사고 난 거 혹시?”

“내가 저주를 왜 받아? 난 누구한테도 미움받을 짓 한 적 없거든. 너야말로 체육 시간 때 머리에 포환 맞을 뻔했잖아. 저주 빗맞은 거 아냐?”

“존나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찐따새끼가. 뚝배기 깨지고 싶냐!”
“얘들아, 그만해.”
“이러다 또 불나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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