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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심활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평점 :
우리 주변에 육아하는 아줌마들을 보면 ‘다 너를 위한 일이야’ ‘우리 아이가 좋아해서…’라는 말로 부모는 자신의 눈을 가리고 부모를 위해 자유로운 생각과 그 나이에 맞게 놀고, 자랄 시간을 반납하는 아이를 보지 못한다.
학원은 이런 부모의 불안한 마음을 건드리고, 부모는 그 불안감을 아이를 위한 일로 단정 지어 진정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채지 못한다.
육아에서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있고, 살 수 없는 것이 있다. 부모는 누구나 내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한다.
부모로서 내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고, 최고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은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육아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분명 존재한다.
누구를 위한 선행 학습인지, 지금 느끼는 감정이 불안인지 욕심인지 잘 생각해보아야 시점이다.
이 책은 혜민, 혜은, 혜성 세 자매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바탕으로 결코 녹록지 않았던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천했던 세 자매의 특별한 공부법, 동기부여, 자기관리까지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담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부모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저자는 독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듯 따뜻하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자녀 셋을 하버드를 보낸 이야기가 아닌 육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리에게 알려준다. 아이의 교육은 최고급 제품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부모의 관심과 애정,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를 키우는 목적과 방향을 다시 생각해 보고 싶다면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 책 속으로:
부모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아이가 어느 정도 절제력을 갖추었더라도 아이 스스로 결단하지 않고는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다.
부모가 강제하고 물리적으로 막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존재한다. 아이가 스스로 결단할 수 있는 시기는 중학생 때까지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스마트폰에 대해 부모와 타협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그냥 사주는 편이 낫다.
이미 다 자란 아이에게 스스로의 결단 없이 강압적으로 막기만 하는 것은 부모와의 관계만 악화시킬 뿐이다. 강압적 통제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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