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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인문학 이야기 - 비인간 인격체
민영목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코끼리 인문학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왜냐면 방송사 TV 교양 PD 출신인 저자가 처음으로 주창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36년간 60여 나라 1,200여 마리 코끼리 미니어처를 수집하며 경험하고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비인간 인격체 - 코끼리 인문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찾아내어 우리에게 소개한다.
이 책은 코끼리의 생태와 역사에 대해서도 풍부한 자료를 통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인문학의 본질은 인간의 시각과 관점에서 우주,자연 세계와 인간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문학을 ‘인간의 학문’이라고 한다면, 인간 자신의 문제를 밝히지 못하는 인문학은 인문학이라고 하기 힘들다.
인문학은 인간 자신의 문제, 다시 말해 ‘삶의 문제’를 밝히기 위해 존재하는 학문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사람도 다른 사람을 탓할 때는 똑똑하다. 총명한 사람도 자기 자신을 용서할 때는 잘못을 범한다.
다른 사람을 탓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그렇게 한다면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할 까닭이 없다.
책은 ‘우두머리 코끼리’인 암컷 코끼리가 정보 획득과 지도력 교육을 바탕으로 공개적으로 선정되어 순조롭고 평화적으로 리더로 교체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더불어, 선정된 리더가 보여 주는 책임감 있는 리더십과 전체 구성원들이 리더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정신을 통해 인간들이 배워야 할 점을 지적한다.
우리 인간들 중에는 동물보다 못한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 책으로 깨닫는 바가 많았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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